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의 교향곡 5번은 말러가 아내에게 사랑을 담아 바친 곡이다.








平安할지어다
                                     李泰俊

 

 

小波소파!

정말 그대는 이제부터 대답이 업스려나?

멧 군데 가지 안어서 당장 차저내일 듯한 그대를 모다 죽어 업서젓다고 하네.

小波! 天才천재는 일즉 간다 한다.

그 例예에 빠지지 안흠인가?

그까짓 例엔 빠저도 조흘 것을! 그까짓 『天才』는 떼여바려도 그대는 얼마나 훌늉한사람일 것을!

小波! 그대는 가난하엿다.

그러나 그대처럼 넉넉한 사람이 어듸 잇섯스리요.

小波! 그대는 느리엿다.

그러나 그대처럼 敏捷민첩한 사람, 그대처럼 至誠ㅈ;성스런 사람이 어대 잇섯스리요.

그랫기 때문에 그대 가도 그대 남긴 자최돌에 파노흔 듯 뚜럿하고나. 오오 뚜렷한 그대의 자최 빗남이여.

小波! 이제는 전화를 걸어도 그대 목소리는 들을 수 업슬 것이다.

이제는 花洞화동 골목에서도 開闢社개벽사 어느 房방안에서도 다시는 그대 얼골을 맛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답답한 사실이 어대 잇는가. 그러나... ...

그러나 답답한 것도 아수운 것도 우리. 남어 잇는 사람의 야튼 情정. 죽엄이 무슨 逢變봉변이리요.

더구나

小波 그대만한 요량이 깁픈 사람은 必是生死一如의 境에서 편안히 발ㅅ길을 뻐덧슬 것이 아닌가.

이젠 그대에겐 檢閱難검열난의 고통도 업슬 것이로다.

小波! 한 골재기 물처럼 우리도 그대의 뒤를 흘러 가도다.

 고작 멧십 년 뒤,

그것이로다.

 슬프니 언잔으니가 모다 간사한 엄살이 아닌가.

小波 그대 간 곳이 미국이던 독일이던 천당이던 극락이던 길이길이 평안할지어다. <3>

 

필자李泰俊   

 

 

발행일1931년 09월01일    별건곤 제43호  

 

 ps: 무서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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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얼숭얼숭얼 싯뻘건 『빈대』란 놈이 잡아도 나올 때마다 생각하는 일이 두 가지 잇다.
『사람 중에 낫분 놈은 빈대가튼 놈이라고 욕을 하는 것이 제일 큰 욕이겟다』하는 생각하고
『조선사람 중에는 빈대 잡을 약을 생각해 보는 이가 그러케 한 사람도 업슬가』하는 생각이다.
빈대 잡는 신통한 약을 발명만 하면 단번에 一百萬圓씩은 굴너 도러올 것이 천지신명께 점쳐보지 안트래도 확실한 일이다.
백만원! - ! 3, 4원에도 미인이 끌니고, 1원 50전에 살인사건도 이러나는 세상에 백만원! 백만원이 생긴다면.

 

이런 생각을 할 때 나는 의학이나, 약학을 배호지 못한 것을 한탄한다.
약학자 아닌 사람이 갑갑한 생각으로 따저 본대도 빈대를 잡는데는 두 가지 길이 잇슬 것이다. 사람에게 비상이 독약인 것처럼 빈대에게 제일 독한 독약을 발견하야 빈대 잇슴즉한 곳에 뿌리던지 아니면 빈대가 제일 조와하야 어엽분 게집보고 부자ㅅ집 자식이 땅문서 들고 대여들 듯 참지 못하고 달겨들 만큼 빈대가 조와서 냄새낼 물건을 발견하야 그 냄새로 빈대란 빈대를 모조리 요강 속으로 꼬여드리던지 석유통 속으로<50> 꼬여드리던지 이 두 가지 밧게 더 확실한 방법이 업슬 것이다.
그러나 독약을 생각하는 길은 석유를 뿌려보아 휘발유, 양잿물을 뿌려보아 그래도 안 되니가 더 독한 것은 생각하기 당연하겟고, 빈대가 조와 못견대고 달겨들 냄새를 발견할 도리를 하는 것이 올흘 것 갓다.
빈대가 대체 무슨 냄새를 조와하는가 그것은 약학자가 추근추근하게 급히 굴지 말고 천천히 실지 연구를 해보아야 알 것이다.

