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영광 天瑞

 

 

太易.太初.太始.太素

보기만 해도 티 없이 정갈한 단어들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젖먹이의 옹알이가 들리는 듯하다.

저 단어가 생긴지 수천 년은 됐을 터인데

그 해석은 혼잡하기 그지없어

 

 

 

列子 天瑞 第一

 

열자 하늘에 영광 第一 중에서

 

子列子曰:“昔者聖人因陰陽以統天地. 夫有形者生於無形,則天地安從生?故曰:有太易,有太初,有太始,有太素. 太易者,未見氣也:太初者,氣之始也;太始者,形之始也;太素者,質之始也. 氣形質具而未相離,故曰渾淪. 渾淪者,言萬物相渾淪而未相離也. 視之不見,聽之不聞,循之不得,故曰易也. 易無形埒,易變而爲一,一變而爲七,七變而爲九. 九變者, 究也, 乃復變而爲一. 一者, 形變之始也. 淸輕者上爲天,濁重者下爲地,衝和氣者爲人;故天地含精,萬物化生.”

 

 

昔者聖人: 옛날 천문학자께서

因陰陽以統天地. : 음양으로써 하늘과 땅이 하나로 이해된다고 하고

夫有形者生於無形,: 아무것도 없는데서 형체가 생겼다하는데

則天地安從生: 도대체 천지는 어떻게 줄줄이 생겨난 거냐?

故曰:有太易: 그건 태역이라고 하는 것이 있지 또

有太初: ‘’ ”

有太始: ‘’ ”

有太素: “태소라고 하는게 있는데

太易者未見氣也: “태역이라는 것은 움직이는 기미가 아직 안보일 때를 말하고

太初者氣之始也; “태초라는 것은 살살 움직이기 시작할 때를 말하고

太始者形之始也; “태시라는 것은 형체를 갖추기 시작하는 것이고

太素者質之始也: “태소라는 놈에서 물질로 나타나는 것이지

氣形質具而未相離 氣形質기형질을 다 갖추긴 했는데 요것들이 아직 서로 떨어지질 않네.

故曰渾淪: 그러다보니 완전 짬봉이 됐어

渾淪者言: 짬봉이 됐다는 말은

萬物相渾淪 오만 것들이 서로 뒤섞여서

而未相離也: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는 말이지!

視之不見: 보긴 봐도 도대체 뭔지 모르겠고

聽之不聞: 들어도 뭔 말인지 영 감이 안와

循之不得: 암만 뺑뺑거려 봐야 별 볼일이 없네 그려

故曰易也: 그게 역이라는 거야! 주역이라고....

易無形埒: 역이란 안 보이는 울타리인데

易變而爲一: 역은 1로 시작해서 변하는데

一變而爲七: 1이 변화해서 7이 되고

七變而爲九: 7이 변하면 9가되는데

九變者究也: 9가 변하면 어딘가로 토껴버려 !

乃復變而爲一: 그랬다가 다시 하나씩 변해가지.

一者形變之始也: 하나씩 형체의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하면

淸輕者上爲天: 좀 삼삼하고 S LINE은 위쪽에 모서서 하늘로 대접하고

濁重者下爲地: 뭐 지저분하고 쫌?...그러면 아래쪽 땅으로 보내버려 !

衝和氣者爲人; 기분 좀 잘 맞추는 놈은 사람대접 좀 받지!

故天地含精: 그래서 하늘엔 영광 땅에는 축복이 내리지.

萬物化生: 만물이 새로워지는 것 같이 말야....

 

 

마치 열자 선생께서

룸싸롱 사장님 같은 뻘 소리 갖지만

내 나름대로

이 글을 쓴 열자 선생의 진심을 전하고자

문구 한 자도 틀리지 않고

정확히 해석했다고 자부한다.

 

解 說

 

 

昔者聖人: 옛날 천문학자께서

因陰陽以統天地. : 음양으로써 하늘과 땅이 하나로 이해된다고 하고

: 하나로 통일 한다는 의미이다.

즉 음양의 이치를 따지면 하늘과 땅이 돌아가는 이치를 안다는 말이다.

음양을 따져서 역법, 천문관측 등으로 그 규칙을 이해한다는 말이다.

 

夫有形者生於無形,: 아무것도 없는데서 형체가 생겼다하는데

則天地安從生: 도대체 천지는 어떻게 줄줄이 생겨난 거냐?

 

故曰:有太易: 그건 태역이라고 하는 것이 있지

太易태역: 태양의 돌아가는 이치로 역법을 만들었다는 뜻이다.

周易주역의 의미로 볼 수 있으나.

周易주역은 공자가 만들었다고 하니 더 이상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다.

다만 주역 속에 흐릿한 천문 기록이 있음은 사실이다. (주역 천문에서 자세히)

 

有太初有太始有太素:......태소라고 하는게 있는데

太易者未見氣也: 태역이라는 것은 움직이는 기미가 아직 안보일 때를 말하고

역법. 천문 관측을 하기 이전이라는 말이다.

太初者氣之始也; 태초라는 것은 살살 움직이기 시작할 때를 말하고

太初태초: 간지의 / 즉 시간의 의미이다.

시간이라는 의미를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았을 때를 말한다.

 

太始者形之始也; 태시라는 것은 형체를 갖추기 시작하는 것이고

太始태시: 형체라는 의미는 간지의 / 즉 공간의 의미이다.

太始태시의 시작이란 하늘의 360공간을 천문도상 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았을 때를 이르는 말이다.

 

太素者質之始也: 태소라는 놈에서 물질로 나타나는 것이지

太素태소: 간지의 / 즉 물질을 의미한다.

