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火天大有 : 하늘에 큰 불
초신성 폭발
우주 안에서 태어나는 모든 것에는 죽음이 있다.
별도 예외가 아니다.
별들 중 태양 보다 10배 정도 무거운 별들은 마지막을 대폭발로 장식한다.
이 때 별은 태양이 평생(100억년)동안 방출할 에너지를 한꺼번에 방출하며 태양 10억 개 밝기로 빛나는 초신성(supernova)이 된다.
그리고 별의 중심핵은 수축하여 아주 작은 중성자별이 되거나 블랙홀이 된다. 이것을 초신성 폭발이라 부른다. 우주에서 의미 없이 일어나는 사건은 없지만 초신성폭발은 그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별은 스스로를 태워 우주를 데우고 밝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별은 일생 동안 핵융합을 통하여 탄소, 산소, 규소, 철과 같은 갖가지 원소들을 만들어 별 내부에 차곡차곡 쌓아놓는다. 별은 물질과 생명체의 재료가 되는 원소들의 생성공장인 셈이다. 그리고 초신성 폭발은 그것을 우주로 환원하는 과정이 된다. 모든 별이 그냥 조용히 죽음을 맞는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것들과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들은 대부분 별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별은 우리의 고향이며, 우리는 별의 후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모두 별을 사랑하는지도 모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신성 폭발 - 별의 장렬한 죽음 (이미지 사이언스, 김충섭)
수천 년 뒤에 밝혀진 일이겠으나 이곳 에는 변광성의 존재와 초신성의 폭발이 있었다.
1천 년 전 별 폭발 관측 ‘고려시대 기록’ 확인
물병자리 신성‥세계유일
현재 폭발 흔적을 간직한 별의 1천년 전 폭발 현상을 관측한 세계 유일의 기록이 <고려사>에서 확인됐다.
한국천문연구원 양홍진 박사와 조세형 원장, 경북대 박명구 교수와 고등과학원 박창범 교수는
25일 “고려 문종 27·28년(서기 1073·74년) <고려사> 천문지의 천문기록이 지금도 폭발 흔적이 남아 있는 물병자리 ‘아르 아쿠아리’라는 신성(노바·작은 규모의 초신성)의 폭발 당시 목격 기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려사>는 폭발 섬광으로 갑자기 빛나는 신성을 ‘객성’(客星)이라 불러 ‘객성이 동벽성 남쪽에 나타나 크기가 모과만 하였다’고 기록했다.
高麗史47卷-志1-天文1-月五星凌犯及星變
二十八年正月?戌{壬戌}月入南斗魁癸亥又犯第二星. 二月戊寅流星出參西行大如木瓜乙酉月暈光芒如彗長三十餘尺. ********七月庚申客星見東璧星南大如木瓜.
물병자리 R Aquarii
적경23h 43m 49.4616s 적위-15° 17′ 04.202″
물병자리 R은 물병자리에 있는 변광성이다.
물병자리 R은 미라형 변광성과 백색 왜성으로 이루어진 이중성으로 추측된다.
주성 미라형 변광성은 적색 거성으로 1년이 약간 넘는 주기 동안 수백 배에 이르는 밝기 변화를 보인다.
이 사실은 1810년에 카를 루트비히 하딩이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