 

그러나 우리 따위 무식배의 생각으로도 빈대가 사람의 땀내를 조와하는 것은 분명하다.

 

어두운 속에서 그 좁은 틈바귀에 끼여 잇다가도 땀흘리는 사람의 고기냄새를 맛기만 하면 3년 묵은 *껍질도 긔가 나서 긔여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사람의 땀내와 피 냄새를 조와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니까 말이지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버리는 더러운 물, 그 물을 그저 버릴것이 아니라 그것을 체에 쳐서 건데기(땀과 때)만 남기던지 어떠케 그려서 『엑기스』를 맨들든지 하면 어떨가.

 

그래서 그것을 요강속 바닥에 노코 빈대들을 꼬드리거나 석유통 속에 노코 꼬여드리거나 하면 묘하지 안흔가 말이다.
온돌방 한간치에 30전씩 적게 적게 *잡아 한 집에서 3간치씩만 백만 집에서 한번씩 사도 百萬圓.
그 누가 더러 이런 생각을 안해보는가 하하 ... .
이번 7월 23일은 故 小派 方定煥氏의 일주년 忌日이다. 編者는 그를 추억하는 생각으로 이 遺稿 한 편을 抄載한 것이다.

 

方君을 생각하는 여러분! 다가티 愛讀하야 주십쇼. 특히 빈대 만흔 여름철에-<51>
<50-51>

方定煥

 

 별건곤 제53호   >   小波遺稿, 임자 찻는 百萬圓

잡지명 별건곤 제53호  
발행일 1932년 07월01일  
기사제목 小波遺稿, 임자 찻는 百萬圓  
필자 方定煥  
기사형태 문예기타  
小波遺稿, 임자 찻는 百萬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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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듣기

 오감도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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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을 잘 부탁한다”

 “여보게, 밖에 검정말이 끄는 검정 마차가 와서 검정옷을 입은 마부가 기다리니 어서 가방을 내다주게”

 

 

1. 4월 그믐날 밤
2. 귀먹은 집오리
3. 만년 셔츠
4. 까치의 옷
5. 막보의 큰 장사
6. 삼태성
7. 제일 짧은 동화
8. 양초 귀신
9. 어린이 찬미
10. 시골 쥐의 서울 구경
11. 노래주머니
12. 느티나무 신세 이야기
13. 미련이 나라
14. 꼬부랑 할머니
15. 겁쟁이 도둑
16. 삼 부자의 곰 잡기
17. 잘 먹은 값
18. 세숫물
19. 공중의 귀신 신호
20. 난파선
21. 하멜린의 주 난리
22. 두더지의 혼인
23. 이십 년 전 학교 이야기
24. 선물 아닌 선물
25. 방귀 출신 최 덜렁
26. 무서운 두꺼비
27. 과거 시험 문제
28. 셈치르기
29. 설떡, 술떡
30. 옹깃셈
31. 벚꽃 이야기
32. 나비의 꿈
33. 눈어둔 포수

34. 눈물의노래

 

소설[편집]

수필[편집]

희곡[편집]

소파 방정환 선생은 왜 33세에 요절했을까

 

색동회 www.saekdong.or.kr

 

 

 

 

방정환 [方定煥, 1899.11.9~1931.7.23]

  • 1899년 서울 야주개(지금의 당주동) 출생
  • 선린상업학교를 다니다 가난 때문에 학교를 그만둠
  • 잠시 조선총독부 토지조사국에서 서류 베끼는 일을 함
  • 손병희의 딸과 결혼함
  • 총독부 일을 그만두고 보성전문학교를 다니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남
  • 일본 아동문학가인 암곡소파를 만나 큰 영향을 받음
  • 1923년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잡지 <어린이> 창간
  • 1924년 최초의 아동문화운동단체인 색동회 조직
  • 1927년 어린이 단체를 통합한 ‘조선소년연합회’ 위원장 역임
  • 1931년 33살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사망
  • 1978년 금관문화훈장 추서
  • 1980년 건국훈장 추서

 

세상 모든 어린이들의 아버지

방정환 선생님은 동화작가로서뿐 아니라 어린이날을 만들어내고 색동회를 조직하여 어린이 인권향상을 위해 평생을 몸바친 어린이 문화운동가, 사회활동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지를 만들어 세계 어린이 문학을 번역·소개하고, 이원수, 윤석중 같은 소년작가를 길러 내기도 했으며, 이태준이라는 천재작가를 취직시켜 작품활동을 돕기도 했다. 투고된 원고가 없을 때는 스스로 여러 개의 가명을 쓰며 여러 이야기를 직접 쓰기도 했다. 근대적 의미의 '어린이 문학'이라는 게 거의 없던 시절, 우리 어린이 문학의 씨앗을 뿌린 매우 귀한 분이라 할 수 있다.