천문에서는 지구를 포함한 일 월 행성 별자리의 의미이다.

 

이상 太初. 太始. 太素 시간 공간 물질의 3요소를 우주구성의 바탕으로 놓고

천문 과학을 시작한다는 말이다.

 

 

氣形質具而未相離 氣形質기형질을 다 갖추긴 했는데 요것들이 아직 서로 떨어지질 않네.

故曰渾淪: 그러다보니 완전 짬봉이 됐어

渾淪者言: 짬봉이 됐다는 말은

萬物相渾淪 오만 것들이 서로 뒤섞여서

而未相離也: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는 말이지!

이제 천문의 기본 구성을 끝냈는데 천문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북극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놓고

해가 가는 길 황도를 그리고

28宿의 위치 점을 잡고 각각 별자리 이름을 정하는 등의 작업을

아직 다하지 못해 혼란 한 상황이라는 말이다.

 

視之不見: 보긴 봐도 도대체 뭔지 모르겠고

聽之不聞: 듣긴 들어도 뭔 말인지 도시 알 수가 없고

循之不得: 암만 뺑뺑거려 봐야 별 볼일이 없네 그려

故曰易也: 그게 역이라는 거야! 주역이라고....

그래서 그 혼란을 막기 위해 주역이라는 천문역법이 필요했다는 뜻이다.

 

易無形埒: 역이란 안 보이는 울타리인데

: 울타리. 경계. . 이라는 뜻이다.

즉 모눈종이 같은 천문도상의 적도선분과 적위선분의 의미로 천문도를 이용한 역법이라는 말이다.

 

易變而爲一: 역은 1로 시작해서 변하는데

一變而爲七: 1이 변화해서 7이 되고

七變而爲九: 7이 변하면 9가되는데

이제 을 시행하기위해 낙서를 그리는 중이다.

그림과 같이 179의 자리를 정했다는 말이다.

 

九變者究也: 9가 변하면 어딘가로 토껴버려 !

九變이란 9의 변화란 9.999999.... 무리수를 말한다.

 

1. 7 .9를 그리고 나니 9라는 놈이 어디로 달아났단다.

어디로 갔을까.

 

10이라는 숫자는 창조주의 영역으로 설정해서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절대적인 숫자로 이해한 것이다.

 

아예 10이라는 숫자는 보이지 않는다.

숫자로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인간의 한계는 네모상자 안에 있는 9.99999..뿐이다.

네모상자 밖이 10 의 영역이다.

그래서 10이라는 수는 없다.

위에서 9.999999....가 도망을 쳤다고 했다.

의 영역 10으로 도망갔다라고 한 것이다.

 

乃復變而爲一: 그랬다가 다시 하나씩 변해가지.

一者形變之始也: 하나씩 형체의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하면

10이라는 신의 영역으로 살짝 몸을 피했던 놈이 다시 돌아와 서는 형체를 바꾸기 시작하는데

이 말은 1이라는 숫자가 천문도상 360° 회전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바뀐 형체는 2 짝수가 되여 돌아온다는 말이다. 즉은

앞에서 1.7 9의 홀수가 의 영역을 거쳐서 돌아 올 때는 짝수가 된다는 말이다.

달이 지고 다시 떠올라 달이 바뀌고 한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수의 변화다.

 

淸輕者上爲天: 좀 삼삼하고 S LINE은 위쪽에 모셔서 하늘로 대접하지

濁重者下爲地: 뭐 지저분하고 쫌?...그러면 아래쪽 땅으로 보내버려 !

이사육팔장 2.4.6.8.10. 짝수다.

여기서 삼삼 S LINE24를 의미하고

뭐 지저분하고 무거운 것은 6.8. 이라는 말이다.

작은 수는 위로 보내고 큰 수는 아래쪽에 배치한다는 말이다.

 

衝和氣者爲人; 기분 좀 잘 맞추는 놈은 사람대접 좀 받지!

일삼오칠구이사육팔장

1.3.5.7.9.2.4.6.8.10 이게 기분 나게 수를 읽어가는 방법이다.

가운데 줄 횡으로 3-5-7로 기분 좀 맞춰주기는 했다.

 

 

3-5-7의 가운데 줄이 의 영역이다.

위쪽이 하늘 의 자리이고

맨 아래가 의 영역이다.

 

중요한 사항은 衝和의 의미이다.

衝和氣者爲人; 기분 좀 잘 맞추는 놈은 사람대접 좀 받지!

천문에 있어서 충화란

인간의 시선으로 보았을 때 일직선상의 위치를 말한다.

외행성이 지구를 가운데 두고 태양과 나란히 서있을 때를 이라고한다.

 

의 영역에 있는 3-5-7이 나란히 있을 때를 衝和충화라 했다.

완성된 낙서그림이다.

 

衝和충화 (또는 沖和)15라는 숫자의 의미이기도하다.

덮어놓고 6+9 = 衝和라느니

8+7 = 衝和라는 의미가 아니다.

15 = 衝和의 진정한 의미는

그야말로 똑같이 화합했다는. 15의 의미이다.

 

15라는 뜻은? 衝和라는 뜻은?

滿月의 의미요. 모두에게 두루 충만하다는 뜻이다.

어느 쪽을 더해도 15라는 답이 나오는 두루 충만함 !

 

신묘한 洛書 !

모두가 고르게 화합한 것이니 !

故天地含精: 그래서 하늘엔 영광 땅에는 축복이 내리지.

萬物化生: 만물이 새로워지는 것 같이 말야.......

 

                                                                                              - 꽃신장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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