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漢書天文解釋本  -2-


三皇邁化協神醇朴謂五星如連珠日月若合璧化由

신농(神農)복희(伏羲)여와(女?)의 교화로 신을 도와 세상이 순박해지니 이르길

하늘의 5성이 마치 한 줄에 꿴 구슬과 같으니 해와 달이 꼭 들어맞게 됨으로 하여


自然民不犯慝至於書契之興

이로부터 백성들은 혼란스런 재앙을 당하지 않게 되고 글자를 적게 되니 나라가 흥성하게 되었다.


五帝是作軒轅始受河圖?苞授規日月星辰之象

5황제가 이를 만든 것이다. 헌원이 河圖하도를 얻으면서부터

마주보고 싸여있는 것의 운행 규칙을 전수받았으니 그것이 해와 달과 별들의 모양이다.


故星官之書自黃帝始至高陽氏使南正重司天北正黎司地

그리하여 별을 관측하는 관리가 글로 적은 것이다.

황제로부터 고양에 이르기까지 남쪽은 중이 하늘의 정남쪽을 정확하게 살피도록하고

북쪽은 려를 시켜 땅의 출지(북극)를 정확하게 살피도록 한 것이다.


唐虞之時羲仲和仲夏有昆吾湯則巫咸周之史佚?弘宋之子韋楚之唐蔑魯之梓?鄭之裨?魏石申夫齊國甘公皆掌天文之官

唐虞당우 때는 희중 화중 두 아들이

하시절에는 곤오가

탕 때에는 무함이었으며

주나라 때에 사일과 장홍이,

송나라 때 자위.

초나라 때 당멸이.

노나라 때 재신이.

정나라 때에 비조가.

위나라 때 석신부가.

제나라 때에 국감공. 이모두가 천문을 관장하는 관리였다.


仰占俯視以佐時政步變?微通洞密至採禍福之原睹成敗之勢 

하늘을 우러러 좌표를 맞추고 아래쪽(천문도)를 보고 시간값을 추산해

그 지나간 미세한 값까지 들춰내 찾는 것이니

지나가는 것을 촘촘하게 찾아내는 것이

재앙이 될 것인가 이로움이 될 것인가의 원천이니 분별 해내는 것이 성패의 관건인 것이다.



-해설- 

三皇邁化協神醇朴謂五星如連珠日月若合璧化由

신농(神農)복희(伏羲)여와(女?)의 교화로 신을 도와 세상이 순박해지니 이르길

하늘의 5성이 마치 한 줄에 꿴 구슬과 같으니 해와 달이 꼭 들어맞게 됨으로 하여


삼황의 교화가 있기 전에는  해와 달. 별들이 중구남방 혼돈의 시기였던가?


아니다.


그 때도 해와 달은 지금과 같이 공전 자전을 하고 있었다.

목성과 수성 달 등의 행성에 어떤 때는 높이 떴다가 낮게 뜨고

어떤 때는 역행을 하고 어떤 때는 동쪽에서 보이다가 서쪽에서 보이고

도저히 그 질서를 알지 못했던 것인데

신농.복희.여와가 천문을 하면서부터 그 질서를 파악 했다는 말이다.


하늘의 5성이 마치 한 줄에 꿴 구슬과 같고 해와 달이 꼭 들어맞게 다는 말은  

하늘의 달과 오성이 해의 길을 따라 돌아가는 것을 알았다는 말이다.

즉 천문 상 黃道황도의 의미를 알게 됐다는 말이다.


황도란 하늘에서 해가 한 해 동안 지나는 길로, 지구의 공전에 의해 생긴다.

달과 오성은 각기 궤도 이심율에 따라 황도의 위아래를 지나며 운행한다.


천문 관측을 통해 밤하늘 행성의 운행법칙을 알고 보니

모두가 해의 길을 따라 지나고 있었던 것이다. 

구술을 꿰듯이......

 

 

그림1

 



自然民不犯慝至於書契之興

이로부터 백성들은 혼란스런 재앙을 당하지 않게 되고 글을 적게 되니 나라가 흥성하게 되었다.

운행의 법칙을 알았으니 계산에 의해 일식과 월식을 미리 백성들에게 알리고 춘분 하지등의 절기를 알려주니

당연 백성들은 안정되고 천자의 지위는 더욱 공고해진 것이다. 

書契에 관한 자세한 내역은 추후 올림


五帝是作軒轅始受河圖?苞授規日月星辰之象

5황제가 이를 만든 것이다. 헌원이 河圖하도를 얻으면서부터 마주보고 싸여있는 것의 운행 규칙을 전수받았으니

그것이 해와 달과 별들의 모양이다.


여기 분명히 하도는  해와 달과 별이 그려진 천문도라 적고 있다.

지금 전해지는 하도로 일월성진의 모양을 찾아볼 수 있는가?

1-10까지의 숫자배열에 불과하다. 그 숫자 배열로 무슨 법칙을 전수 받은 것인가?

 

 

그림2

 


하도는 마방진의 그림이다. 

마방진의 합해진 숫자가 15가 되는 의문점이 우리를 요상한 세계로 이끌 뿐이다.

요상한 것과 과학은 다른 것이니 河圖는 天文圖다.


河圖를 문자적으로 세밀히 탐구한다면 銀輕度은경도이다.

고대 우리 은하를 중심으로 천문이 시작 됐으니까.

그때 이미 은하의 구조 개념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하늘을 9야로 나눌 때 은하의 북극을 중앙 균천으로 1야를 삼아 8등분 한 것이다.

 

 

 

故星官之書自黃帝始至高陽氏使南正重司天北正黎司地

그리하여 별을 관측하는 관리가 글로 적은 것이다.

황제로부터 고양에 이르기까지 남쪽은 중이 하늘의 정남쪽을 정확하게 살피도록하고

북쪽은 려를 시켜 땅의 출지(북극)를 정확하게 살피도록 한 것이다.

이때부터  일기 형식의 천문서를 작성 했다는 말이다.

또한 관리를 두어 천문 관측기를 정확히 다루기 위해 각각의 임무를 부여했다는 말이다.


 

그림4

 

중과려는 고양 때의 두 인물이다.

그런데 사마천 사기에는 고양씨는 황제의 손자이며 창의 아들이고. 고양씨가 칭을 낳고 칭은 권장을 낳았다.

권장의 아들 중려(重黎)가 있는데, 제곡 고신씨를 위해 큰공을 세워서 그로 인하여 천하가 밝게 빛나게 되었다고 한다.

제곡이 명하여 중려를, 세상을 밝게 빛냈다는 뜻의 축융이라고 부르게 하였다. 했는데 시대차가 있어 보인다.

이 글을 보면 重黎중려라는 사람은 없다. 중과 려 두 사람이 있다.


仰占俯視以佐時政步變?微通洞密至採禍福之原睹成敗之勢

하늘을 우러러 좌표를 맞추고 아래쪽(천문도)를 보고 시간값을 추산해

그 지나간 미세한 값까지 들춰내 찾는 것이니

지나가는 것을 촘촘하게 찾아내는 것이 재앙이 될 것인가 이로움이 될 것인가의 원천이니 분별 해내는 것이 성패의 관건인 것이다.


占:좌표를 맞추다.

佐時政: 시간값을 추산하다.

步變: 별자리가 이동한 거리


관측하는 별의 좌표가 천문도상의 별자리에 나타난 적경 적위 값이 정확한가에 따라 관측의 성패가 결정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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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漢書天文解釋本  -1-


巫咸무함,주나라 史佚사일.萇弘장홍 송나라 子韋자위,초나라 唐蔑당멸,노나라 梓愼재신,정나라 裨灶비조 등등이 천문 학자였음에도 구하고 지금에 와서는 무당이나 術士술사라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그 옛날에 아닌 말을 지여내서 전하고 전해진 것이니 어느 것이 참된 역사일까.
후한서천문에서 찾아보기로 한다.
天文書이므로 모든 자형의 해석을 천문적으로 해석한다. (완역 진행 중)

 

 

後漢書天文解釋本   


                  王莽三光武十二(서기 36년)


易曰天垂象聖人則之庖犧氏之王
그 옛날에 하늘의 펼쳐진 모양을 천문학자가 관측한 것이다. 포희 씨가 그 일을 한  왕이다.

天下仰則觀象於天俯則觀法於地   
하늘아래에서 올려다보고 측량해 본 하늘의 모양을 내려다본 땅에 측량 법칙을 세운 것이다.

 

觀象於天謂日月星辰觀法於地謂水土州  

바라본 모양이란 하늘의 해와 달과 별자리를 이르는 것이니 본데로 땅에 법칙을 만든 것은 은하수(水) 와 별의 좌표(土)와 하늘을 9주로 분할(州) 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分形成於下象見于上故曰

아래쪽(땅)에서 각 별자리를 나누워 만들어서 위쪽(하늘)의 모양을 보는 것이 되는 것이므로 다시 말하면

天者北辰星合元垂燿建帝形 
하늘에는 북극성 주위로 뭇별들을 모아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을 제왕으로 삼아 별자리모양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運機授度張百精三階 
별자리의 운행의 기틀을 도수로 나타내는데 100度씩 3단으로 적위 선분을 나누었고 

九列二十七大夫八十一元士
9칸의 적경선분을 긋고 그 아래쪽의 칸은 27칸의 적경선분을 긋고 大夫대부가 관장하게 하고 그 다음은 81칸으로 元士원사가 관장한다.  

斗衡太微攝提之屬百二十官
북두칠성은 저울(시간을 제는 별)로하고 태미원에 섭제 별에 속한 별자리는 120궁을 만들었다.

二十八宿各布列下應十二子
이십팔수를 각각의 자리에 정해 나열하고 아래쪽으로 12별 자리를 정하여

天地設位星辰之象備矣
하늘 아래에 별자리의 자리를 만들어 세우니 하늘 모양의 천문도를 준비한 것이다.

 

-해설-


易曰天垂象聖人則之庖犧氏之王
그 옛날에 하늘의 펼쳐진 모양을 천문학자가 관측한 것이다. 포희 씨가 그 일을 한  왕이다.
聖人은 천문학자를 일컫는 말이다.
고문자 聖자의 상형을 보자.
그림1

 



종이 배 모양의 상형은 고대 그릇에 많이 그려진 상형이다. 태양 또는 산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갑골문자를 보면 산. 해를 등에 지고 서있다. 밤하늘을 보고 있는 모양이다.
도를 통한 성인이 아닌 밤하늘별을 관찰하는 천문학자다.
소전체 상형을 보면 그야말로 포희 씨가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고 그 법칙을 땅에 그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고천문서에서 聖人이라는 단어가 보이면 천문학자라고 읽어보시라!


觀象於天謂日月星辰觀法於地謂水土州  
水土州: 천문에서 바다는 海밤하늘이요. 水는 은하수요. 土는 별의 좌표를 의미한다. 산해경에서 國. 山. 河.의미도 같다.

북극성 주위로 뭍별들 중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을 제왕으로 삼아 별자리모양을 만들고 천문도상에 적위 선분을 100度씩 3단으로 하고  북극 주변의 별자리는 제왕이 다스리는 별로삼고

그 아래 쪽100度에는 大夫대부가 다스리는 별로  더 아래 지평선 부근의 별자리는 元士원사가 관장하는 것으로 하늘과 인간이 하니라는 사상을 도입시켰다.