방정환 선생님이 쓴 <만년샤쓰> <양초귀신> 등은 초등학교 읽기교과서에도 실려있다. <만년샤쓰>는 제목이 참 특이하다. 내용을 읽어보지 않고서는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다. 주인공인 창남이와 창남이 어머니는 자신도 입을 옷이 없지만 불이 난 이웃을 위해 자기 옷을 벗어준다. 창남이는 그것도 모자라 추위에 떠는 어머니를 위해 자기 셔츠를 벗어드리고 학교에 온다. 추운 겨울에 저고리만 입고 학교에 온 창남이. 그런데 체육시간에 선생님은 체력을 키우자며 저고리를 모두 벗게 한다. 결국 창남이의 맨살이 드러났고 선생님과 아이들은 뒤늦게 창남이의 사정을 알고 눈물을 흘리고 만다.

이 작품에서 '만년샤쓰'란 맨몸을 의미한다. 우리 몸의 살갗은 평생 동안 우리의 셔츠가 되지 않던가. 오래 전 이야기이지만 현대의 아이들은 창남이의 뜻깊은 행동을 보고 감동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문학작품을 읽고 감동하는 것은 어른들처럼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며 감동하는 것이 아니라 한 아름다운 인물에 대해 감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방정환 선생님의 동화는 시대를 뛰어넘어 어린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현재 출판되어 있는 방정환 선생님의 작품집 중 <사랑의 선물 1>은 주로 선생님의 창작동화나 옛이야기가 실려있고, <사랑의 선물 2>는 창작동화보다는 외국동화를 번안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방정환 선생님은 뛰어난 동화구연가이기도 했다. 텔레비전이나 영화처럼 볼 것이 별로 없던 시절 방정환의 이야기는 큰 구경거리였다고 한다. 이렇듯 재주 많고 할 일 많았던 방정환 선생님은 33살의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된다. 방정환 선생님의 못다한 일들은 이후 많은 작가들이 이어받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그 작가들의 작품에 감동받은 수많은 어린이들이 또다시 그 일을 이어받을 것이다.

소파 방정환은 33세로 생을 마치기까지 어린이를 위해 온갖 정성을 쏟은 애국지사로, 위대한 교육자인 동시에 아동문학의 선구자이다. 짧은 생애였지만 그를 떠나서 한국의 아동문화, 아동문학의 출발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는 어른의 소유뮬로만 취급받아온 어린이를 인격적인 존재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사회운동을 전개하였고, 어린이들의 마음에 사랑, 눈물, 용기, 기쁨을 키워주기 위한 동화, 소설, 시 등 아동문학을 일으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소파는 1899년 서울 야주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어머니와 누이를 잃고 새어머니가 들어왔으나 정을 못 붙이고, 대신 그림그리기와 글짓기에 재미를 얻었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9세 때 종조부의 사업실패로 그의 집이 파산을 맞게 되어 견디기 힘든 불행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소학교 학생인 10세 때 소년 입지회라는 소년회를 조직하여 토론, 연설의 수련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1914년 선린상업학교에 들어갔지만 2년만에 그만두고 열여섯 나이에 벌써 '청춘' 지에 글을 투고했다.

19세에 천도교 교주이며 독립운동가인 손병희의 사위가 되면서 비로소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그는 일본에 건너가 도요대학 철학과에 다니며 아동문제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1921년 서울에서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하면서부터 어린이에게 존대말을 쓰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소년운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전국을 두루 다니면서 강연을 하는 한편 세계명작 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펴내기도 했다.

1923년에는 한국 최초의 아동잡지인 <어린이>를 창간하였다. 그 해 5월 1일 어린이날을 제정하여 어린이날 운동을 범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한편 어린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쓰였는가는 분명치 않지만 현재까지의 기록으로는 방정환 번역시의 장르소개 명칭으로 처음 소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각종 대회, 강연회, 강습회를 주관하면서도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형태의 글을 발표하였다.

