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제7권 제6호  
발행일1935년 07월01일  
기사제목一問一答集  
기사형태설문  

一問一答集            

 

朝鮮에 女傑이 잇서요? 新聞社나 學校를 맛길 만한...
金東仁-女傑이라면 政治上으로 말하여야 할 것이나 그런건 말할 수 업슬지며 新聞社長이나 專門學校長을 맛길 만한 뛰어난 여성이 내 눈에는 아니 보여요.
李仁-金貞仁 王在德 等女流 敎育家가 결국 女傑이겟지.
李基世-女傑이라고. 업다고 봄이 올켓지. 男傑도 업는데 女傑이 무슨 女傑이여요.
金岸曙-업지요. 다 男子 以下지요.
朴昌薰-醫學上으로도 大腦가 낫지 못하대요.

 

연애결혼 못한 것을 後悔하지 안슴니까
朴昌薰-나는 연애결혼 못한 까닭인지 남들이 연애하다가 장가드는 것을 보면 몹시 부러워요.
李基世-저이끼리 조와서 결혼한 것을 연애결혼이라면 나도 연애결혼 터이니 더 부럽지 안어요.
金東仁-연애결혼이나 그저 결혼이나 별차이 업겟지요.
李仁-사람의 행, 불행은 연애결혼 여부에 잇는 것 안이니까 생각하면 별로 후회가 안나오.
金億-후회해 본 적 업서요. 나도 연애결혼 측에 드니까요.

 

조선 녀자의 지식수준을 外國에 比한다면
李仁-安南女性이나 一般이겟지요.
朴昌薰-未開人種은 아니지요. 文明民族의 수준에는 올*지요.
金東仁-교양이 대단이 놉지요. 더구나 여자를 佩物視하는 米國社會에 비하면 지위도 인격도 지식도 확실히 우이지요.
金億-얼골노 보아서도 安南 印度보다는 월신 進步햇지요.<109, 111,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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