둥근 적위 선분만을 등분한 것이 아니라 子午의 적경 선분도 나누었는데 북극 부분에서는 360도를 9등분하고

남쪽 하늘부근 쯤은 27등분하고 지평선 쪽은 81등분하여 천문도 기반 그림을 완성했다는 말이다.
그림2


斗衡太微攝提之屬百二十官
적경 적위의 선분이 그려진 천문도 바탕 그림 위에 맨 먼저 시간을 제는 별 북두칠성을 그리고  태미원에 섭제 별에 속한 별자리는 120궁을 그려 넣었다.
북두칠성의 국자모양과 마주한 w자모양의 “카시오페아”별자리는 그 상대적 위치가 변하지 않아 예로부터 시간을 측정하는 하늘의 큰 시침 역할을 해왔다.


斗衡太微攝提之屬百二十官 

 고대의 천문이 시작되는 위치를 그려 넣은 것이니 태미원이란 북두칠성 아래쪽에 위치한 단문이 있는 곳이다.

서양 별자리 사자자리에 있는 섭제 별 아래쪽으로 120개의 별을 그려 넣은 것이다.
천문의 시작점이 될 만한 의미를 찾아보면 “端門”은 별자리가 아니면서도 단문이라는 門의 의미를 부여했다.
단문의 글자의 의미는 “시작과 끝의 문”이라는 의미이다.

바로 좌측이 28수의 시작점인 角宿이 위치 한 곳 이기도하다.
하늘을 9구역으로 나눈 그 중앙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바로 위쪽에는 우리은하의 북극점이 있는 곳 이기도하다.
고대 은하수의 모양 변화를 이용한 은경환으로도 천문을 한 것이니 천문의 모든 시작점이 이곳에 모여 있는 곳이다.



河圖하도가 무엇인가?  1234567890숫자의 배열이 온 우주를 주관하는 배열이란다.
河圖하도는 다름 아닌 천문도
정확히 말하면 은하수 河

우리 은하의 은경도를 말하는 것이다.

河圖하도라는 천문도를 얻어 인류를 이롭게 하기 시작 했다는 말이다.


그림3

 


二十八宿各布列下應十二子
28팔수를 각각의 자리에 정해 나열하고 아래쪽으로 12별 자리를 정하였으니
28 * 12 = 336개의 별을 360도의 원 안에 1년을 기준한 별자리를 배열 했다는 말이다.
바로 정확한 시간 값을 계산하는 기준 별이 되는 것이다. 
현재에도 원자시계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300여 개의 標準星표준성을 정해서 子午儀자오의 망원경을 통한 측정을 한 후 계산에 의해 時報를 알려왔다.


.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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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書 卷 二十一 上律曆志 第 一 上 -3

 

傳述                좌전의 기록에는

顓頊命南正重司天    전욱이 남정의 重중에게 명하여 하늘을 관장하게 했다.

火北?黎司地       불을(북쪽을)다스리는 려에게는 땅을 관장하게 하였다.

其後三苗亂德二官咸廢 

                    그 후 삼묘가 세상을 어지럽혀 두 관직을 없애버렸으니

而閏餘乖次孟陬殄滅  윤달이 남고 행성의좌표가 일그러져서 5월 달 없어져버렸고

攝提失方            攝提섭제별의 의 방향을 잃었다.  

堯復育重黎之後使纂其業 

                    중려 이후에 요 임금이 전문가들을 다시 모아 육성시켰다.

故《書》曰乃命羲和  상서 요전에 의하면 희화에게 명하여  

欽若昊天曆象        하늘을 본받아 역상을 이루고

日月星辰敬授民      일월성진을 경배하여 백성을 이롭게 했다.

時歲三百有六旬有六日

                    1년은 366일

以閏月定四時成歲    윤달로써 4시를 정해 달력을 만들었다.

允釐百官眾功皆美    모두가 아름답게 공을 들여 백관의 일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었다.

其後以授舜曰        그 뒤에 순임금이 도와주니 말하길

咨爾舜天之曆數在爾躬 

                    아! 순아! 하늘의 역수 계산은 너에게 달려있구나 하였다.

舜亦以命禹          순임금 역시 우임금에게 명하였고

至周武王訪箕子      주나라 무왕에 이르러 기자에게 상의하자

箕子言大法九章      기자는 홍범구주를 말했는데

而五紀明曆法        歲ㆍ月ㆍ日ㆍ星辰ㆍ曆數가 확실하였다.

故自殷周皆創業改制  따라서 은, 주나라부터 모두 역법을 고처서 나라를 세웠는데 

咸正曆紀服色從之    모두역법 맞는 올바른 옷 색깔을 입었다.

順其時氣以應天道    하늘에 순응하여 그 시간의 순리를 따르게 되니 

三代既沒五伯之      삼대가 이미 망하여 오패가 활거 하는 시기에

末史官喪紀          마지막 사관이 역법의 기록을 잃어버렸다. 

疇子弟分散或在夷狄  기주의 자제들은 뿔뿔이 흩어져 혹은 東夷동이와 西戎서융으로 갔다.

故其所記有          그리하여 그곳에 기록이 있었는데. 

黃帝顓頊夏殷周及魯曆

                    황제 전욱, 하,은,주 나라와 노나라의 역법이었다.  

戰國擾攘秦兼天下    전국시대에 한꺼번에 어수선하여 진나라가 천하를 아우르기에는

未皇暇也亦頗推五勝  아직 여유가 없고 오행의 기가 잘못 치우치니

而自以為獲水德      이에 水德수덕을 얻고자하여

乃以十月為正色上黑  곧 12월을 정월로 삼고 옷 색깔을 검정색으로 바꿨다.

漢興方綱紀          한나라가 부흥하여서는 사방으로 기강을 세우고

大庶事草創基襲秦正朔

                    여러 가지 계책을 마련한 가운데 진나라의 정삭을 계승했다.

以北平侯張蒼言      북평의 제후 장창이 말로는

用顓頊曆比於六曆疏闊

                    전욱력을 사용하는데 六가지 曆法을 비교검토해보면

中最為微近          그중에 가장 근사값에 가깝다.

然正朔服色          정삭과 복색이 바른 것인지

未睹其真            사실을  구별하지 못한다.

而朔晦月見          삭에서 그믐날까지의 달을 보면

弦望滿虧多非是      하현에서 보름까지 차고 기우는 것이 많이 다르다.

至武帝元封七年      무제 원봉7년(BC.104年武帝太初元年)                  

漢興百二歲矣        한나라를 세운지 120년이 되는 해이다.

大中大夫公孫卿壺遂太史令司馬遷等言

                    대중대부 공손경과 호수, 태사령 사마천등이 말하길

曆紀壞廢宜改正朔    역법의 바탕이 무너졌으니 개력을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是時御史大夫兒寬明經術 

                    이때 어사대부 아관이 경술의 계산에 밝았음으로

上乃詔寬曰          임금이 아관에게 명령하길

與博士共議今宜何以為正朔服色            

여러 학지들과 논의하여 지금의 역법을 어떻게 바로 잡을 것이며 옷의 색깔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何上寬與博士賜等議皆曰

임금의 물음에 아관과 박사 사등이 의논하여 모두 대답하길

帝王必改正朔易服色  제왕은 반듯이 역법을 고치고 옷 색깔을 바꾸어야합니다.

所以明受命於天也    하늘에서 받은 명령임을 확실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創業變改制不相復    나라를 창업하고 제도를 개혁하는 변화는 서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推傳序文則今夏時也  좌전의 서문을 추론해 보건데 지금은 하나라 때와 같습니다.

臣等聞學褊陋不能明  신등은 학문이 비루하여 확실히 밝힐 수가 없습니다.

陛下躬聖發憤昭配天地

                    패하께서 몸소 天文을 펼치시어 천지를 올바르게 나누어 밝혀주소서

臣愚以為三統之制    신들은 우매하여 하.상.주三代의 책력을 쓰고 있습니다.

後聖復前聖者        후대의 천문학이 앞선 시대에 쓰던 천문학을 다시 쓰고 있는 것이니

二代在前也          2대 전에 있었던 것입니다.

今二代之統絕而不序矣

                    지금에 와서는 전통이 끊어진 2대의 것이니 순서가 맞지 않습니다.

唯陛下發聖德        아! 폐하께서 천문을 들춰내어 펼쳐주셔야 합니다.

宣考天地四時之極則  생각해본 바로 천지4시에는 극이 있는 즉 

順陰陽以定大明之制為萬世則 

                    음양의 순리로 명백하게 정한 것이 제도요 만세를 위한 것이니

於是乃詔御史曰      이에 어사에게 명하여

乃者有司言曆未定    아직 역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사관들의 말이 있으니

廣延宣問以考星度未能讎也     

널리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물어 성도를 살펴서 잘못 된 곳을 바로

잡으라!

蓋聞古者黃帝合而不死名

                    전에 들은 바로는 황제가 합한 것으로 그 이름이 사라지지 않았으니

察發斂定清濁        살펴서 숨겨진 것을 찾아내고

起五部建氣物分數然則上矣       

                    5부의 틀로 세워서 사물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숫자로 분리하는 것이 최상이다.

書缺樂弛朕甚難之    글은 삐뚤어지고 곡조는 뒤틀렸으니 나는 무척 혼란스럽다.

依違以惟未能修明    확실하게 밝히지도 못하고 이리도 쩔쩔매고 있으니....

其以七年為元年      BC,104년을 새로운 역법을 처음 시행한 해로 정하라 !

遂詔卿遂遷與侍郎尊大典星射姓等議造漢曆

                    조소를 받들어 공손경과 호수. 사마천과, 시랑 존. 대전성 사성등이 의논하여 역법을 만들었다.

乃定東西立晷儀      바로 동서의 방위를 정하고 천문의기를 세우고          

下漏刻 以追二十八宿相距於四方舉

                    아래쪽에 누각(시각측정)을 만들고 이어서 28수의 간의 거리와 각도를 들춰내어

終以定朔晦分至躔離弦望 

                    마침내 초하루와 그믐, 춘추분과 하동지점, 황도와 백도의 차고 기울어지는 좌표를 정하였다.

乃以前曆上元泰初    이에 역의 이전 태초 시작점을

四千六百一十七歲,  4,617년으로 정했다.

至於元封七年        이때가 元封七年원봉7년 기원전 104年이다. 

復得閼逢攝提格之歲  다시 古甲子고갑자로 甲寅年갑인년의 세수를 얻었다.

中冬十一月甲子朔旦冬至 

                    대설을 지난 11월 갑자일 음력 초하루 날 동지가 들었다.

日月在星建          해와 달은 견우별에 떠있다.

太歲在子            태세는 (丙子년) 子에 들어있다.

    

已得太初本星度新正  태초의 역원을 별자리좌표로 새로운 정삭을 이미 만들었으나

姓等奏不能為算願募治曆者更造密度各自增減以造漢太初曆     

사성등이 아뢰길 계산을 할 수 없으니, 역법의 전문가들을 모아 다시 정밀한 계산방법을 만들어 각각 적지적소에 더하고 감하여 태초력을 만들어야합니다.      

乃選治曆鄧平及長樂司馬可酒泉候宜君侍郎尊及與民間治曆者凡二十餘人方士唐都巴郡落下閎與焉                  이에 역의 전문가인 등평과 장악의 사마가,  주천의 제후 선군, 시랑

존, 민간 역법가 20여명, 방사 당도와, 파군 낙하굉을 선발하였다.

都分天部而閎運算轉曆其法以律起曆

하늘의 구역을 나누는데 낙화굉의 역법을 조율해 계산해 나가는 역법의 바탕은 율려로 삼은 것인데 

曰律容一龠積八十一寸則一日之分也

율려에 의하면 한 주기의 틀의 최소단위를 81촌으로 쌓아 가는데 곧 1일의 지분이다.

