其기: ...에서, 그, 대명사, 관형격 조사.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甲骨文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문자이다.
상형은 그릇 모양이고, 위쪽에 손잡이 모양의 꼭지가 있다.
평범한 그릇의 의미보다는 조금 색다른 의미이다.
그릇 속에는 x 자형의 상형이 있다.
x 자형의 의미는 "별"을 나타낸 것이고 그릇은 별을 담아놓은 것인데
"그릇 속에 별을 담아놓았다."는 의미는 다름 아닌
천문 관측기구로써의 그릇을 의미한다.
하늘의 별을 어떻게 그릇에 담는다는 말인가?
고대에 천문 관측을 그냥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 본 것만이 아니라, 숫한 관측기구가 동원되었다.
桂(계), 圭(규),車(차), 頊(욱), 垣(구)자 등은 천문기구를 의미하는 문자이다.
其자는 그릇에 물을 받아놓고 물위에 비치는 별을 관측한 것이며,
상형에서 보이는 그릇의 손잡이와 같은 곳에는
관측기구를 매달아 놓고 편안하게 관측을 한 것이다.
천문관측의 기초이며, 모든 천문관측의 시작은 바로 이 其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가득 채운 물동이 위에 나타난 별의 좌표는 별빛의 입사각과 반사각으로 좌표를 확인하고,
한겨울 추운 날에도 관측대 높은 곳에서 직접 찬바람을 맞지 않고도 별의 좌표 관측을 할 수 있는 것이며,
물의 표면은 항상 수평을 유지하므로 물동이 위에 모눈종이만 올려놓으면 씨줄과 날줄의 좌표점을 구할 수 있다.
其기자의 뜻은 ?천문 관측기구이며, 天文圖를 의미한다.
後代에 사용되는 의미인 " ....에서" "여기서" "바탕으로 하여"의 의미는 천문관측의 기초인 其그릇의 의미가 引伸된 것이다.
즉 모든 천문은 其기에서 "비롯된다." 는 의미 引伸이다.
천문에서의 "별통"은 땅을 파고 웅덩이로 만든 것이기도 하다.
은허의 甲骨文字갑골문자발굴 터의 웅덩이는 천문 관측을 하던
"별통"이 아닌가? 다시 보아야 한다.
甲骨文字는 천문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천문의 기록이 있다면 天文臺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고, 알 수 없는 유물 또한 천문도구 쓰였을 가능성 또한 濃厚하다
신라시대의 첨성대의 맨 위쪽의 觀測臺에서도 물그릇을 이용했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 높고 좁은 곳에서 장시간 고개를 젖히고 별을 관측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고대유물의 그림 중에 물그릇과 하늘의 별과 기다란 장대를 들고 있는 서있는 사람의 그림을 볼 수 있다.
山海經과 甲骨文에서는 其자를 별통으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