소년운동이 좌익세력에 의해 자기의 참뜻과 차츰 달라진 1928년부터 일선에서 물러나 오로지 잡지와 동화순례 강연으로 자기 길을 걸었다. 그의 동화는 전국적으로 유명하여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사방에서 몰려들었다. 이와 관련된 여러 일화가 있는데, 그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자리를 뜨지 못하고 고무신을 벗어 오줌을 눈 어린이도 있었다고 한다.

1931년 서른세살의 나이로 그는 고혈압으로 세상을 떠났다.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초지일관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린이의 미래를 위해 노력한 사람이었다.

 

방정환의 활동

♧ 아동잡지 <어린이>
-- 1923년 창간되어 1934년 7월에 통권 122호로 일단 중지된 아동잡지였다.
-- 옛날이야기식 동화나 창가조의 동요에서 탈피하여 창작동화와 동요를 적극 보급하였다.
-- 방정환은 <어린이>를 통해 짓눌리고 가난하고 웃음을 잃은 어린이에게 슬픔을 달래주고 슬픔을 함께하며, 역경을 극복하는 슬기를 가르쳤다.
-- 이원수, 마해송 같은 아동문학가들을 배출하였다.

♧ 외국동화의 소개

-- 1922년 <안데르센 동화>, <그림 동화>, <아라비안나이트> 중에서 선정한 몇몇 작품들을 초역하여 세계명작 동화집인 <사랑의 선물>을 번안, 출간하였다. 이 동화집이 우리말로 씌어진 첫 동화집이며 창작동화의 실마리가 되었다.

 

방정환의 작품세계

-- 그의 유명한 수필 <어린이 찬미>(1924)에서는 어린이를 "죄많은 세상에서 죄를 모르고 더러운 세상에 나서 더러움을 모르고 부처보다도 예수보다도 하늘뜻 그대로의 산 하느님"이라고 하였다. 소위 '동심천사주의문학'이라고 하는데 이는 당시 식민지하의 냉혹한 현실을 바로 보지 못했다는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 <형제별>은 주권을 잃은 조국의 비운을 별 삼형제로 의인화하여 비극성을 더한 작품으로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동요이다. 이는 어린이에게 감성해방의 길을 열어 주려한 소파의 의도가 잘 나타나 있다.
-- 대표동요 <귀뚜라미>, <가을밤>, <늙은 잠자리> 등에서는 뛰어난 시세계를 보여주는데, 특히 〈가을밤〉은 현대동요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 소설 <만년셔츠>는 가난하면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준 작품이다.

방정환 문학에 대해 영웅주의와 눈물주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라고 비판하였지만 그는 우리 아동문학의 어머니임에는 틀림없다. 그는 누구보다 먼저 아동문학의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수많은 작가를 길러냈다. 비록 33세의 짧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지만, 방정환과 깊은 인연을 맺고 방정환의 뒤를 이어 방정환 문학의 한계를 극복해낸 작가들이 많이 나왔다

출처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3&dirId=130102&docId=243388976&qb=7J207YOc7KSA67Cp7KCV7ZmY&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SxCYMdoRR0ossvsgjICssssssuK-054356&sid=t1I7xjI3GfQvUUoVDlqT/A%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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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밖에 검정말이 끄는 검정 마차가 와서 검정옷을 입은 마부가 기다리니 어서 가방을 내다주게”
 
 
 왜정인물 1권
 
方定煥  민족구분    한국인
           이명          牧星, 小波
          생년월일     1899-10-99
          출신지       京城府 堅志洞 118(원적)
          현주소       京城府 敦義洞 83
          학력          渼洞公立普通學校 졸업
                          1921년 東京硏修英語學校에 들어감
                          후에 東洋大學 졸업                  
         경력및활동
                          故 孫秉熙 손녀 濬嬅의 남편으로서 항상 천도교의 중요 임무를 전담함
                          1920년 동경에서 천도교 지부를 설립하여 孫秉熙 사후 이례적으로 그 상속인이 된 자임
         계통 소속단체 : 천도교계
         재산자산     약 3천엔 정도를 가지고 있음
 
        인물평외모    키 5척 2촌
                           둥근 얼굴형에 까만 피부. 비만임
                           배일사상을 가지고 있고 불온한 행동을 할 우려가 있음
참고문헌       왜정시대인물사료
 
