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으로 왕권 쟁취 !
신라에서는 훌륭한 천문이 성행하고 있었다는 말이기도 한데...
그렇다면 당시대 신라의 박혁거세는 연오랑과 같은 케이스로 왕위에 오를 수 있다는 가설이 나온다.
중원의 땅 저 어디에선가 변란이 일자 첨단 기술을 가진 과학자들이 신라 땅으로 대거 망명을 떠나온다.
천문학자들이다.
신라초기 토착민들이 그리도 바라던 정확한 달력을 만들어줄 혁거세가 나타났다면
이 또한 왕으로 맞이하지 못 할 이유가 없다.
어째든 연오랑과 세오녀는 까마귀烏자로써 천문학자로 변신을 시켰다.
혁거세도 가능한가?
《삼국사기》에 따르면,
일찍이 고조선의 유민(遺民)이 지금의 경상도 지방 산곡간(山谷間)에 흩어져 살면서, 양산촌(楊山村) ·고허촌(高墟村) ·진지촌(珍支村) ·대수촌(大樹村) ·가리촌(加利村) ·고야촌(高耶村) 등 여섯 마을을 형성하였다. 고허촌장 소벌공(蘇伐公)이 양산(楊山) 밑 나정(蘿井) 곁에서 말이 알려준 큰 알을 얻었는데, 깨 보니 그 속에 어린아이가 있었다. 알이 매우 커서 박과 같다 하여 성을 박(朴)이라 하였다. 고 한다.
10년 前 쯤에
고대인들의 천문 방법에 관해 글을 쓴 기억이 난다.
其기자의 상형을 풀이하면서 밝힌 내용을 여기 다시 한번 올린다.
其(기)
甲骨文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문자이다. 상형은 그릇 모양이고,
위쪽에 손잡이 모양의 꼭지가 있다.
평범한 그릇의 의미보다는 조금 색다른 의미이다.
그릇 속에는 x 자형의 상형이 있다.
x 자형의 의미는 "별"을 나타낸 것이고 그릇은 별을 담아놓은 것인데 "그릇 속에 별을 담아놓았다."는 의미는
다름 아닌 ⽧천문 관측기구로 그릇을 의미한다.
하늘의 별을 어떻게 그릇에 담는다는 말인가?
고대에 천문 관측을 그냥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 본 것만이 아니라, 숫한 관측기구가 동원되었다.
桂(계), 圭(규),車(차), 頊(욱), 垣(구)자 등은 천문기구를 의미하는 문자이다.
其(기)자는 그릇에 물을 받아놓고 물위에 비치는 별을 관측한 것이며,
상형에서 보이는 그릇의 손잡이와 같은 곳에는 관측기구를 매달아 놓고 편안하게 관측을 한 것이다.
천문관측의 기초이며, 모든 천문관측의 시작은 바로 이 其(그릇)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따라서 其는 기초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즉 모든 천문은 其(기)에서 "비롯된다"의 의미 引伸(인신)이다.
가득 채운 물동이 위에 물이 넘치듯이 언제나 수평을 유지하고 나타난 별의 좌표는 별빛의 입사각과 반사각으로 좌표를 확인한다,
한겨울 추운 날에도 관측대 높은 곳에서 직접 찬바람을 맞지 않고도 별의 좌표 관측을 할 수 있는 것이며,
물의 표면은 항상 수평을 유지하므로 물동이 위에 모눈종이만 올려놓으면 씨줄과 날줄의 좌표점을 구할 수 있다.
其(기)자의 뜻은 ⽧천문 관측기구이며, 天文圖를 의미한다.
천문에서의 "별통"은 땅을 파고 웅덩이로 만든 것이기도 하다.
은허의 甲骨文字(갑골문자)발굴 터의 웅덩이는 "별통"이 아닌가? 다시 보아야 한다.
甲骨文字(갑골문자)는 천문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천문의 기록이 있다면 天文臺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고, 알 수 없는 유물 또한 천문도구 쓰였을 가능성 또한 濃厚하다.