與長相終律長九寸    서로 장주기로 상응하여 마침내는 9촌에 맞추어서

百七十一分而終復    171분에 다시 회복한다.

                                      171/9= 19,  19년7윤법 주기의 회복

三復而得甲子        세 번 되풀이돼서 다시 갑자를 얻는다. 

夫律陰陽九六        무릇 율여의 음양은 9,6이다.

爻象所從出也        효의 모양에서 이끌어 낸 것들이다.

故黃鐘紀元氣之謂律  따라서 황종 원기의 기틀을 이르는 것이 율이다.

律法也莫不取法焉    율은 법칙이다. 법칙으로 얻어내지 못하는 것은 없다.

與鄧平所治同於是皆觀新星度

등평이 다루는 방법을 똑같이 응용하면 새로운 별자리의 좌표값을 보게 된다.

日月行更以算推如閎平法 

                    해와 달의 운행을 낙하굉과 등평의 81分法으로 해와 달의 운행을 다시 추산해보면

法一月之日二十九日八十一分日之四十三

한 달은 29+43/81일이다.

先藉半日名曰陽曆不藉名曰陰曆  

앞서 半日(43/81일)을 무시한 것을 (24절기를 따져가는)양력이라 하고  무시하지 않고 가는 것은 음력이라 한다.

陽曆양력: 半日(43/81일)과는 관계없이365.25016일 / 24절기= 15.218425일씩 균일 등분

立春2월 4.5일경 315° -- 雨水2월 18.19일경330°

驚蟄 3월 5.6일경345° -- 春分3월 20.1일 일경0° .....

                         360° /24= 15°(1절기)

陰曆음력: 半日(43/81일)을 나눔  큰달 30일 작은달 29일로

 


所謂陽曆者先朔月生    소위 양력으로는 초하루 전에 달이 떠오르고 

陰曆者朔而後月乃生    음력은 초하루 이후에 달이 떠오른다. 

平曰陽曆朔皆先旦月生  등평이 말하길 양력은 초하루 새벽에는 먼저 달이 떠오른다고 했다. 

以朝諸侯王群臣便乃詔遷用鄧平所造八十一分律曆

이에 조정의 모든 제후들과 왕의 군신들에게 등평이 만든 81분력으로 바꾸어 사용도록 조소를 내렸다.

罷廢尤疏遠者十七家  아주 허접한 것을 폐기하였는데 17종류였다.

復使校曆律昏明      다시 한번 역의 정확성과 미진한 부분을 따져보도록 시켰다.

宦者淳于陵渠復覆    宦者환자 순우능거가 다시 되돌려 계산해보니

太初曆晦朔弦望皆最密

태초력의 晦 朔 弦 望(달의 운행)이 모두가 가장 정밀하였다.

日月如合璧          해와 달이 구슬을 꿰어 맞춘 듯

五星如連珠          5행성은 진주를 꿰어 놓은 것 같았다.

陵渠奏狀            宦者환관 순우능거가 사실대로 고하니

遂用鄧平曆          마침내 등평의 역법을(81分法)수용하게 되었고

以平為太史丞        등평을 태사승으로 삼았다.

 

21


後二十七年元鳳三年  27년 뒤 원봉 3년(BC77년)에는

太史令張壽王上書言  태사령 장수왕이 임금께 올린 글에

曆者天地之大紀上帝所為

역이란 천지를 다스리는 천자의 소임으로써

傳黃帝調律曆        황제가 만든 調律曆조율력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漢元年以來用之      한나라 개국 때부터 사용해온 것인데  

今陰陽不調          오늘날 음양이 맞지 않으니

宜更曆之過也        역법을 바꾼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詔下主曆使者鮮于妄人詰問 

조서를 내려 지금 쓰고 있는 선우망인의 역법에 잘못된 점을 따져 물었다.

壽王不服妄人請與治曆

수왕은 이에 불복하고 선우망인의 역법이 맞는지 따지길 청했는데

大司農中丞麻光等二十餘人雜候日月晦朔弦望八節二十四氣鈞校諸曆用狀奏可 

대사농 중승, 마광등 20여명이 여러 가지 징후를 살피는데 해와 뒤섞인 72절후, 초하루와 그믐의 달의 차고 기울음. 立,分,至의 8절의 24기를 모든 역법에 균일하게 적용하여 살펴서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임금의 제가를 얻었다.

詔與丞相御史大將軍右將軍史各一人雜候上林清臺課諸曆疏密凡十一家

조서를 내려 승상과 어사 대장군 우장군 사관 각 한명에게 천자의 정원에 있는 천문대에서 여러 가지 천문 징후를 살피게 했는데 모든 역법과의 문제점을 빈틈없이 살폈다. 모두 11가지의 역법이 있었다.

以元鳳三年十一月朔旦冬至盡五年十二月各有第壽王課疏遠 

이에 원봉3 년11월 삭단동지에서 모두 5년 12달의 각각의 배열이 있어서 수왕의 이론이 서먹해지자

案漢元年不用黃帝調曆 

한나라 원년에 황제의 조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壽王非漢曆逆天道    수왕은 한나라 역법이 잘못됐고 천문역법과는 역행한다했다.

非所宜言大不敬      온당한 말이 아니고 크게 불경스런 말이다. 

有詔勿劾復候盡六年太初曆

탄핵하지 말라는 조서가 있어 다시 모두 6년간의 태초력을 살피게 했다.

第一即墨徐萬且長安徐禹治太初曆亦第一壽王及待詔李信治黃帝調曆課皆疏闊

하나는 즉묵(西縣)의 서만차 장안(西安)의 서우가 태초력을 따져보도록 하고 역시 수왕과 대조(관명) 이신에게는 黃帝調曆을 따져보도록 하였는데 모든 문제가 조금의 차이가 있었다.

又言黃帝至元鳳三年六千餘歲 

또 말하길 황제시기에서 원봉3년까지는 6,000년이라고 하였다.

丞相屬寶長安單安國安陵桮育治終始言黃帝以來三千六百二十九歲

승상의 관리인 寶보씨와 장안의 단안국, 안능(咸陽)의 배씨가 고대천문역서인<終始>라는 책에는 황제 이래 3629년이다.

不與壽王合          수왕의 이론과는 같지 않다.

壽王又移帝王錄舜禹年歲不合人年     

수왕이 또 帝王錄제왕록 기록의 문서에 순인금과 우임금의 연대가 人年인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壽王言化?益為天子代禹驪山女亦為天子在殷周間皆不合經術 

수왕의 말에 의하면 백익이 우를 대신해 천자가 되었고 려산녀 역시 천자로 삼았다고 하는 것은 은나라와 주나라사이에서는 경서의 이용방법이 같지 않은 것이다.

壽王曆乃太史官殷曆也수왕의 역법은 또 太史官태사관의 殷曆은나라의 역을 말한다.

壽王猥曰安得五家曆  수왕의 지나친 말로써

5가지의 역법을 취하는 것이 어떨까? 라고 했다.

又妄言太初曆虧四分日之三去小餘七百五分以故陰陽不調謂之亂世

또 엉뚱한 말로 태초력은 3/4이 이지러졌는데

소여가 705분인 고로 음양이 맞질 않아 난세라 하였다.

       705/940×24시= 18시   24시×3/4=18시

劾壽王吏八百石      수왕이 받는 봉급 800석으로 탄핵했다.

 


                           大餘와 小餘

大餘: 역법의 계산으로 나타나는 大餘대여는 60甲子로 나타내는 그날의 일진 번호이다.

甲子갑자를 0으로 시작해서 --- 59癸亥계해까지이다.

매년 처음 대여는11월 삭날의 일진이고 마지막 대여는 동지 날의 일진이다. 

小餘: 역법의 계산으로 나타나는 小餘소여는 삭날의 입기시각이다.

11月甲子朔旦夜半冬至라는 말은 갑자날 자정에 동지가 들고 달이 같은 위치에 있다는 말이다. 大餘와 小餘가 0.0에서 시작되는 시점이다.

 


19년 7閏 = 1章장   ※19년에 윤달이 7번

      4장 = 1蔀부

19년 ×4장 =76년  7閏 × 4장= 28달  ※ 76년 동안에 28개의 윤달이 듬

             76년×12월+28윤 =총 940달

地球歲實 365.25일 

月球朔策 29.5305882일: 1삭망월 (일+499/94029)

365.25일 ×76년= 27759일

27759일 /940달 = 29 +499/940일

음력 한달이 지난 후의 일 수는 29일+499/940 일이 앞선다. 따라서

12달이 지나면 354일+348/940일이 되고.

13달이 지나면 383일+847/940 일이 경과한 셈이다.

위 날짜 수에 60갑자를 배수하면  354일/60= 5... 54

                                383일/60= 6... 23이 된다.

이 때 54. 23은 大餘대여의 수치가 된다.

아래 간지번호로 54.戊午  23.丁亥일이 된다는 말이다.

한편 

12달이 지나면 354일+348/940일

13달이 지나면 383일+847/940일

小餘소여의 수는 분수 348/940인데 태초원년 11월삭의 시각을 말한다.

이것은 8시 53분이다.

24시 × 348/940 = 8시 53분

干支番號

00. 甲子(갑자) 01. 乙丑(을축) 02. 丙寅(병인) 03. 丁卯(정묘) 04. 戊辰(무진) 05. 己巳(기사)

06. 庚午(경오) 07. 辛未(신미) 08. 壬申(임신) 09. 癸酉(계유) 10. 甲戌(갑술) 11. 乙亥(을해)

12. 丙子(병자) 13. 丁丑(정축) 14. 戊寅(무인) 15. 己卯(기묘) 16. 庚辰(경진) 17. 辛巳(신사)

18. 壬午(임오) 19. 癸未(계미) 20. 甲申(갑신) 21. 乙酉(을유) 22. 丙戌(병술) 23.丁亥(정해)

24. 戊子(무자) 25. 己丑(기축) 26. 庚寅(경인) 27. 辛卯(신묘) 28. 壬辰(임진) 29. 癸巳(계사)

30. 甲午(갑오) 31. 乙未(을미) 32. 丙申(병신) 33. 丁酉(정유) 34. 戊戌(무술) 35. 己亥(기해)

36. 庚子(경자) 37. 辛丑(신축) 38. 壬寅(임인) 39. 癸卯(계묘) 40. 甲辰(갑진) 41. 乙巳(을사)

42. 丙午(병오) 43. 丁未(정미) 44. 戊申(무신) 45. 己酉(기유) 46. 庚戌(경술) 47. 辛亥(신해)

48. 壬子(임자) 49. 癸丑(계축) 50. 甲寅(갑인) 51. 乙卯(을묘) 52. 丙辰(병진) 53. 丁巳(정사)

54. 戊午(무오) 55. 己未(기미) 56. 庚申(경신) 57. 辛酉(신유) 58. 壬戌(임술) 59. 癸亥(계해)

                                                    - 이은성- 역법의 원리분석-에서

 


1회귀년은 365.2421949일이므로

19년은 약 235개월(365.2422÷29.53059×19=234.99705)로 19년 주기를 가지고 동지와 초하루가 겹친다.

(19회귀년은 365.2422×19=6939.68865일). 이것은 약 0.086일 즉 2시간 4분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약 22년간 약 1일의 차이가 난다. 그러므로 235=12×19+7을 이용하여

 19년간에 윤달을 7번 넣으면 비교적 계절과 잘 맞는다.

