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논형의 저자 왕충은 談天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孔子曰 공자는
游者可爲網(綸) 헤엄치는 것은 그물로 잡고
飛者可爲矰 날아다니는 것은 주살로 잡는다.
至於龍也 吾不知 용과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 나는 모르겠다.
조각낸 거북의 다리로 하늘에 四極을 세웠다는 말은 허망한 말이다.
"옛날 하늘도 지금같이 높았을 것이다.
여와는 사람이요 아무리 크다 해도 하늘에 닿지 못한다.
자라의 발로 하늘을 세웠다면 지금까지 견디겠는가?"
"이런 말을 괴이하다 생각하면서도 맞는 말인지 실증하지 못하고,
단지,
글로 적혀있다 하여 보고 읽고 외워서 전해지는 것을 담론이라 한다."
2000년 전 이미 허망한 이야기임을 지적했으나
아직까지 그 누구도 실증해보려 하지 않았다.
상상의 동물인 용의 상징적 의미는 지역이나 문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호국신앙으로 발전함에 따라서 용은 호국용으로서 대두되기 시작했고 위엄있고 장엄한 모습에 왕권이나 왕의 상징이 되었다.
왕의 얼굴을 용안(龍顔), 왕의 덕을 용덕(龍德), 지위를 용위(龍位), 임금님이 앉는 평상을 용상(龍床), 임금님의 눈물을 용루(龍淚) 왕의 의복을 용포(龍袍)라 한다.
용의 모양을 가까이 접 할 수 있는 곳이 두 곳이 있다.
사찰의 건물 내외 구조물이나 그림에서 볼 수 있고
고대 천문도구에서 그 모양을 볼 수 있다.
왜? 용은 고대 천문도구의 아래 받침구조를 떠받들고 있는 것일까?
왜? 용은 사찰의 건물 내외 구조물이나 그림에서 지붕 추녀 아래쪽에서만 나타나는가?
왜? 용은 왕의 상징이라 하면서도 왕의 눈 위쪽의 명칭에는 龍자를 붙이지 않을까?
왕의 머리를 龍頭용두. 왕관을 龍冠용관이라 칭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용의 문양이 지붕 아래쪽에서만 나타난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용의 상징은 神과 人間의 교역자이다.
하늘의 신과 땅의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용
용의 존재 영역은 인간의 視線시선이 머무는 위쪽의 하늘 아래의 공간사이에 존재한다.
사찰이나 가옥에서 용의 위치는 천정아래 용마루에 있고 인간은 그 아래에서 살아간다.
즉 인간의 시선 위쪽은 용의 영역이다.
지붕을 하늘의 영역으로 설정하면 용의 문양이 지붕위에 올라갈 수 없다.
이 말은 천문학상에서 나누워 놓은 영역을 이르는 말이다.
즉 赤緯 0度가되는 곳이다.
보통 남쪽을 향해 고개를 들고 바라보는 시선 각이다.
바로 용이 물고 있는 천문도구의 둥근 환을 통해서 찾은 위치이다.
관측 지역의 위치에따라 赤緯 0度위치 또한 바뀌고 이에따라 지붕의 추녀길이도 달라진다.
위 그림에서 인간과 신의 영역을 구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용의 위치 설정이다.
천문의 의미로 보았을 때 가능한 구분이다.
고대 천문도구에는 하나같이 용의 문양이 세겨 있다.
龍이 古代 天文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알게 된다.
龍은 천문의 의미이고. 과학이라는 의미이다.
용은 인간에게 신의 뜻을 전해주는 교역자이다.
과학이란 신의 의지인 자연섭리를 밝히는 것이다.
龍은 곧 과학의 의미이며 고대에 과학은 천문으로부터 비롯됐다.
용을 통하여 인간이 얻은 것은 과학의 법칙이다.
그러기에 천문도구에는 용의 문양이 빠지지 않는 이유이며 고대 동서양이 똑같이 용문양을 장식하고있다.
--다음 -- 용의 문자적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