신라시대의 첨성대의 맨 위쪽의 觀測臺(관측대)에서도 물그릇을 이용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 높고 좁은 곳에서 장시간 고개를 젖히고 별을 관측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고대유물의 그림 중에 [물그릇과 하늘의 별과 기다란 장대를 들고 서있는 사람]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복잡한 관측기구 없이도 가능한 천문 좌표를 읽는 방법이다.
박혁거세가 태어난 우물이 바로 其자를 이용한 천문관측을 한 우물이다.
우물 이름이 蘿井나정 이라했으니 우물井은 其자로 대치한다.
이제 우물위에 모눈종이같이 자오선만 올려놓고 별을 보면 된다.
蘿 나: 자의 의미를 보자.
그물 나 자에 풀 艹자가 더해진 글자이다. 소나무 겨우살이란 토사를 말한다.
토사菟絲의 의미는 구책열전에 밝혔듯이 천문도를 그릴 때 씨줄과 날줄을 만드는 실의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위에 거론한 가득 찬 우물위에 씨줄과 날줄을 늘어놓았다는 의미가 바로 蘿井나정이라는 단어다.
혁거세가 蘿井나정 우물에서 천문을 함으로써 달력을 얻게 된 여섯 마을 촌장들이 뿅가서 임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다.
赫居世의의미를 보자.
赫혁: 붉다. 빛나다. 성하다.
居거: 살다. 살게 하다. 앉다.
世세: 인간. 세상. 역대.
몸담고 있는 세상을 빛나게 해다는 의미이다.
居: 어딘가에서 와서 슬쩍 엉덩이를 들이 밀은 세상을
밝게 해준다는 말이다. 천문으로?
삼국유사에 보면 혁거세가 태어난 날
天地振動日月淸明因名赫居世王蓋鄕言也或作弗矩內王言光明理世也
天地振動, 日月淸明, : 천지가 진동하고 해와 달이 맑고 밝게 빛났다.
因名赫居世王 : 그래서 혁거세 왕이라고 이름 지었는데
蓋鄕言也, : 순 경상도 사투리로 말하면
或作弗矩內王, : “ 버 얼 것 테이 ” (붉다) 불그스레한 왕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은데
言光明理世也 : 이치를 따져서 세상을 밝게 개화 했다는 말이다. 라고 주석했다.
구석구석 천문의 의미를 찾으려 애를 써봤다.
그러고 보니 왜 알에서 태어났다고 했을까 하는 의문이 풀린다.
혁거세는 분명 이방인으로 신라 땅에 도래했다.
( 아무리 봐도 흉노에서 온듯한데 뭐라고 말을 못 하겠네 ! )
이방인이 와서 자신들의 임금이 됐다면 토착민으로써는 무척 자존심 상한 예기다.
그러니 이왕 만드는 예기니까.
“알에서 나왔다고 하자.”
6부촌장하고 혁거세하고 타협을 봐서 각서 날인한 건국 신화인 것 같다.
알에서 태어난 시조는 한둘이 아니다. 그들 모두 그런 식으로.......
물론 연오랑과 세오녀가 건너간 것이 사실이라면 일본 기록에는 알에서 나왔다고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아.
- 끝 -
혹시 ! 朴박씨들의 피부는 조금 불르스레한가?
蘿나: 莪也。人人艸,羅聲。
釋義《廣韻》魯何切,平歌來。歌部。
1)莪蒿。《爾雅‧釋草》:“莪,蘿。”郭璞注:“今莪蒿也,亦曰示蒿。”
2)某些蔓生植物。如:女蘿;藤蘿;蔦蘿。《玉篇‧艸部》:“蘿,女蘿,托松而生。”《詩‧小雅‧頍弁》:“蔦與女蘿,施于松柏。”毛傳:“女蘿,菟絲,松蘿也。”《文選‧木華〈海賦〉》:“輕塵不飛,纖蘿不動。”李注引《爾雅》曰:“唐蒙,女蘿。”唐杜甫《佳人》:“侍婢賣珠迴,牽蘿補茅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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