19태양년 =365.2422일 x19년 =6939.6018일

=19태음년(6732.9749일) + 7삭망월(206.6269일)

=235삭망월∴19태음년 =354.3671일 x19년 =6732.9749일 =228개월

7삭망월 =206.6269일÷29.5306일 =6.9970삭망월 =약 7개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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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書 卷 二十一 上  律曆志 第 一 上   -2


量者                        량이란

龠合升斗斛也龠        약,合합,升승,斗두,斛곡, 이다.                  

所以量多少也           량의 많고 적음을 측량하는 단위이다.

本起於黃鐘之           기본측량단위로 황종으로 하는데

龠用度數審其容        龠약을 이용해 그 내용물의 크기를 측량한다.             

以子穀秬黍中者千有二百實其龠

                               검은 기장 중간 것 1,200톨을 담은 것을 1龠약이라 한다.

以井水準其概             우물의 물의 수평을 맞추는 것처럼 평미레질을 하여

合龠為合                    龠을 합해서 합이라 하고 (1合 =2龠 )

十合為升                    10龠을 升승이라하고

十升為斗                    10升승을 斗라하고  

十斗為斛                    10斗두를 斛곡이라한다.  

而五量嘉矣                5가지의 계량의 단위이다.

其法用銅                  그것은 구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鑄造주조)

方尺而圜其外旁有庣焉

                                 가로와 세로(입방체)가 둥근 것이 밖으로는 퍼져 오목하게 되어있다.

其上為斛                     그 위쪽으로 곡을 두고 

其下為斗                     그 아래쪽으로 두를 두고

左耳為升                      좌측으로 승을

右耳為合龠                  우측에는 합과 약을 둔다.

其狀似爵                     그 모양이 작(술잔)과 닮았다.

以縻爵祿上三下二參天兩地    

 벼슬자리를 나누어 놓듯이 위에3 아래2 參天兩地이고

圜而函方左一右二陰陽之象也  

 둥근 듯 다각형 모양이 좌측에1 우측에2 陰陽의 모양이다.

그림1


其圜象規其重二鈞          그 둘러쌓은 모양은 컴퍼스로 양쪽으로 끌어올리는 모양이다.

備氣物之數合萬有一千五百二十          

                                     갖춰진 그릇의 정기를 의미하는 수를 합하면 1,520이다.

聲中黃鐘                         음의 중앙은 황종이다.

始於黃鐘而反覆焉            황종에서 시작해서 반복된다.

君制器之象也                   군자가 기물을 만드는 상이다.  

龠者黃鐘律之實也             龠약이란 황종의 값이다.

躍微動氣而生物也             미세하게 뛰어오르는 움직임의 기운(낱 알갱이)이

                                       사물을 만들어낸다. 

合者合龠之量也                합이란 龠 +龠의 량이다.

升者登合之量也                승이란 합 위에 올려진 량이다.

斗者聚升之量也                두란 승이 쌓여진 량이다.

斛者角斗平多少之量也      휘란 角斗을 가지런히 해서 많고 적은 량을 측량한 것이다.  

                

夫量者                               무릇 량이란 것은

躍於龠合於合登於升聚於斗角於斛也

         낱알에서躍 → 1,200톨躍 → 合 → 升 → 斗角 →斛이 된다.

職在太倉大司農掌之  관직에는 태창 대사농이 관장한다.

            太倉大司農:  녹봉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던 관아 국가제정을 관장했음


衡權者權重也                     저울대와 저울추란 것은 추는 무겁고

衡所以任權而均物平輕重也

       저울대에 추가 달려있음으로 가볍고 무거움의 평형을 잡아 물건과

       균형을 맞춘다.

其道如底以見準之正           그 요령은 멈춰 있을 때 본 값이 올바른 값이 된다. 


繩之直左旋見規                  실을 바르게 내려(수직 확인) 좌선하는 것은 컴퍼스로 보고

右折見矩                            우측으로 꺾이는 건ㄱ곱자로 본다.  

其在天也                            거기가 하늘이다.

佐助旋機                             渾天儀혼천의 도움으로   

斟酌建指                            북두칠성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以齊七政                            해와 달 오성을 바르게 다스릴(관측할) 수 있다. 

故曰玉衡論語云                   따라서 정극환에 대해 논어에 전해지는 말로

立則見其參於前也                세워놓고 볼 때는 앞서서 세 가지를 보아야한다.

在車則見其倚於衡也            혼천의의 환이 있으면 거기에 붙은

                                         규형의(구멍을 통해) 보는 것이다.

又曰:“齊之以禮                 또 예로써 다스리는데(관측하는데)

此衡在前居南方之義也 이 혼천의가 세워진 앞쪽에 남쪽방향에 있는 것의 의미이다.


컴퍼스로 본다는 말은 밤하늘 별자리가 좌측으로 돌아가는 별자리의 좌표값

赤緯적위를 측정한다는 말이고

우측으로 꺾이는 건ㄱ곱자로 본다는 말은 혼천의에 달린 규형을 통해

적경을 측정한다는 말이다. 

또한 혼천의로 북두칠성을 통해 북극의 위치를 찾아 정확한 천문관측을 하여

해와 달과 오성의 위치를 가지런히 한다는 말이다.

정극환에 대해서 논한 내용은

“세워놓고 볼 때는 앞에 있는 세 가지를 보아야한다”.라고 했는데 

여기서 세워 놓았다. 라는 말은 관측 대상별을 찾아내 관측기 앞에 맞춰놓았다는 말이고

“볼 때 앞에 있는 세 가지를 보아야한다”는 것은

관측에 최우선 순위인 수평, 수직, 북극정렬을 선행 하여야한다는 말이다.

在車란 타는 수레가 아니고 혼천의에 달린 둥근 환을 이르는 말이며

또 그 환에 달린 규형을 통해서 관측 좌표를 읽을 수 있다.

立則見其參於前也 在車則見其倚於衡也 논어의 인용문구이다.

의 일반적 해석으로는

衛靈公위령공에 “서 있을 때에는 言忠信언충신이 앞에 나타남을 보고,

수레에 있으면 그것이 형에 나타남을 보아야 한다. 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림2

 

 


동영상1



동영상의  돌고 있는 막대가 규형이다.

규형의 구멍을 통해 좌표값을 읽을 수 있다.


權者銖兩斤鈞石也        저울권이란 중량단위로 斤근, 鈞균, 石석이다.

所以稱物平施知輕重也  저울과 물건의 수평을 맞춰서 무겁고 가벼움을 알 수 있다.

本起於黃鐘之重            기본측량단위로 황종의 무게로 설정한 것이다.

一龠容千二百黍            1약그릇이 기장 1,200알갱이 이다.

重十二銖                     무게로 12눈금이다.

兩之為兩二十四銖為兩   양쪽의 것으로 24눈금이 되는 것을 兩량이라 한다.

十六兩為斤                   16량이 1斤근이다.

三十斤為鈞                   30근이 1균이 된다.

四鈞為石                      4균이 1석이다.

忖為十八易十有八變之象也

    18의 수를 헤아리면 역수의 18이 변화한 모양이다.

五權之制以義立之以物鈞之 

                                      五權오권의 제도로 세운 뜻은 물건의 무게이다.

其餘小大之差以輕重為宜圜而環之

                                       그 나머지 크고 작은 차이로써 무겁고 가벼워지니 둥근 고리로써

      무게에 맞춘 것이다.

令之肉倍好者                   오늘날 肉倍好(고리의 테가 구멍보다 갑절)이란 것은

周旋無端終而復始無窮已也

                                        둥글게 돌아가며 단이 없어 마침내 시작한곳으로 돼 돌아오는

                                        끝 없 는 무궁의 틀이다.

銖者物繇忽微始                 저울눈이란 물건이 흔들려 결함이 생기는데

至於成著可殊異也              결국은 다르고 또 다른 값이 나오게 된다.

                                                                                   윤달의 생김

兩者兩黃鐘律之重也           12수+12수 兩량이란 황종률의 무게이다.

그림3 翼天子

 

 


五權의 제도는 銖수에서 시작하고, 兩양에서 짝채우고, 斤근에서 밝히고,

鈞균에서 고르고, 石석에서 끝내고, 그렇게 하여 온갖 물건의 무게를 단다.

그러나 다 銅동으로 부어서 찍어 내는데

이는 천하의 도량형을 같게 하고 풍속을 일정하게 하는 방법이다.


二十四銖而成兩者       24개의 저울눈이 兩량으로 만들어졌다. 

二十四氣之象也          24절기의 모양이다.

斤者明也三百八十四銖易二篇之爻陰陽變動之象也              

근은 밝힌다는 뜻이다.

384수는 역의 2편의 효다. 음양변동의 모양이다.

384효(주역 64괘: 384효에는 양효와 음효가 각각 192개)

                    8×8=64×6= 384

十六兩成斤者                16량이 1근이라는 것은

四時乘四方之象也         4시에 4방을 곱한 모양이다.

鈞者均也陽施其氣陰化其物皆得其成就平均也

  균이란 고르다는 뜻이다. 양이 펼쳐지니 음의 기운이 사물을 변화

   시 킨 다.  모두가 성취해서 얻어지는 값은 균일하다.

權與物均                       저울의 추와 무게와 물건은 균일하다.

重萬一千五百二十銖當萬物之象也 

                                    무게가 1.520수는 만물의 모양이다.

四百八十兩者六旬行八節之象也       

   480량이란 60갑자로 나가는 8절의 모양이다.

                    480=60×8절  8절: 立春 春分 立夏 夏至 立秋 秋分 立冬 冬至

三十斤成鈞者                 30근이 1균이란 것은

一月之象也                    한 달의 모양이다.

石者大也                       석이란 크다는 뜻이다.

權之大者也                    저울추가 크다하는 것은

始於銖兩於兩明於斤均於鈞終於石物終石大也

     銖수에서 시작하고 兩냥에서 거듭하며 斤근에서 밝아지고 鈞균에서

      고르게 되며 石석에서 마치니 석의 큼에서 마친다.

四鈞為石者四時之象也重百二十斤者十二月之象也

     4균이 1석이 되는 것은 사시의 상이다.

    무게 120근(=30근×4균=1석)은 12달의 상이니

終於十二辰而復於子黃鐘之象也

     12辰에서 마치고 자子로 다시 복귀하는 황종의 모양이다.

(子月, 음력 11월로 地雷復괘의 象이며, 율려로는 黃鐘에 해당)에서 마침내 12진은

千九百二十兩者                황종의 모양은 1.922라는 것은

           16냥×30근×4=1,920냥 =1석

             384효×5행=1920

陰陽之數也                        음양의 수이다.

三百八十四爻五行之象也     384효는 오행의 모양이다.

              8×8=64×6= 384

四萬六千八十銖者萬一千五百二十物歷四時之象也     

         46.080수란  1鈞(11,520)이 지나간 四時의 모양이다.

              11,520×4=46.080 물건이 사시를 지나가는 상이고,

                                                24수×1920냥=46,080수(1석) 일 년의 공이 이루어짐

而歲功成就五權謹矣              이는 한 해의 이뤄진 공적이니 五權다섯가지 단위의 저울을

                                            다루는 때는 신중해야한다.

權與物鈞而生衡                    저울은 물건과 추로써 평형을 이룬다.

衡運生規                              수평 이동하면 (원을 그리는) 컴퍼스가 된다.

規圜生矩                              컴퍼스가 원을 그리면 (각을 제는) ㄱ곱자가 생긴다.

矩方生繩                              곱자로는 4각형을 그리는 수직(실을 내려서보는)이 생긴다.  

