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이요
물은 self
진실을 말하지 못한 죄. 나는 지옥에 간다.
떨어진 장삼 한 벌,
그렇게 산을 올랐다.
수미산 보러 갔나.
모두 다 그렇게 내려왔는데.
성철은 아직 거기 있다.
수미산 중턱에 물 찾으려?
언제부턴가 성철이 초인되여
둠벙 가에서 노닐고 있다.
너! 저 앞에 수미산 보이제?
물도 보이나?
그 물이 넘쳐 도솔천으로 흐르는기라.
손가락을 물 속에 넣보기라.
물결치는데로 산이 움직이제
이제고마 내려가가
수미산을 흔들었다고 자랑하기라!
공갈이라카거던
山是山兮 水是水兮이 뭔 말인지 아는가 물어보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