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_ 의혹을 품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於? (어희)_ ?惑者其可以少寤乎(군혹자기가이소오호)
山海經敍(산해경서) 郭璞(곽박)의 말이다.
산해경을 주석한 곽박은 그 서에서, 후대인들은 산해경을 의심을 가지고 읽어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1. 의혹, 이란 무엇인가?
기존 문자의 의미로써 地理書지리서적인 해석 외에 의심을 가지고 또 다른 천문기록으로 해석해 보라는 말이다.
敍서의 내용 중에는 그 당시에 이미 문자의 해석방법이 바뀌어있다고 적고 있다.
< ---神焉 哉 皆此書跨世七代 歷載三千 暫顯於漢而尋廢 其山川名號 所在多有舛 謬 與今不同 師訓莫傳 遂將湮泯---->
神(신)이 어찌 숨기겠는가. 이 책은 7代(대)를 거쳐 3.000년이 지난 뒤에 비록 漢代(한대)에 잠시 나타났으나 그대로 버려졌다.
그 산천의 이름과 위치는 어긋나고 잘 못된 곳이 많아 지금과는 다르다.
해석하는 방법도 전해지지 않고 마침내 소멸되려한다.
그 시대에 이미 문자의 意味(의미)와 語順(어순), 해석의 방법까지도 본래의 것과는 달라졌다는 말이다.
새로운 정복자가 歷(역)을 바꾸고 지명과 인명을 바꾸고 고대의 역사를 다시 바꿔 썼으며 문자의 의미마저도 바꾸었음을 이르는 말이다.
山海經이 천문 기록이라는 사실은 여러 곳에 있다. 그 중,
도연명 「讀山海經(독산해경)」중에
泛覽周王傳(범람주왕전) 穆天子傳(목천자전)을 두루 보고,
流觀山海圖(유관산해도) 하늘의 별자리 그림을 따라가며 본다.
俯仰終宇宙(부앙종우주) 아래, 위로 맞춰보니 마침내 宇宙(우주)로다.
不樂復何如(불락복하여) > 다시 보아도 즐겁지 아니한가.
이 글의 내용은 "목천자전"이라는 책을 읽고
하늘의 별자리가 그려있는 天文圖(천문도)를 보고 하늘의 별자리와 맞춰 보았다는 말이다.
山海圖(산해도)라는 천문도와 실재의 밤하늘의 별을 [俯仰] 아래위로 번갈아 가며 맞춰 보니
[終宇宙] 마침내 모든 우주를 본 것 같다는 별바라기의 즐거움을 노래한 것이다.
-중략-
朱熹주희는 산해경에 대해서 楚辭天文초사천문 관련대목을 산해경의 저자들이 도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는데,
도용의 문제를 차치하면 그 내용이 天文(천문)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천문용어"의 존재가 확인된다.
그렇다면 1, 山海經은 천문기록으로 해석이 가능한가?
2, 해석하였는가?
답은 "그렇다. 이다"
치우, 곤륜. 서왕모. 필방조. 삼족오. 사비시. 이부. 위. 전욱. 고양.>등등의 커다란 별자리들이
서양의 <헤라클레스. 카시오페아. 쌍둥이. 백조. 페가스수>등등의 별자리와 똑같다.
고대 서양의 천문만이 독주한 것이 아니라 그 역사성은 동양의 산해경 시대 이전의 것이다.
< BC2142 년 경 천문좌표>
본인은 地理書的지리서적 해석인 " 율곤 著<山海經>"을 여러 차례 필독하면서 그 방위와 위치가 하늘의 천문도와 흡사함을 발견하였다.
天地人을 하나로 보는 고대인의 우주관이 스민 것으로 하늘의 별자리 이름을 짓고
그 이름은 地名으로 사용되며, 고대의 유명한 위인의 이름으로 사용된 것이다.
史記(사기)를 쓴 司馬遷(사마천)은 천문학자였다.
그는 <大宛列傳대완열전>에서 산해경을 논하면서 "산해경의 괴물에 대해 논할 수 없다"라고 적고 있다.
<사마천>이 천문학자였다면 산해경을 괴물의 이야기로 해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
<사미천>이 이르는 괴물은 다른 의미를 가진다.