繩直生準                              실을 내려보면 반듯한 기준점이 생긴다.

準正則平衡而鈞權矣             기준점이 올바를 때 수평을 맞추고 저울질을 하는 것이다.

是為五則                               이것이 다섯 가지 법칙이다.

規者                                     컴퍼스라는 것은

所以規圜器械                        원을 그리는 기구로써

令得其類也                            지금 그 기구를 가지고 있고.  

矩者所以矩方器械                 ㄱ 곱자는 사각형을 그리는 기계로써

令不失其形也                       지금 그 생김새를 잃어버리지는 않았으니      

規矩相須陰陽位序圜方乃成

           컴퍼스와 ㄱ 곱자로는 서로 상응하여 질서로 음양의 자리를

           찾아 원과 사각형을 그릴 수 있다.

準者所以揆平取正也               기준이란 수평과 수직을 바르게 취하는 것이다.

繩者上下端直                         수직을 찾는다는 것은 위아래로 직선의 선분이다.

經緯四通也                            씨줄과 날줄을 그어 사방을 나타낸다.           

準繩連體衡權合德百工繇焉

           기준점을 잡은 직선 선분을 따라 연결된 몸체가 저울과

           합해져서 덕을 베푼다면 백공이 기뻐할 것이다.

以定法式輔弼執玉以翼天子

                                            이렇게 정해진 법칙을 따라 하늘의 子方의 날개로써

                                            옥형을 들어 보필한다.

천문관측을 위해 관측기구를 세울 때 우선 수직과 수평을 정확히 맞춘 다음에는 북극의 위치를 찾아야한다. 위 글에서 수직과 수평을 맞췄으니 이제 북극을 찾을 차례이다.

子方은 북극점의 위치를 말한다. 

翼天子란 천자의 날개가 아니라 하늘에 있는 子(북극)의 날개라는 말이다.

“북극의 날개” 라는 말은 북극 가까이에서 돌고 있는 주극성을 말한다. 즉

翼天子란 주극성의 의미이다.  옥형을 들어 보필한다. 라는 말은

옥형을 들고 먼저 주극성을 찾아 맞추고 그 다음 옥형을 돌려가며 북극의 정확히 위치를 찾는다는 말이다.  천문관측에서 요구되는 최소한의 기본사항이다.

그림4





위 내용은 大戴禮記대대예기에도 비슷한 내용이 보인다.

明堂之位曰:篤仁而好學,多聞而道慎,天子疑則問,應而不窮者,謂之道;道者,導天子以道者也;常立於前,是周公也。誠立而敢斷,輔善而相義者,謂之充;充者,充天子之志也;常立於左,是太公也。絜廉而切直,匡過而諫邪者,謂之弼;弼者,拂天子之過者也;常立於右,是召公也。博聞強記,接給而善對者,謂之承;承者,承天子之遺忘者也;常立於後,是史佚也。故成王中立而聽朝,則四聖維之,是以慮無失計,而舉無過事;殷周之前以長久者,其輔翼天子有此具也。



詩云                     節南山 시에 보면

尹氏大師               태사 윤공은

秉國之均               나라의 권력 잡아

四方是維               사방을 다 이었다.

天子是毗               천자의 성덕을 도와

俾民不迷               백성들을 미혹하게 하지 않고

咸有五象其義一也  오상에 있는 모두를 그 뜻을 하나로 하였다.

以陰陽言之            음양이라는 말로써


大陰者方北伏也    대음이란 북쪽의 북쪽에서 엎드린 것이고 

陽氣伏於下              아래쪽에 양기기 엎드려있는 곳의

於時為冬冬終也         시간을 겨울로 삼아 겨울이 마지막이 된다. 

物終臧                     사물이 마침내 숨게 된다.   

乃可稱水潤下            그러니 물은 아래로 흐르는 본성이라 말할 수 있으니

知者謀                     아는 자가 꾀하는 것이요

謀者重故為權也         꾀한다는 것이 중요하므로 저울추로 삼은 것이다.


大陽者方                 태양은 남쪽을 의미한다.

南任也陽氣任養物       남쪽에 있으면 양기가 나와 만물을 키운다.      

於時為夏                     계절상 여름으로

夏假也物假大              여름에 이르면 만물이 커진다.

乃宣平                       이는 골고루 베푸신 것이다.  

火炎上                       불길이 위로 치솟는 것이다. 

禮者齊                       예란 가지런히 하는 것이다.

齊者平故為衡也           가지런하다는 것은 평평한 고로 저울대로 삼은 것이다.


少陰者西方                 소음이란 서방을 의미한다.

西遷也陰氣遷落物        서쪽으로 옮겨가면 음기가 옮겨져 사물은 떨어진다.

於時為秋秋胆也            이때를 가을로 삼으니 을은 살이 찐다.

物呙斂乃成孰               사물을 비틀어 거두니 완전히 익은 것이다.

金從革                         金에는 革이 따른다.

改更也                         다시 고친다는 것이다.

義者成                         그 뜻은 성취한다는 의미인데 

成者方                        성취한 것은 방향을 의미한다.

故為矩也                      따라서 ㄱ곱자로 삼은 것이다.


少陽者方東動也         소양이란 동쪽이다.  동쪽은 움직인다는 것이다.

陽氣動物於時為春          양기가 사물을 움직이는 때를 봄이라한다.

春蠢也物蠢生乃動運      봄은 꿈틀거린다. 만물이 꿈틀거리며 나온다.

木曲直仁者生               나무는 굽고 바르기도 한 인자함에서 나온다.

生者圜故為規也            나온다는 것은 돌아온 것이다. 따라서 컴퍼스로 삼는다.


中央者陰陽之內            중앙이란 음양의 가운데이다.

四方之中經緯通達          서쪽방향에 가운데 씨줄과 날줄을 지나 다다르면

乃能端直於時為四季        솔직히 그대로 사계절의 시간 값으로 삼는다.  

土稼嗇蕃息信者誠          땅에서 농사가 번창함을 믿는 것은 성실함이다. 

誠者直故為繩也              성실함은 곧바른 것으로 노끈(수직계)으로 삼은 것이다.

五則揆物                       다섯 개의 법칙으로 사물을 분리해 보는 것이다.

有輕重圜方平直             무겁고 가벼운 것이 있고 돌아가는 방향, 평평한 직선은

陰陽之義                      음양의 뜻이다. 

四方四時之體               사방사시의 體체요.

五常五行之象               오상오행의 象이다.

厥法有品                      제정된 법에 품수가 있어

各順其方而應其行        각기 그 방법에 순응하여 행하는 것이다.

職在大行鴻臚掌之        직책에는 大行 鴻臚홍려가 관장한다.


書曰                             고문상서에

予欲聞六律五聲八音七始詠以出內五言女聽

 내가 묻고자 하는 것은 6률, 5성, 8음, 7시영이 5라고 하는 숫자에서 나온다는 말을 너는 들어봤느냐.

予者帝舜也                  나라고 하는 사람은 순임금을 말한다.

言以律呂和五聲施之八音合之成樂

율려는 다섯 가지 소리를 화합하여 8음을 펼쳐 합하여 음악 이뤘다는 말이다.  

七者天地四時人之始也  7이란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하늘ㆍ땅ㆍ사람의 시작인데

順以歌詠五常之言   

                                 五常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떳떳한 도리인 仁義禮智信의 말씀을 노래하고 읊어 따름이 순리이다.

聽之則順乎                  들으면 곳 유순해진다.

天地序乎                     온 세상이 질서를 찾는다.

四時應人倫                  4시를 따름은 인간의 도리이다.

本陰陽原情性              본디 음양의 정체성은

風之以德                    그 뉘앙스는 배품으로써

感之以樂                     그 감정은 즐거움으로써

莫不同乎一                  하나같이 틀린 것이 없다.

唯聖人為能同天下之意

                                  오직 천문을 하는 사람만이 세상의 뜻에 맞출 수 있다.

故帝舜欲聞之也            따라서 순임금이 묻고자 했던 것이다.

今廣延群儒                  오늘날 유가들의 무리가 확산되면서   

博謀講道                     도를 연구하고 익혀서 학문의 질을 높여가며   

修明舊典                     옛것을 바르게 고쳐나갔다. 

同律審度嘉量平衡鈞權

                                   기본음을 맞추고 깊이와 각도 부피와 평형 저울의 추를

正準直繩立于五則         바른 눈금으로 맞춰 5가지의 법칙을 세워

備數和聲                      수를 준비하고 화음을 맞춤으로써     

以利兆民                      백성에게 이로운 조짐을 보게 된다.

貞天下於                      올곧게 보이는 하늘은 아래쪽에

一同海內之歸                하나같이 똑같이 그려진 海內(천문도속으로) 되돌아간다.

그림5

 

 


凡律度量衡用銅者     모든 율. 도. 량. 형을 측량하는 것은 구리를 사용하는 것은

名自名也                  이름마다 또 각각의 단위 이름이 있다.

                               측량기구의 계측기의 수치로써 이름

所以同天下齊風俗也  천하의 풍속을 똑같이 다스릴 수 있는바

銅為物之至精             지극히 정밀한(측정도구를 만들 수 있는) 구리를 쓰는 것이다.


不為燥溼寒暑變其節 

계절에 따라 춥고 덥고 습하고 마르고 하는 것과 상관이 없이 쓸 수 있다.

不為風雨暴露改其形     비바람 폭풍한설에도 그 모양이 바뀌지 않는다.

介然有常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

有似於士君子之行        마치 군자의 행동과 같다.

是以用銅也                 이것이 구리를 사용하는 이유이다.

用竹為引事之宜也       대나무를 대신해 구리를 이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曆數之起上矣             역을 계산하는 숫자를 그 위에 찍어놓았다.


                                                       -계속-

칠시영(七始詠) : 일곱 가지의 시초를 읊은 것. 시초란 즉 하늘ㆍ땅ㆍ사람ㆍ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의 시초라는 것이다. 이 말은 《고문상서(古文尙書)》의 익직(益稷) 편에 있는, “予欲聞六律五聲八音七始詠 以出納五言”이라는 데의 칠시영(七始詠)을 이름인데 지금의 《서경》에는 이 ‘칠시영’ 자리를 ‘재치홀(在治忽)’로 바꿔 쓰고 있다. 그런데, 여기 성호의 요지를 본다면 이는 복희(伏羲)ㆍ신농(神農)ㆍ황제(黃帝)ㆍ소호(少昊)ㆍ전욱(顓頊)ㆍ제곡(帝嚳)ㆍ요(堯)까지의 일곱 임금이 각자 당대에 하나씩 썼던 악가(樂歌)였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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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書律曆志

한서율력지


                                 

師古曰志記也積記其事也 (AD581~645) 안사고가 말하길 

                      志지는 기록이다. 그 일의 기록을 모은 것이다.

春秋左氏傳曰前志有之 魯노나라 때 좌씨춘추 에도 그 이전의 기록이 있었다고 한다.




漢書 卷 二十一 上  律曆志 第 一 上   

                                                 班固반고(32년 ~ 92년)        


虞書曰乃同律度量衡   書經서경에는 또 (黃帝황제 때의 영륜이라는 사람이 鐘종을 만들어)                      

                                        도량 측량의 표준을 수립하였다고 한다.

所以齊遠近立民信也   가지런히 일치된 시행법으로써 백성의 믿음을 얻은 것이다.