 
 
 
동화처럼 떠나간 식민지 아이들의 산타 소파 방정환

 

 

 

 

 

 

한국방정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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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술의 오솔길
글쓴이 : 오솔길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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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  박인환 詩   낭송 :박인희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길을 걷고 산들 무얼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 수 없는 지금 물빛 몸매를
감은 한 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뭘 하나

 

사랑하기 이전부턴 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으로 인해 온밤 내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 강물이 흐른다

 

가슴에 돌단을 쌓고 손 흔들던 기억보단
간절한 것은 보고 싶다는 단 한마디

 

먼지 나는 골목을 돌아서다가
언뜻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
쉽게 헤어져버린 얼굴이 아닌 다음에야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니고
하늘을 돌아 떨어진 별의 이야기도 아니고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출처 : 예술의 오솔길
글쓴이 : 목련 원글보기
메모 :

 

 

 

 

 

 

 

 

 

 

 

 

 

 

 

 

 

 

 

 

 

 

 

 

 

 

 

 

 

 

 

 

 

 

 

 

 

 

 

 

 

 

 

 

 

시인 이상은 일장기 말소 사건의 공범이었다.

 

 

                                                       

                                                                        1936년 8월 13일 조선중앙일보

 

단어 정리

 

外國語灌木 외국어의 관목: 손기정이 들고 있는  대왕 참나무 묘목화분

 

動機동기요!: 움직임의 기미 => 딸까닥 하는 순간이요! => 스넵snap 사진이요!

 

貨物:化物誤記인 듯 : 바뀐 물건 => 바뀐 사진

 

椅子의자: 輪轉機 椅子 윤전기 의자 => 각도 조정용 고정 핀 => もたれ

 

 

 

 

 

 

 

 

位置 (危篤 ) 위치 (위독3)

                                  -이상-조선일보, 1936. 10. 8

 

 

 

重要位置에서한性格의심술이                      중요한 위치에서 한 성격의 심술이

悲劇演繹하고있을즈음                                비극의 상황을 현장검증하고 있을 즈음

範圍에는他人이없었던가.                               그 안에 다른 사람은 없었던가?

--에심은外國語灌木이                      한 화분에 심겨진 외국종 묘목이

막돌아서서나가버리려는動機요                      막 돌아서서 나가버리려는 (딸까닥 하는 순간스넵사진)이요!

貨物方法이와있는椅子가                             바꿔치기한 방법의(원인)이 와있는 윤전기 격자가

주저앉아서 귀먹은 체 할 때                            아래로 내려앉은 체 (나는 모르는 일) 귀먹은 체 할 때

마침내가句讀처럼                                          마침 내가 글자 속 마침표처럼

고사이에낑기어들어섰으니                             그 사이에 끼어들어 섰으니

나는내責任의맵시를어떻게해보여야하나?        나는 내 책임의 맵시를 어떻게 해보여야하나?

哀話註釋됨을따라                                       애석한 말로 핑계를 댐에 따라

나는슬퍼할準備라도하노라면                          나는 슬퍼할 준비라도 하노라면

나는못견뎌帽子를쓰고밖으로나가버렸는데      나는 못 견뎌 모자를 쓰고 밖으로 나가버렸는데

웬 사람하나가여기남아                                  웬 사람(일본 순사) 하나가 여기 남아

分身提出할것을잊어버리고 있다.                 내 신분조사 할 것을 깜박 잊고 있더라.

                                                

                                                          - 끝 -

 

 

일본 순사가 일장기 말소 사건의 전말을 수사하는 현장이다.

당시 조선중앙일보는 인쇄기계가 고물이라서 그렇게 됐다고 얼버무렸다.

1936년 이상은 구본웅의 부친이 운영하던 인쇄소 '창문사'에 일급은 140전에 근무한다.

당시 인쇄소 '창문사'는 조선중앙일보사  3층에서  신문의 일부를 인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마도 이때

위트와 패러독스paradox의 달인 이상의 한 성격의 심술이 중요한 위치에서 모사를 꾸몄나 보다.

 

危篤위독  /    크!    큰일 날 뻔 했다. ..... ☆※∂¢※∬

 

 그런데

모사는 석달 전 1936년 5월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놓은 사건이었다.

조선중앙일보사 학예부장 상허 이태준과 공모한 사건이다.