史記 卷一百二十三 <大宛列傳>
太史公曰 禹本紀言河出崑崙 崑崙其高二千五百餘里, 日月所相避隱爲光明也. 其上有醴泉瑤池 今自張騫使大夏之後也,
窮河源, 惡睹本紀所謂崑崙者乎 故言九州山川 尙書近之矣 至禹本紀山海經所有怪物 余不敢言之也.
禹本紀(우본기)에 黃河(황하)의 물은 곤륜산에서 발원하고,
곤륜산은 2.500리에 달하는 높이고, 해와 달이 이 산을 비껴가며 옆에서 비춘다고 한다.
그 위에는 醴泉(예천)과 瑤池(요지)가 있다라고 했다.
이제 張騫(장건)이 大夏(대하)에 사신으로 다녀와서, 黃河(황하)의 발원지를 발견했다고 한다.
어찌 禹本紀(우본기)에 이르는 곤륜산이라는 것과 견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九州山川(구주산천)이란 尙書(상서)에나 어울리는 말이다.
禹本紀(우본기)와 山海經(산해경)에 있는 怪物(괴물)에 대해서 나는 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미천> 1. 감히 말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2. 괴물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天氣漏泄천기누설이다.
고대의 天文은 위정자의 통치 도구였다.
정복자는 모든 것을 뒤바꿀 수 있고 모든 책을 불사를 수 있어도 천문의 기록만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다.
과거의 기록이 없는 天文은 뱃전에 표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위정자의 전유물,
그것도 前代의 천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가는 당장 목이 다라 났을 것이다.
<사미천> 이 이르는 괴물이란 하늘의 별자리 모양을 말하는 것이다,
"감히 말할 수 없다"는 말은 산해경이 천문기록이라는 사실은 天氣漏泄이니.
차마 밝히지 못하겠다는 말이다.
張騫(장건)이 말하는 곤륜산과 九州山川의 이름은 지명으로써 <상서>의 기록이고,
天文學상의 별자리 이름인 곤륜산과는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崑崙이란, 밤하늘 銀河水의 모양을 이르는 말이다. 崑崙의 金文字상형을 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그런데 <곽박>은 <大宛列傳>의 문장을 인용함에 있어서 그 내용 중
" 故言九州山川 尙書近之矣"부분을 빠트리고 있다.
문맥상 반전의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대목을 탈락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잘못된 듯하다.
땅이름으로 거론하려거든 尙書(상서)의 禹貢篇(우공편)에나 가서 알아 보라"고 하는 말이다.
"禹本紀(우본기)와 山海經(산해경)을 尙書(상서)의 禹貢篇(우공편)과 같은 地理書(지리서)로 보아서는 안 된다. 라는 말을 한 것인데,
이 구절이 빠져있다.
山海經을 한자 한자 주석을 달만큼 치밀한 <곽박>이 의도적으로 빠트리고 적었다고 하기에는 석연치 않다.
해석상 엄청난 차이를 가지기 때문이다.
<物不自異 待我而後異 異果在我 非物異也>
사물은 그 자체가 이상한 것이 아니고 나의 생각을 거쳐서야 이상해지는 것이다.
이상하다는 것은 결국 나에게 있는 것이지 사물이 이상한 것이 아니다. 라고 하였다.
山海經(산해경)의 내용은 문자를 잘못 해석한 것이지
山海經(산해경) 내용 자체가 잘못이 아니라는 뜻을 숨기고 있다.
<道之所在 俗之喪悲夫 余有懼焉 故爲之創傳 疏其壅 闢其 蕪 領其玄致 標其洞涉>
진리가 담긴 것인데, 세상사람들이 이것을 잊는 것은 슬픈 일이다.
나는 이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런 까닭에 주석을 달아 막힌 곳을 뚫고 황폐한 곳에 길을 내고,
어두운 밤하늘에 다다르는 길목을 세워 건너는 골짜기를 표시한다.
산해경을 후대에 천문학적 자료로 쓰이기를 고대하는 <곽박>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글이다.
위 간략한 바와 같이 經은 地理書, 天文書의 이중적 언어로 적혀있는 신비스러운 경이다.
산해경의 천문적 해석은 문자의 기원으로 이어진다.
즉 보편화되기 전의 문자는 천문 기록을 위해 만들어 졌다는 사실이다.