自伏戲畫八卦         복희가 곱자를 가지고 팔괘 그리면서

由起數               만물의 숫자를(음율에 맞춰) 만들게 되였음으로

至黃帝堯舜而大備     夏하 殷은 周주시대에 이르면서 크게 정비되어  

三代稽古法度章焉     3대에 걸친 옛 일을 상고하니 법도가 분명해졌다.

周衰官失             주나라가 쇠하고 담당관리가 없어지자

孔子陳後王之法曰     공자가 기술한 논어 내용이 나타난 이후로 고대의 왕의 법도를 보면

謹權量審法度         저울과 됫박질을 신중이 하고 법도를 자세히 살피었고    

修廢官舉逸民         관직을 되살려 능력 있는 백성을 등용하여

四方之政行矣         온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다.

漢興 (?~BC205)         유방이 세운 西漢서한이 번창해지자

北平侯張蒼首律曆事(?~ B.C152) 북평 제후 장창으로 하여금 비로소 율력을 정착하게 하였다.

孝武帝時樂官考正(BC140-135年)효무제 때에는 악관이 잘못된 곳을 바르게 고치고

至元始中王莽秉政     元始五年(AD5년)에 이르러서는 왕망이 정권을 찬탈하고는

欲燿名譽             명예를 드높이고자

徵天下通知鐘律者百餘人 천하에서 도량 측량과 율력을 통달한 자 1백 여 명을 모으고

使羲和               天文천문 담당 관리를 시켜

劉歆等典領條奏言之最詳

(BC.53~BC.25)유흠 등이 써놓은 기록과 조목조목 대조 확인하여 주달케 하니 가장 상세하였다.


故刪其偽辭取正義著于篇 그리하여 잘못된 글은 버리고 바른 뜻을 취해 죽편에 기록하였다.

   

一曰備數            첫째. 몇 개로 돼있나.

二曰和聲            둘째. 어떠한 조화로 이루어져 있나.

三曰審度            셋째. 길이는

四曰嘉量            넷째. 부피는

五曰權衡            다섯. 무개는

參五以變           셋과 다섯의 변화로써

錯綜其數            (씨줄과 날줄이 얽인 듯한) 혼란스런 그 숫자는

稽之於古今           시간의 변화를 상고해서

效之於氣物           변화한 사물의 기운이 나타나는 결과이니

和之於心耳           듣고 본 것과 생각을 합하고

考之於經傳           전해지는 경전을 고찰해서

咸得其實靡不協同 모두를 취합해 그 결과는 함께 어우러지지 않는 것이 없다.


數者一十百千萬也     숫자란 일, 십, 백, 천, 만이니

所以算數事物         사물을 헤아리는 것인 바

順性命之理也         순서를 따르는 성명의(만물의 본질) 이치이다.

書曰                 글에 적혀있기로는    

先其算命             우선 그 사물의 본원적 속성을 계산하는데

本起於黃鐘之數       기본측량단위로 설정한 것이 황종지수이다.

                           (천문도상 행성의 기본적 적위과 적경값) 

 

始於一而三之         시작은 1에서 3이 되어 (天地人수 1*3 =3은 기본 수)

三三積之             3곱하기 3이 되는 것으로써

歷十二辰之數         그 자취는 12진의 수가된다.                

十有七萬七千一百四十七而五數備矣

                 177,147의 수는(1* 3에서부터 3*3이) 5개가 이룬 숫자이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3*3=9*3=27*3=81*3=243*3=729*3=2187*3=6561*3=19683*3=59049*3=177147
그림1

 


其算法用竹          죽간을 이용해 산법을 계산하는데

徑一分長六寸         (천문도상) 둥근 원의 지름을 나눌 때 한 칸의 길이를 六寸18cm로

二百七十一枚         죽간 271개를 사용해서

而成六觚為一握徑     6개의 고리 사이에 넣어 하나의 휘장으로 만든다.

                           (6개의 赤緯적위 값을 나타내는 천문도를 만든 것이다. )

그림2

 

 

夫推曆生律制        무릇 책력을 따져가다 보면 12진 律呂율려(曆法)가 제정된다.

器規圜矩方          곰퍼스는 원을 그리고. 곱자로 각도를 재고.

權重衡平            저울로 무게를 달고 천칭으로 수평을 맞추고

準繩嘉量            실을 내려 수직을 맞추고 됫박질로 부피를 잰다.

探賾索隱            숨어 있는 심오한 법칙을 찾아내

鉤深致遠莫不用焉    깊이 드리워 진 곳과 먼 곳까지 그 쓰임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度長短者不失豪氂    길고 짧음의 길이를 잴 때는 터럭만큼의 실수도 없어야하고

量多少者不失圭撮    량의 다소를 따질 때는 해시계의 눈금을 잃어버리듯 해서는 안 된다.

權輕重者不失黍絫    저울로 무게를 다는 것은 좁쌀 한 알도 흘려서는 안 된다.

紀於一協於十長於百大

                    1에서 비롯되어 10진법協으로써 100으로 커지며

於千衍於萬          1.000커져 10.000으로 확산되어가니

其法在算術          그 법은 수학에 있다.

宣於天下小學是則    조금만 배워도 이 법칙을 천하에 적용할 수 있다.

職在太史羲和掌之    관직으로는 태사 희화가 관장한다.


聲者宮商角徵羽也     소리란  궁, 상, 각, 치, 우이다.

所以作樂者           음악을 만드는 까닭은

諧八音蕩降滌人之邪意 8음을 조화시켜 인간의 사악한 의지를 쓸어버리고

全其正性移風易俗也   바른 성품을 보전하며 변해가는 유행을 풍속으로 바꾸기 위해서이다.

그림4

 

 

 

五聲和八音諧而樂成  오성이 화합하고 팔음이 고르게 섞이니 음악이 된다.

商之為言章也        (五聲중에서)商상의 발음을 “章장”이라는 소리에서 채용한 것이다.

物成孰可章度也      (발음은)사물이 푹 여문 듯이 “장”의 발음을 길게 한다.章度

                                발음듣기

角觸也              각은 “觸추”의 발음을 채용한다.

物觸地而出戴芒角也  (발음은) “觸추”자가 땅에 닿아서 까끄라기가 머리위에 밀고 나오듯이   발음한다.

                                 발음듣기

宮中也              궁은 “中중”의 발음을 채용한다.

居中央暢四方        중앙에 머물며 사방으로 시원히 통하는 소리이다.

唱始施生為四聲綱也  (발음은)처음 소리를 낼 때 나는 소리를 4성의 벼리로 삼는다.

                                  발음듣기  


徵祉也              치는 “祉지”의 발음을 채용한다.

物盛大而祉也        (발음은) “祉지”소리를 만물이 성대하고 융성한 듯이 발음한다.

                                  발음듣기

羽宇也              우는 “宇”우의 발음을 채용한다.

物聚臧宇覆之也      (발음은)만물을 모아둔 곳에 “宇우”발음을 덮어씌우듯 소리 낸다.

                                  발음듣기

夫聲者              무릇 소리발음 체계는

中於宮              中중에서 宮궁이라는 발음을 얻었고

觸於角              觸촉에서 角각이라는 발음을 얻었고

祉於徵,              祉지에서 緻라는 발음을 얻었고

章於商              章장에서 商상이라는 발음을 얻었고

宇於羽              宇우에서 羽우로 발음 된다.

故四聲              따라서 소리의 높낮이와 장단 강약에 따라 나눈 平, 上, 去, 入. 4聲은

為宮紀也            宮궁음을 기저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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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行則角為木        오행으로 따져보면 角은 木이되고

五常為仁            다섯 가지 덕으로 보자면 仁이다.

五事為貌            다섯 가지 원칙 중 용모에 해당된다.

商為金為義為言      商은 金에 해당하고 덕으로는 義에 해당하고 言말하기를 담당한다. 

徵為火為禮為視      /.......火                     禮            視 듣기....          

羽為水為智為聽      /.......水                     智            聽 보기....

宮為土為信為思      /.......土                     信            思 생각....

以君臣民事物言之則  이렇듯 군신민사물君臣民事物관계로 말하자면

宮為君              궁은 임금이 되고

商為臣              상은 신하가 되며

角為民              각은 백성이

徵為事              치는 일이 되고

羽為物              우는 만물이 된다.

唱和有象            조화롭게 노래할 때 생기는 모양이다.

故言君臣位事之體也  따라서 말(발음)은 군신사이의 각기 맡은바 위사(位事)의 본체가 된다.

五聲之本生於黃鐘之律

궁상각치우 5성의 발음체계는 본디 황종지율에서 생겨나왔다.

九寸為宮            관의 지름을 3푼으로 하고 길이를 9푼으로 한 宮궁으로 삼았다.

或損或益以定商角徵羽

거기에 더하고 감해서 商角徵羽의 자리를 정했다. 

九六相生陰陽之應也  九六相生의 관계는 음양의 변화로 대응된다.

 

律十有二            12황종지율은

陽六為律陰六為呂    6개 양의 과, 6개 음의로 구성된다.

 

律以統氣類物一曰黃鐘 二曰太族 三曰姑洗 四曰蕤賓 五曰夷則 六曰亡射

呂以旅陽宣氣 一曰林鐘 二曰南呂 三曰應鐘 四曰大呂 五曰夾鐘 六曰中呂

(氣類物)발진주파수를 통제하는 것이 律로써 황종. 태족. 고세. 유빈. 이칙. 망사 이다.

陽의 기존音에서 파생되어 함께 하는 것이 呂로써 림종. 남려. 응종. 대려. 협종. 중려이다.

有三統之義焉        하.상.주三代 정삭(正朔)의 의의가 여기에 있다.

其傳曰              그 기록에 의하면

黃帝之所作也        황제 때 만들어진 것인데

黃帝使泠綸          황제가 악공 영륜을 시켜서

自大夏之西昆侖之陰  대하의 서쪽 곤륜산의 북쪽

取竹之解谷          해계(嶰谿)라는 골짜기에서 나는 대나무를 얻어

生其竅厚均者        균일하게 뚫은 구멍에서 소리가 났는데

斷兩節間而吹之      양단을 자른 마디 사이에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다.

以為黃鐘之宮        黃鐘之宮으로 삼으니 

制十二筩以聽鳳之鳴  열두 구멍을 만들었음으로 봉황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其雄鳴為六雌鳴亦六  그 중에 수컷의 울음이 여섯 개이고 암컷의 울음이 여섯 개였다.

比黃鐘之宮          십이율十二律에 비교하여

而皆可以生之        모두가 생겨났다고 할만하다.

是為律本至治之世    이로써 법의 근본으로 삼고 세상을 다스리게 이르렀다.

天地之氣合以生風    천지의 기운이 합해지면 바람이 일고

天地之風氣正十二律定

                     천지 바람의 기운(음파. 주파수)을 십이율로 정해놓았다.

黃鐘黃者中之色君之服也

황종은 중앙이며 임금의 옷 색깔이다.

鐘者種也            鐘은 種의 발음에서 얻어진다.

발음듣기

天之中數五          하늘의 중앙은 숫자로 5라 한다.

五為聲聲上宮        5는 발음상으로  5음중에 있는 궁의 tone으로 발음 한다.

五聲莫大焉          5성보다 큰 것은 없다.

地之中數六          땅의 중앙은 숫자로 6라 한다.

六為律              6개의 율로써

律有形有色          율은 형체와 색을 가진다.

色上黃五色莫盛焉    색중에 맨 위쪽 황색으로써 오색처럼 호화롭지는 않다.

故陽氣施種於黃泉孳萌萬物

                    그리하여 황천에 양기의 씨를 뿌리면 만물은 씨앗의 눈을 띠운다.

