회한의 장은
1976년 발표된 작품들은 「문학사상」 측에서 조연현에게 미발표 원고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를 발표할 것을 제안해 소개된 것들이다.
이 작품들에 대해 조연현은 "본지에 소개하는 이상의 일문유고는 1960년에 입수하여
그 1부를 「현대문학」(1960년 11월부터 61년 1월호)에 발표하고 그 나머지를 내가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원고가 산란하여 문맥의 연결을 맞추기 어려운 몇 편만은 그대로 나에게 남아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것 중에도 문맥을 찾기 어려운 것이 몇 개는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 발표된 작품들 중에는 이미 「현대문학」에 소개된 것들도 있었다.
공포의 기록 서장은
조연현의 아내 최상남에 의해 소개되었다.
최상남은 이들을 소개하면서 "
「현대문학」에 번역ㆍ발표하고 남은 몇몇 편을 70년대 와서 「문학사상」지에 마저 발표하고
원문을 알아보기 힘들고 미완성인 몇 편이 남아 있던 것을 이번에 번역ㆍ발표하게 되었다.
남편이 이 원고들의 발표를 미루어 온 정확한 이유를 나는 알 수 없지만
이번에 발표하는 작품들이 일부 심하게 낙서가 되어 있어서 알아보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는 것과 완성된 것이 아니라고 본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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