거슬러 은허의 甲骨文字와 金文字의 해석을 통해서 그 실증을 증명해 보일 것이다.
은허의 胛骨文章은 천문 기록이다.
金文字는 甲骨文字에 우선한다.
본인은 山海經(산해경)天文的(천문적)해석의 자료수집을 위해 여러 대학 도서관을 이용했었다.
도서관 서고에 누렇게 빛이 바랜 山海經(산해경) 책, 표지의 앞뒤 또는 중간 중간에 누군가가 메모를 해놓은 흔적을 발견 하게되었다.
( 여러 대학 도서관에서)
" 헤라, 제우스, 아테나, 포세이돈, 아폴론, 헤라클레스, 페르세우스" 등등의 서양신화의 인물들의 이름이다.
앞서 누군가는 본인과 갈이 "山海經(산해경)의 내용과 서양신화와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관성에대한 기록은 <산해경유수교상표(山海經劉秀校上表)> 말미에 있다.
< 上 大 驚 朝 士 由 是 多 奇 山 海 經 者 , 文 學大 儒 皆 讀 學 , 以 爲 奇 可 以 考 禎 祥 變 怪 之 物 ,
見 遠 國 異 人之 謠 俗 。 故 易 曰 : 「 言 天 下 之 至 ? 而 不 可 亂 也 。 」 博 物之 君 子 , 其 可 不 惑 焉 。 臣 秀 昧 死 謹 上 。 >
이때 효선제(孝宣帝)는 크게 놀라셨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조정(朝廷)의 선비들은 山海經을 기이하게 생각한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 후로는 문학(文學)을 하는 학자나 유학(儒學)을 하는 대학자들 모두 산해경을 읽고 배웠습니다.
이때부터 상서로운 일이나 괴이한 일에 대해서는 상세히 살폈으며,
먼 나라 다른 사람들의 노래나 풍속도 연고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먼 나라 다른 사람들의 노래나 풍속> "헤라클레스, 페르세우스"등등의 서양신화와의 연관성을 의미한다.
그 옛날에도 동서양의 천문은 서로 상통했다는 말이다.
<산해경유수교상표(山海經劉秀校上表)>내용의 부분 부분을 서양신화로 연관지어 읽으면....
<。 孝 宣 帝 時 , 擊 磻 石 於 上 郡, 陷 得 石 室 , 其 中 有 反 縛 盜 械 人 時 臣 秀 父 向 爲 諫 議 大夫 , 言 此 貳 負 之 臣 也 。
詔 問 何 以 知 之 , 亦 以 山 海 經 對 。其 文 曰 : 「 貳 負 殺 , 帝 乃 梏 之 疏 屬 之 山 , 桎 其 右 足, 反 縛 兩 手 。
전한(前漢) 효선제(孝宣帝, B.C.73-70年)는 상군에서 크고 넓다란 바위를 깨뜨렸는데, 깨어진 곳에는 석실(石室)이 있었습니다.
그 석실 속에 두 손이 뒤로 묶이고 형틀에 매달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신(臣) 수(秀)의 아버지였던 향(向)은 간이대부(諫議大夫)였는데, 석실에 묶인 사람은 이부(貳負)의 신하라고 아뢰었습니다.
그 일을 어떻게 알았는가? 라고 하문(下問)하시자 山海經에 있다고 아뢰었다고 합니다.
산해경의 글 속에는 이부(貳負)가 알유를 죽였으므로, 천제가 소속산에서 이부에게 오른쪽 다리를 반대로 하고
양손을 위로 다리와 함께 결박하여 죽인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서양의 신화를 안다면 단번에 그 연관성을 이해하게 된다.
서양신화의 << 안드로메다>>
그의 어머니 "카시오페아"의 허영심으로 딸 "안드로메다"는 " 바닷뱀"의 제물이 되는 처지가 되었다.
해안의 바위 위에 쇠사슬로 묶여졌다.
"메두사"를 퇴치하고 돌아가던 "페르세우스"가 그녀를 구해주는 이야기다.
석실 속에 두 손이 뒤로 묶이고 형틀에 매달린 사람>의 모습은 은 무덤 속에 그려진 하늘의 별자리 모양을 이르는 말이며,
이와같은 내용이 산해경 속에 기록된 천문기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