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無題)

 

어제· 머리맡에 두었든 반달은 ·

가라사대 사팔득 · 이라고

오늘밤은 · 조각된 이타리아 거울조·

앙고라의 수실은 드럿슴마 · 마음의 켄타아키이 · 버리 그늘 소아지처럼 흩어진 곳이 오면

 

정병호의 여보소·

혹은 합천따라 해인사 ·

해인사면계도

 

 

NO.NO.3.MADAME

 

수직성 관음보살 하괴 구렁에 든 범에 몸

수직성 여래보살 신후재에 든 꿩에 몸

 

HALLOO‥‥‥· · ·

자축일 · 천상에 나고

묘유일 · 귀도에나고 바람불면 배꽃 피고

사해일 · 지옥에나고

인신일 · 람이되고 피었도다 샨데리아

 

 


 




 

무제(無題)

선행하는 분망을 싣고 전차의 앞 창은

透寫투사를 막는데

출분한 안해의 귀가를 알리는페리오드의 대단원이었다. 

너는 어찌하여 네 소행을 지도에 없는 지리에 두고 화판 떨어진 줄거리 모양으로 향료와 암호 

만을 휴대하고 돌아왔음이냐. 

시계를 보면 아무리 하여도 일치하는 시일을 유인할 수 없고

내것 아닌 지문이 그득한 네 육체가 무슨 조문을 내게 구형하겠느냐

 

그러나 이곳에 출구와 입구가 늘 개방된 네 사사로운 휴게실이 있으니 내가 분망중에라도 네

거짓말을 적은 편지를 데스크위에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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