為六氣元也以黃色名元氣律者著宮聲也 

6율의 기운을 황색이라는 이름으로 삼고 원기를 6이라 표현한 것은 궁이라는 것으로 소리를 나타낸 것과도 같다. (元氣: 주파수개념)

宮以九唱六變動不居周流六虛  

宮궁은 9번 불려지는 6번의 변화로(54수)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바뀌어 360도 회전을 하면서 얻어지는 “동서남북상하”이다.

始於子在十一月      (黃鐘)은 子에서 시작한다. 11월을 주관한다.

大呂呂旅也言陰大旅助黃鐘宮氣而牙物也位於丑在十二月    

대려(大呂)에서 呂는 돕는다는 뜻이다.  陰이 커서 황종(黃鐘)의 宮氣氣를 도와 만물의 싹이 있게 한다. 방위로는 丑이고 12월을 주관한다.

(呂旅也: 聲部발음상의 설명으로 해석 가능한 부분이나 이하 논외로 함)

太族族奏也言陽氣大奏地而達物也位於寅在正:

태족에서 族은 무리라는 뜻으로 양기가 커서 땅에 모이게 하여 만물을 발달시킨다. 방위로는 寅이요, 1월을 주관한다.

夾鐘言陰夾助太族宣四方之氣而出種物也位於卯在二月

협종(夾鐘)은 陰氣가 태족에 가까이서 도와 사방의 기운을 베풀어서 만물의 씨앗이 나오게 한다. 방위로는 卯이고 2월 주관한다.

姑洗洗絜也言陽氣洗物辜絜之也位於辰在三月

고선(枯洗)에서 洗는 깨끗하다는 뜻이다. 양기가 만물을 깨끗하게 한다. 방위는 辰이고 3월을 주관한다.

中呂言微陰始起未成著於其中旅助姑洗宣氣齊物也位於巳在四月

중려(仲呂)에서 작은 음기가 시작되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중에서 나타내어 고세를 돕고 기를 베풀어서 만물을 고르게 한다. 방위는 巳이고 4월을 주관한다.

蕤賓蕤繼也賓導也言陽始導陰氣使繼養物也位於午在五月

유빈에서 빈은 계속 이어나감을 뜻하고 賓은 이끌어 준다는 뜻이다.  양기가 시작되어 음기를 이끌어 주어 만물이 계속하여 자라게 한다. 방위는 午이고 5월이다. 주관한다.

林鐘林君也言陰氣受任助蕤賓君主種物使長大楙盛也位於未在六月

임종 林은 君을 뜻하고 음기가 임무를 받아서 유빈을 돕고 만물의 씨앗이 장대하고 무성하게 한다. 방향은 未이고, 6월을 주관한다.

夷則則法也言陽氣正法度而使陰氣夷當傷之物也位於申在七月

이칙 則은 法을 뜻하고 양기의 법도가 바름으로써 음기로 하여금 적에게 만물을 상하게 한다. 방위는 申이고 7월을 주관한다.

南呂南任也言陰氣旅助夷則任成萬物也位於酉在八月

남려 南은 마음대로 한다는 뜻이다. 음기가 이칙을 도와서 만물이 이루어지고 마음대로 한다. 방위는 酉이고 8월을 주관한다.

亡射射厭也言陽氣究物而使陰氣畢剝落之終而復始亡厭已也位於戌在九月

무역 射는 편안하게 된다는 뜻. 양기가 만물을 미워하니 음기가 다하여 벗겨지고 떨어지게 된다. 끝남이 다시 시작하는 것이니 이미 편안함이 없는 것이다. 방위는 戌이고 9월을 주관한다.

應鐘言陰氣應亡射該臧萬物而雜陽閡種位於亥在十月

응종(應鐘) 음기가 무역에 응하여 마땅히 만물을 감추고 잡스런 陽의 황종은 감춘다. 방위는 亥이고 10월을 주관한다.


三統者天施地化人事之紀也

三統3통이란 하늘에 펼쳐있는 것. 땅에 변화하는 것. 인간이 벌여놓은 사건의 紀시간적 변화 연대기이다.

十一月乾之         11월은 건의 좌표에 있다.

初九陽氣伏於地下  初九 양기가 땅 아래 엎드려있다 라는 것은 ☰ ☰

始著為一萬物萌動    만물이 싹이 돋기 시작하는 동작이 일제히 드러나 보이기 시작하는데

()鐘於太陰        태음의 應鐘(10월)부터이다.

黃鐘為天統律      따라서 황종을 하늘의 통율로 삼았다. -天統律-

長九寸九者          통률의 길이는 9촌이다. 9촌의 의미는

所以究極中和為萬物元也

만물변화의 근원으로 삼아 中和(천지의 근본과 천하의 법도)을 끝까지 탐구하고자 하는 것인 바. 

易曰立天之道曰陰與陽

                    易역에서 천지의 도를 세운 것이 陰陽이다.

六月坤之           6월은 곤의 좌표이다.

初六陰氣受任於太陽 ☷ ☷ 초6은 음기로 12律중 太陽의 위치인 天干의 壬의 좌표  를 얻는다.

繼養化柔萬物生長楙之於未令種剛彊大

지극으로 봉양하여 만물이 자연스레 무성히 자라나 머지않아 크고 단단한 씨앗을 만든다.

故林鐘為地統律      따라서 林鐘임종(6월)을 땅의 統律통율로 삼았으니 -地統律-

長六寸六者所以含陽之 길이는 6촌이다.6이란 陽양을 머금고 있다.

施楙之於六合之內令剛柔有體也

무성해져서 6에서 합하여 안으로 부드럽고 강한 몸을 갖게 만드는 것이니

立地之道曰柔與剛    땅에서 이뤄진 도는 부드럽고 강한 것이다.

乾知太始坤作成物    건은 太始태시를 알고 곤은 사물의 이뤄짐을 나타내게 된다.

正月乾之九三萬物棣通

                    정월 건의 93은 만물을 원활히 소통케 한다.

그림5

 

 



族出於寅            太族은 陰律六에서 寅인에 해당한다.

人奉而成之仁以養之義以行之 人을 받들고 키워 나아가 仁을 이루고 義를 행한 것이다.

令事物各得其理      사물마다 각기 그 본디의 이치를 얻고자 함이다.

寅木為仁其聲商也    寅은 오행의 木이며 오덕의 仁으로 삼아 그 발음은“商상”이다.

為義故太族為人統律 오덕의 義로 삼으므로 태족을 人統律로한다.   -人統律-

長八寸象八卦宓戲氏之

                    길이는 8촌으로 복희 8팔괘 모양이다.

所以順天地通神明類萬物之情也

                    하늘의 순리를 따름이 신령과 소통하는 만물의 본성이다.

立人之道曰仁與義在  人의 도를 세우는 것은 仁과 義가 있음이니

天成象在地成形      하늘의 모양을 땅에다 형체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后以裁成天地之道    군자가 天地의 道를 이루었다 자랑한다면

輔相天地之宜以左右民

                    하늘과 땅이 서로 돕는 것이니 좌우백성을 돕는 것 또한 당연하다.

三律之謂矣是為三統

이것이 三律(천통율.지통율.인통율)을 이르는 말이요. 이것을 三統으로 삼은 것이다.


其於三正也          거기에는 3정이 있는데

黃鐘子為天正,      황종子를 天正으로 삼고

林鐘未之衝丑為地正,림종未를 丑에 부딪혀서 地正으로 삼는다.

太族寅為人正        태족寅를 人正으로 삼았다.

三正正始            삼정은 夏商周하상주 歲首세수의 시작점이다.

是以地正適          이는 땅에 정확히 맞춘 것으로써

其始紐於陽東北丑位  그 시작은 태양의 좌표에 메어두는 것인데 동북丑의 자리이다. 

易曰東北喪朋乃終有慶答應之道也

주역에는 “동북쪽은 친구를 잃으나  끝내 경사롭다.” 라고한 말은

道(세수의 시작을 정하는 방법)에 관한 물음의 대답이다.


      12律呂

   陰陽

    長

地支

三律

三正

 

 

陽律呂

黃鐘황종

    陽

    81

11

天統律

天正

 

 

太族태족

    陽

    72

1

人統律

人正

 

 

姑洗고세

    陽

    64

3

 

 

 

 

蕤賓유빈

    陽

    56

5

 

 

 

 

夷則이칙

    陽

    51

7

 

 

 

 

亡射무역

    陽

    45

9

 

 

 

 

陰律呂

大呂대려

    陰

    76

12

 

地正

 

 

夾鐘협종

    陰

    68

2

 

 

 

中呂중려

    陰

    60

4

 

 

 

林鐘임종

    陰

    54

6

地統律

地正

 

 

南呂남려

    陰

    48

8

 

 

 

 

應鐘응종

    陰

    42

10

 

 

 

 


이 말의 의미는 한해의 시작은 동지점에서 시작 된다는 말이다.

태양이 東北丑의 좌표는 고대 bc 522년경 염소자리 견우별자리를 말한다.

주역에 “동북쪽에서 친구를 잃으나 서북쪽에서 찾는다.”는 말은

동북쪽에 치우쳐서 떠올라온 별이 질 때는 서북쪽의 방위각과 같다는 말이다.

한서 천문지에 孟康曰:東北陽日月五星起於牽牛故為天位。坤在西南紐於陽為地統故為地事也기록이 보인다.

그림6

 

 

及黃鐘為宮則        또 황종을 궁으로 삼은 즉은

太族姑洗林鐘南呂皆以正聲應無有忽微          

태족(1월). 고세(3월). 림종(6월). 남려(8월) 모두는 바른 음으로 대응하는데 결함이 없고

不復與它律為役者    다른 것과 석이지 않고 율의 역할을 담당함으로

同心一統之義也      같은 뜻으로 하나로 통일한 것이 義이다.


非黃鐘而它律        황종이 아니 다른 律을 가지고서는

雖當其月自宮者      서령 그 달에는 잘 맞아 떨어진 궁이 되었다 하라도

則其和應之律        그것과 하합하여 應之律율의 수학법칙으로 따져봐서

有空積忽微不得其正  터럭만큼이라도 공백이 생겨서 그 정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此黃鐘至尊亡與並也  이런 황종은 임금과 함께 망하고 만다.

그림7

 


易曰                 역에 이르길

參天兩地而倚數天之數 하늘은 3 땅은 2로 홀수는 하늘의 수이다.

始於一終於二十有五   1로 시작하여 25에서 끝난다.

其義紀之以三         그 벼리의 순서에 따른 것으로써 3이다.

故置一得三           3을 얻어 배열해서(6)                         

凡二十五置終天之數得八十一以

                     모두 25에 배열하면 결국 천수는 81인데

                               3*25+6= 81

天地五位之合終於十者

                    하늘과 땅의 수 5를 합해 10이 되고

乘之為八百一十      곱하여 810이 된다.

分應曆一統千五百三十九歲之

       19*81=1,539 역에 나눠맞춘 책력으로 1統은 1.539년이다.

章數黃鐘之實也      章장 단위의 수는 黃鐘황종의 값이다.

繇此之義起十二律之  이런 과정의 상의 의미가 12율의 순서를 만든 것이다.

周徑地之數          둥근 원의 지름은 땅의 지수이다.

始於二終於三十      2로 시작하여 30에서 끝난다.

其義紀之以兩        그 벼리의 순서에 따른 것으로써 2이다.

故置一得二凡三十    1에서 2를 얻었다. 모두 30이다.

置終地之數得六十以  결국 지수는( 2+4+6+8+10)*2 = 60으로

地中數六乘之為三百六十

                    땅의 가운데 수 6을 곱하여 360이 된다.

