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夫의 金火三頌송의 내용은 거의가 前代 유명한 詩聖들의 詩句를 借用한 내용이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표절의 논란을 일으킬만하다.
一夫께서는 왜 남의 시를 표절했을까?
一夫의 스승은 참판까지 지낸 연담 이운규이다.
스승으로부터 칭송을 받을 만큼 훌륭한 학자였음이 분명한데
남의 시 구절이나 표절을 할 이유는 없다.
一夫는 그럴 분이 아니시다.
다른 이중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글이기 때문이다.
아! 100년 전 점쟁이가 아니고서야 어찌 그 뜻을 알리요?
정답은 없으나........
붉은색 해석내용은 보통 詩的 언어로써의 해석이다.
청색으로 시구의 출처를 밝힌다.
여기에 一夫의 이중적인 언어로써 천문적 해석을 덧붙인다.
金火三頌
1. 北窓淸風暢和淵明无絃琴 북창에 부는 바람 시원 하니 도연명의 줄 없는 거문고로 화답네.
2. 東山第一三八峯次第登臨 동산 제일 3, 8봉에 차례대로 올라가.
3. 洞得吾孔夫子小魯意 공자가 노나라를 적다고 한 것을 뜻을 알겠구나!
4. 脫巾掛石壁 두건을 벗어 석벽에 걸고. 唐 李白 夏日山中
5. 南望靑松架短壑 남쪽 바라보니 푸른 소나무는 짧은 계곡에 걸려있고. 唐 杜甫 大暑
6. 西塞山前白鷺飛 서쪽 막힌 산 앞엔 백로가 난다.唐 張志和 漁夫歌
7. 懶搖白羽扇 천천히 백우선을 흔들며 적벽강을 굽어보니 唐 李白 夏日山中
8. 俯瞰赤璧江 적벽강을 내려다보네.
9. 赤赤白白互互中 적적백백 오고 가는 중에
10.中有學仙侶 학선려 있어 吳以翼 石門集遺墨1618~1666
11.吹簫弄明月 퉁소를 불며 밝은 달을 희롱하네. 吳以翼 石門集遺墨1618~1666
金火三頌 天文解
北窓淸風暢和淵明无絃琴 북쪽의 기운을 몰려오니 15야 밝은 달빛 못에 어려 좌표도 없어.
東山第一三八峯次第登臨洞 동산의 봉우리를 1.3.8봉을 차례로 올려보며 뚫어져라 확인하니
得吾孔夫子小魯意 공자 태산에 올라 세상이 작다고 한 뜻을 깨달았네!
脫巾掛石壁 두건을 벗어 석벽에 걸고
南望靑松架短壑 남쪽 바라보니 푸른 솔 골짜기에 걸쳐 있네.
西塞山前白鷺飛 서새산 앞엔 백로가 날고.
懶搖白羽扇 나른한 흰 날개 짓으로.
俯瞰赤璧江 적벽강을 내려다보네.
赤赤白白互互中 적도(하늘 가운데 길)와 백도(달 가는 길)가운데 어우러진데
中有學仙呂 그 가운데서 신선 되려.
吹簫弄明月 퉁소를 불며 밝은 달 희롱하네.
이 한 장의 그림 속에 모든 이야기가 들어있다.
동쪽 지평선 가까이 황소자리에서 토성 화성이 떠오르고 있다.
남쪽 하늘 중앙부근의 사각 틀이 페가수스 별자리이다.
그 조금 위쪽이 관측자의 머리위쪽인 천정 자리이다.
서쪽 지평선에 달이 걸려있고 위쪽으로 뿌옇게 오르는 것이 은하수이다.
은하수를 따라 위쪽에 백조 별자리가 보인다.
일부께서 1883년 7월 18일 새벽 2:53:42의 밤하늘을 보고 읊은 步天頌이다.
음력으로는 6월 15일 보름달이 뜬 날이고 4일 뒤 大暑가 드는 무더운 밤이었다.
당년 大暑 1884년 7월 22일 18시 50분
이 글에 인용된 杜甫의 詩 제목도 공교롭게 "大暑 "이다.
1.北窓淸風暢和淵明无絃琴 북쪽의 기운을 몰려오니 15야 밝은 달빛 못에 어려 좌표도 없어.
무더운 여름 새벽녘에 북쪽애서 시원한 바람이 불었고 보름달이 면목에 훤히 비치는 때였다.
달의 크기가 너무 크니 천문좌표를 어디에 고정시켜야할지 모를 만큼 켰다.
暢和란: 衝和. 沖和의미이고 15라는 숫자의 의미이다.
똑같이 화합했다는. 15의 의미요 滿月의 의미이다.
淵明: 여기서는 陶淵明이라는 人名이 아니고 연못에 비친 달의 의미이다.
언어의 미술이다.
无絃琴: 줄 없는 가야금의 시구절 의미가 아니다.
