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의 근원은 천문이었습니다.

천문에서 역이 비롯되어 우주변화의 심도 있는 고찰 속에서 철학이 태동되고 전개해 나왔습니다.

주역에는 많은 천문적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그렇다하여 주역의 주술적 내용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천문의 산술적 접근으로 하늘의 상황까지를 덧붙인다면 더욱 훌륭한 점괘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천문 수학을 통하여 미래에 떠오르는 별자리를 예측하고 일식과 월식의 시기를 알아맞힐 수 있는 사람의 말이라면

믿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며

천문 미래 예측의 사고가 天地人合一사상의 바탕에서 인간사의 고찰 까지도 아우르는 점성술은 자연 발생적이라 할 것입니다.

 

정역, 산해경, 주역을 천문으로! 설레는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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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은 수천 년 선인들이 아껴온 귀중한 글이다.

훌륭한 철학적의미를 함축하고 있었으며

고대 지식의 수준을 점치는 학문의 시금석이기도하다.

조선 인조시대에는 과거시험에서도 주역 점수는 두 배를 주어 채점했을 정도였으니까.

서양을 비롯한 모든 철학은

수학자 천문학자들의 왜? 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우주의 섭리와 인륜의 길은 그 질서를 같이한다는 우주관의 발로에서 시작된 것이기에

과학과 철학의 멋진 조우라고 생각한다.

고문자의 새로운 해석을 하는 天文解字로 주역의 내용을 천문학적으로 해석해볼까 한다.

 

고대인들의 이중적 언어로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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