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왕따    박병선


2005년 9월4일 “흥덕사지 발굴 20주년 기념행사”차 잠시 귀국 하셨다.



 

 

별자리가 그려진 변변찮은 T셔츠를 선물 했다

 




행사도중에도 벗질 않으시고 입으신 채로 많은 사진작가 앞에서 포즈를 취하신다.

  

학예실 


 

세미나 휴식 시간 중에도  쉬지않고 원고 교정을 하고 계셨다.

    









고령에도 안경은 필요 없다.  유학 생활 중
독학을 하실 때 다져진 기초 체력 덕분이라고 ....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학비는 한번도 쓰지 않고. 어려운 이웃 유학생들을 도왔고,
기숙사내의 잡일 아르바이트로 타이피스트의 부업까지 해가며 대학을 마쳤다.
이때부터 이미 지독한 고집이 오늘을 있게 하셨나 보다.
10여 년 간 사비를 털어  300여권의 외규장각 문서를  해석 했고, 아직도 연구와 집필로 잠시 쉴 틈이 없으시다.
넉넉하진 않지만 어려울 때마다 항상 도와주시는 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단다.
“열심히 준비하면 언제나 쓰임을 받는다.”고.......


동양학 전공. 영어독해가 가능하고. 범어와 중국 일어 몽고어를 공부한 준비된 인재였기에 프랑스 박물관에서 특채한 것이다.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바라본 우암산  다리 건너편 고인쇄박물관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범대를 나와
1955년 사립학교를 운영하겠다는 꿈을 안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1965년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 취득,
1972년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의 직지심경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임을 밝혀냄,
1978년 베르사이유 국립도서관에서 외규장각 문서 발견,
1979년 10월 외규장각 문서의 존재 밝힘,
1980년 국립도서관 사서직 사직,
1993년 프랑스에서 발견된 300여권의 외규장각 문서를 해석한 요약본 발행.
1999년 은관문화훈장 
2003년 한국인쇄사에 관한 개설서를 한국어.영어 , 프랑스어로 출간. 

2011년 11월 22일(프랑스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향년 83세로 사망했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자신이 소장해 오던  보물급 유물 15종 46점을 청주 고인쇄 박물관에 기증
           자신의 연구물 일체  선문대 도서관에 기증


 


박병선 박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칭찬도 박수도 아닌, 혹독한 시련과 수난이었다.
박병선 박사의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이 아니었다면,
그것을 되찾고야 말겠다는 집념이 없었다면

우리의 소중한 고문서들은 멀고 먼 프랑스의 도서관 한켠에 묻혀 영원히 잊혀지고 마는 운명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찾는 일은 우리 문화를 찾는 일이었고 나아가 우리의 자존심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여생 또한 한국의 발자취를 찾아내서 연구하고 프랑스에 한국을 알리는 데 바치겠다는 박병선 박사야말로

직지나 외규장각 도서만큼이나 우리에겐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존재일 것이다.


                               제3비전 - 한민족리포트 중에서--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한 다큐멘터리




코끝이 찡한 50분이였습니다.    제3비전 한민족리포트  방송원고
http://www.docu3.co.kr/korean/bbs4/bbs_content.asp?id=44&GotoPage=11&block=1





고인의 명복을 빌며........


                                       -  꽃신장사  -


 

 

                                                    끝 없는 전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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