가야금에 줄이 없다는 말은 천문도의 적경값을 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달의 크기가 워낙 커서 관측기의 관측 색터를 벗어나 있어서 적경선분을 맞추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2. 東山第一三八峯次第登臨洞 동산의 봉우리를 1.3.8봉을 차례로 올려보며 뚫어져라 확인하니
三八峯: 38봉이란 산봉우리가 아니다. 적위 38°의 좌표를 이르는 말이다.
적위 38°의 좌표는 일부께서 천문 관측좌표를 n38°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東山第一三八峯이란
동쪽 지평선에서 적위 38°선상의 별자리를 제일 먼저 관측했다는 뜻이다.
이별이 점점 남중 하면 관측자의 정수리위에 떠있게 된다.
이렇듯 밤새도록 별자리를 관측하다보니
3. 得吾孔夫子小魯意 공자가 세상이 작다고 한 뜻을 깨달았다는 말이다.
4. 脫巾掛石壁 두건을 벗어 석벽에 걸고
두건을 벗어서 석벽에 걸었다는 말은 별자리 좌표를 확인했다는 뜻이다.
石壁:이란 별자리이다.
이별자리는 28宿 중에서 북방현무 壁宿벽수 별을 말한다.
페가수스자리 (γ Peg) 알게니브별이다.
첨부파일 그림에서 보면
중앙부근 안드로메다 별자리 아래 사각의 틀을 이루고 있는 우측 기둥이 壁宿벽수 石壁이다.
이별은 남중해있으므로 고개를 들고 모자를 벗어야 보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머리위쪽이 떠이는 별을 본다는 표현을 그 별에 모자를 걸어 둔다고 했다.
기막힌 표현 아닌가?
5. 南望靑松架短壑 남쪽 바라보니 푸른 솔 골짜기에 걸쳐 있네.
지금 떠있는 壁宿벽수 石壁 별자리 위치가 남쪽이다.
靑松架短壑:의 뜻은 푸른 소나무로 짧은 골을 이루듯 얽어맸다는 뜻이다.
바로 그림의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페가수스 별자리를 말한다.
石壁 별자리를 이루는 좌측 기둥 두 별은 푸른 청색별이다. 푸른 소나무로 비유했다.
페가수스자리γ별(Algenib알게니브)별과 안드로메다a별 (Alpheratz알페라츠)별이다.
6. 西塞山前白鷺飛 서새산 앞엔 백로가 날고. 이 또한 별자리 이야기이다.
白鷺飛: 그림 중앙에서 우측이 서쪽이다. 서쪽으로 백조별자리가 떠있다.
이글 내용을 미뤄 일부께서 이미 서양천문을 도입 응용했다는 의미이다.
7. 懶搖白羽扇 나른한 흰 날개 짓으로.
백조별자리의 모양을 보면 땅 쪽을 향해 힘없이 고개를 처박고 있다.
“나른한 흰 날개 짓” 멎진 표현이다.
8. 俯瞰赤璧江 적벽강을 내려다보네.
우리는 은하수를 河시냇물 “미리네”라고 부른다.
중국에서는 漢水: 큰 강. 일본에서는 天漢이라고 한다.
赤璧江: 바로 은하수를 의미한다.
그 은하수를 내려다보고 있지 않은가? 백조가 ! 白鷺백로가!
9. 赤赤白白互互中 적도(하늘 가운데 길)와 백도(달 가는 길)가운데 어우러진데
赤道와 白道가 어우러진 모양
白道:달의 궤도는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궤도보다 약 5° 기울어져 있어서 일식과 월식은 자주일어나지 않는다.
천문학자의 눈에는 밤하늘에 4개의 길이 있다.
黃道: 태양이가는 길
白道: 달이 가는 길
赤道: 적위0°로 이어지는 길
銀道: 은하수 길
10. 中有學仙呂 그 가운데서 신선 되려.
學仙呂:의 의미는 신선의 음류을 배우려 하다. 라는 뜻이다.
黃道: 赤道: 白道: 銀道는 각자의 赤緯의 높낮이가 있고 시간 계절의 변화에 따라 그 높낮이가 변한다. 마치 음률의 변화처럼
모든 線分들이 한데 모이고 있다. 음악공부를 하러 왔나보다.
中有는 黃道: 赤道: 白道: 銀道선분이 모두 모인 길 가운데는 천문도상의 춘분점을 이르는 말이다.
11. 吹簫弄明月 퉁소를 불며 밝은 달 희롱하네.
퉁소를 불면 음의 높낮이가 변한다. 천문에서 음률의 변화는 시간의 흐름을 이르는 말이다. 이제 시간이 흘러 달이 서산으로 넘어 갈 때가 됐다.
일부께서 밤새 지켜본 둥근 달은 이제새벽 02:53:42 서산마루에 걸려있다.
퉁소소리와 함께 날이 세려나?
그러고 보니 내가 밤을 새웠다. --꽃신장사--
ps: 노자. 장자. 열자. 이후 그야말로 멎진 언어의 마술을 보았다.
산해경이 귀신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天文學槪論書가 되는 이유도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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