分當期之日林鐘之實 기간에 맞춰 나누어진 날짜는 林鐘임종의 값이다.

人者繼天順地序氣成物

                    人이란 하늘을 계승해서 땅의 순리를 따라 이뤄진 사물의 질서이다.  

統八卦              八卦로 통솔하여

調八風              여덟 가지 변화를 조절하고

理八政              여덟 가지 정치를 다스리고

正八節              여덟 절후(입춘.춘분.입하.하지.입추.추분.입동.동지)를 바로잡고

諧八音              여덟 가지 악기로 조화롭게 연주하고

舞八佾              8열로 줄지어 서서 雅樂에 맞추어 춤추고

監八方              팔방을 살피게 하여

被八荒以終天地之功  온 세상에 두루 미치게 한 것이니 마침내 천지의 공이다.

故八八六十四        따라서 8*8 =64는

其義極天地之變      그 뜻이 천지변화의 극한값을 말한다.  

以天地五位之合終於十者

                    이로써 천지의 5개자리 수의 합인 10으로써

乘之為六百四十      곱한 값이 640이다.

分以應六十四卦大族之實

                    나누어진 것으로 64괘에 맞춰서 大族의 값이 된다.

書曰天功人其代之    서경에 이르기를 하늘의 범사를 인간이 대신하는 것이니.

天兼地人則天        하늘에 겸해 땅에 있는 인간은 곳 하늘이다.

故以五位之合乘焉    따라서 천지5의 수를 합하여 곱한 것이다.

唯天為大            오로지 하늘을 그토록 크게 하는 것은 

唯堯則之之象也      오로지 요임금만의 법칙이며 그것이 바로 이 (숫자의) 모양이다.


地以中數乘者        땅으로 중앙수(5)로 곱한 것은

陰道理內在中餽之象也 음도의 이치로 5라는 수는 정 가운데로 올인 했다.

그림7-7

 

 

五為聲라는 의미는 소리를 숫자로 묘사함에 있어서 사방으로 퍼지는 소리의 발원지는 5라는 수로 표현되어 항상 중앙에 위치한다.

易과 律을 통해 모든 사물의 표현 방식에 그 중심, 발원점은 5로 표현한다.


三統相通            三統은 서로 통한다.

故黃鐘林鐘太族律長皆全寸而亡餘分也

따라서 황종.림종.태족의 律의 길이의 합은 남고 모자라는 길이를 나누어 놓은 전체 寸數이다.

天之中數五地之中數六하늘의 수 5 땅의 수 6

而二者為合          이 둘을 합한다는 것은

六為虛,            6은 존재하나 보이지 않는 것으로 삼고

五為聲,            5는 소리로 삼아

周流於六虛          (들리기는 하나 보이지 않는) 360도 우주를 돌아보는 것과 같다.

虛者爻律            허라 하는 것은 6효와 12율이다.

夫陰陽登降運行      대체로 음양으로 높낮이로 변화하는데

列為十二而律呂和矣  줄지어 있는 12는 율여의 화합이다.

             사물의 입체적 모양을 평면으로 나타낸 것처럼 다각묘사방법을 말한다.

                    즉 1. 사물의 위치 변화를 숫자로 설명 易,

                       2. 6허(동,서,남,북,상,하)의 방향을 소리로 표현함. 律.

   3. 하늘의 별자리를 천문도에 그리는 방식. 曆.


太極元氣函三為一    태극의 원기(Sin파형)는 상자(원둘레)의 3을 1로 삼은 것이다.

                                                                           (원의 라디안 값 개념)

그림8


 


極中也元始也行於十二辰

                    태극의 중심점을 시발점으로 12진이 펼쳐지는데

始動於子參之於丑    子에서 움직이기 시작하여 3이 丑이되고

得三又參之於寅               3에서 또 * 3        寅

得九又參之於卯                        * 9        卯

得二十七又參之於辰                    * 27       辰

得八十一又參之於巳                    * 81       巳

得二百四十三又參之於午                * 243      午

得七百二十九又參之於未                * 729      未

得二千一百八十七又參之於申            * 2.187    申

得六千五百六十一又參之於酉            * 6.561    酉

得萬九千六百八十三又參之於戌          * 19.683   戌 

得五萬九千四十九又參之於亥            * 59.049   亥가 되었다.

得十七萬七千一百四十七             총 177.147얻은 것이다.

此陰陽合德氣        이는 음양이 합하여 나타내 보이는 기운이다.

鐘於子化生萬物者也 黃鐘이 子에 있으면 만물이 생기는 변화가 있는 것이다.


故                  따라서

孳萌於子。          번식하는 씨앗이 있는 곳이 子이고                  (씨앗)

紐牙於丑。          씨앗을 고르는 곳이 丑이고                             (선택)

引達於寅。          끌어다 교접하는 곳이 寅이고                           (교접)

冒茆於卯。          冒는 자궁의 의미이니 卯이고                             (자궁)

振美於辰。         멋지게 달라붙는 곳이 辰이고                          (자궁착상)

已盛於巳。         그것이 성숙해지는 곳이니 巳이고                    (세포 분열)

咢布於午。         다투어 부풀어 오르니 성장하는 곳이 午이고     (태아발아)

昧薆於未。         점점 배가 부어오르니 未이고                           (태아성숙)

申堅於申。         거듭 굳건하여 완전한 태아의 모양이니 申이고   (태아성체)

留孰於酉。         오래도록 머물러 있어 만삭의 몸이 되니 酉이고    (만삭)

畢入於戌。,       태반을 부수고 세상으로 들어가니 戌이고            (해산)

該閡於亥。         모조리 갈무리를 했으니 해산한 곳이 亥이다.         (출생)



出甲於甲。         時間이 나오는 곳이 甲이다.                                     (時間)

奮軋於乙。         삐걱거리고 돌아가는                                              (흐름)

                         물레방아처럼 시간의 흐름을 乙이라한다.             

明炳於丙。         밝게 빛날 수 있는 곳은 空間을 丙이라한다.              (空間) 

大盛於丁。         그곳에 크게 이루어진 것은 위치좌표가 丁이다.         (位置) 

 

豐楙於戊。         풍요롭고 무성하게 있는 물질이 戊이다.                     (物質)

理紀於己。         벼리와 이치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形態)

                                      물질의 형태 己이다.                                    

 

斂更於庚。         여러 번 확인해 볼 것이 크기이다.  庚이다.                  (크기)

悉新於辛。         다시 한번 달아 볼 것이 무게이다.  辛이다.                  (무게)

懷任於壬。         맡겨진 만큼 품고 있는 것이 힘이다. 壬이다.                (운동)

陳揆於癸。         늘여놓은 곳을 헤아리는 것은 방향이다. 癸이다.           (방향)


故                 따라서

陰陽之施化萬物之終始 음양은 만물의 변화를 꽤하는 시작과 끝이다.

既類旅於律呂       이미 율려의 편제 속에 있고

又經歷於日辰,     해와 행성의 과거 이력에 있는 것이니

而變化之情可見矣   변화의 기미를 볼 수 있는 것이다.

玉衡杓建天之綱也   북두칠성 자루로 하늘의 벼리를 세우고

日月初纏星之紀也   한해와 한달의 처음은 별자리의 움직임으로 기강을 세운 것이다. 

綱紀之交           북두칠성의 방향(綱)과 별자리의 움직임(紀)이 교차하는 것을

以原始造設合樂用焉 처음으로 조합하여 만들어 즐겁게 사용한 것이었다.

 

律呂唱和           율려의 합창소리가 어울려

以育生成化歌奏用焉 만들어지고 커지는 변화로 노래와 연주에 쓰였다.

指顧取象然後陰陽   가까운 곳에서 자세히 모양을 보고난 연후의 음양은

萬物靡不條鬯該成   만물이 완벽한 규칙으로 짜여지지 않은 것이 없음을 알 수 있다.

故以成之數忖該之   따라서 모조리 계산된 수로써

積如法為一寸則黃鐘之長也 

                    곱하기와 같은 법칙으로 1촌은 황종의 으뜸으로 한 것이다.

參分損一下生林鐘     1/3을 감해서  아래로 임종이 생기고

參分林鐘益一上生太族 1/3을 임종에 더해서 위로 태족이 생기고

參分太族損一下生南呂 1/3을 태족에 감해서 아래로 남여가 생기고

參分南呂益一上生姑洗

參分姑洗損一下生應鐘

參分應鐘益一上生蕤賓

參分蕤賓損一下生大呂

參分大呂益一上生夷則

參分夷則損一下生夾鐘

參分夾鐘益一上生亡射

參分亡射損一下生中呂

陰陽相生自黃鐘始而左旋

                     음양이 함께하며 황종에서부터 좌측으로 돌기 시작하는데

八八為伍其法皆用銅   8개 8개를 단위로 하는 법인데 모두 구리를 사용한다.

職在大樂太常掌之     관직으로는 대악. 태상이 맡고 있다.

그림9

 

 

大樂太常:  궁중에서 쓰던 음악. 제사(祭祀)와 증시(贈諡) 등에 관한 일을 맡아 보던 관청



度者                척도란

分寸尺丈引也        分분 寸촌 尺척 丈장 引인으로 늘어난다.

所以度長短也        길고 짧음의 척도 인 바

本起黃鐘之長        황종의 長을 길이의 기본단위로 시작하는 것이다. 

以子穀秬黍中者      검은 기장 중간 것은

一黍之廣度之九十分  한 되의 부피는 90分으로한다.

黃鐘之長一為一分    황종으로 길이 기준은 황종 하나를 1분으로 삼는다.

十分為寸。          10분은 1촌이 되고

十寸為尺。          10촌은 1척이 되고

十尺為丈。          10척은 1장이 되고

十丈為引。          10장은 1인이 된다.

而五度審矣          이것이 다섯 가지의 자세한 척도라 하는 것이다.

其法用銅            그 법은 모두 구리를 사용한다.

高一寸廣二寸長一丈  높이 1촌. 부피 2촌. 길이 1장이라 하여

而分寸尺丈存焉      분.촉.척.장으로 나누워짐을 말하는 것이다.

用竹為引高          대나무룰 이용해 길이와 높이를 늘이면

一分廣六分長十丈    1분이 6분으로 늘어나고 길이는 10장으로 늘어난다.

其方法矩高廣之數    그 방법은 삼각함수의 지수이다.

陰陽之象也分者      음양의 모양새를 나누어 본다는 것은

自三微而成著    세 번의 산가지를 나누어 서죽을 만들어

可分別也            구별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寸者忖也。          寸은 忖촌: 쪼개서 나누워 보는 것이고

尺者卺也。          尺은 卺근: 짝을 맞춰 보는 것이고

丈者張也。          丈은 張장: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것이고

引者信也。          引은 信신: 확실한 믿음이다.

夫度者別於分        무릇 척도라 함은 나누워 구분해보는 것이다.

忖於寸卺於尺張於丈信於引

쪼개서 나누워 보는 것을 寸촌이라 하고 짝을 맞춰 보는 것을 卺근이라 하고 전말을 밝히는 것을 丈 장이라 하고 확실한 믿음을 引인이라는 척도로 구분하였다.

引者信天下也        인이란 확실한 믿음으로 최고의 가치이다.

職在內官廷尉掌之    직책에는 내관.정위가 관장한다.

정위廷尉: 벼슬 이름. 형옥(刑獄)을 관장. 법조를 맡은 관부나 그곳에 근무하는 사람.


                                                                    -계속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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