손기정이 세계신기록 보유자로써 베르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이 가능함을 예측했고

당연히 일장기를 단 사진이 신문에 올려질 것을 대비하여

고물 사진동판걸이를 미리 준비해 놓았던 것이다.

 

 

사진은 손기정의 귀국 사진으로 사건 여파로 손기정은 일제로부터 밧줄에 묶여 귀국해야만 했다.

 

 

 


일장기 말소사건은

이미 4년 전 1932년 Los Angeles 하계 올림픽에서도 벌였던 전력이 있는 사건이었다.

 

1932년 Los Angeles 하계 올림픽에 조선의 선수 (황을수, 권태하, 김은배)들이

일장기를 달고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하였다.

김은배 선수는 마라톤에서 6위에 입상하였다. 1932년 8월 9일

동아일보에서 김은배 6위 입상 소식을 보도하면서 일장기를 지운 일장기 말소사건이 일어났다.

 

 

창문사에 다니던 시절의 사진 왼쪽이 이상.박태원, 김소운

 

 

 

상허 이태준

 

 

 

 

 

 

 

 

危篤위독8 賣春매춘 / 기억을맡아보는...바로가기  

 

 

 

 

 

 

 

 

 

 

 

 

 

 

 

 

 

 

 

 

 

 

 

 

 

 

 

 

 

 

 

 

 

 

 

 

 

 

 

 

 

 

 

 

 

 

 

 


 

 

 

정식·4


너는 누구냐

그러나 문밖에 와서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라고 외치니

나를 찾는 일심이 아니고

또 내가 너를 도무지 모른다고 한 들

나는 차마 그대로 내어버려둘 수는 없어서

문을 열어 주려하나

문은 안으로만 고리가 걸린 것이 아니라

밖으로도 너는 모르게 잠겨 있으

안에서만 열어주면 무엇을 하느냐

너는 누구기에

구태여 닫힌 문 앞에

탄생하였느냐

 

 

 

 

 

 

 

 

 

 



                             

 

                        空腹공복
                                                  이 상   - 조선과건축 1931. 7월호

  바른손에 菓子封紙가 없다고 해서 


  왼손에 쥐어져 있는 菓子封紙를 찾으려 只今 막은 길을 五里나 되돌아 갔다

  이 손은 化石하였다

  이 손은 이제 는이미 아무것도 所有하고 싶지도 않다

 

 所有된 물건의 所有된 것을 느끼기 조차 하지아니 한다

  只今 떨어지고 있는 것이 눈(雪)이라고 한다면 只今 떨어진 내 눈물은 눈(雪)이어야 할 것이다

  나의 內面과 外面과 
 

 이 件의 系統인 모 든中間들은 지독히 춥다 

 左  右 
 

 이 兩側의 손들이 相對方의 義理를 저바리고 두 번 다시 握手하는 일은 없이 
 

 困難한 勞動①만이 가로놓여있는 이 整頓하여 가지아니하면 아니 될 길에 있어서 獨立을 固執하는 것이기는하나 
 추우리로다 
 추우리로다 

 누구는 나를 가리켜 孤獨하다고 하느냐 

 이 群雄割據를 보라 

 이 戰爭을 보라 

 나는 그들의 軋轢의 發熱의 한복판에서 昏睡한다 
 

심심한 歲月이 흐르고 나는 눈을 떠 본즉 
 

 屍體도 蒸發한 다음의 고요한 月夜를 나는 想像한다 

天眞한 村落의 畜犬들아 짖지말게나 
 

내 驗溫은 適當스럽거니와 
 

 내 希望은 甘美로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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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문학 특강 / 박남철

 

 

나는 부처 팔아먹고 살고, 이승훈이는 이상 팔아먹고
살고, 송 머시기 이승훈이  팔아먹고 산다! 라는, 당대의 한 말씀을 남겨주셨다는,

그 어떤 큰스님의 또 다른 한 말씀이,

서기 2011년 11월 8일 저녁 6시 30분
무렵, 신사동의 엠지타워 3층 ‘유심 세미나실’에서 시작된 문학 강연회에서 또다시 터져나오시고야;
말았던, ‘거디었던’, 것이다!
권영민 교수님의 ‘이상 문학 특강’의 말머리에서, 부터!

권 선생,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말이지,
그냥 대충 어중간히 하려면, 그냥 집어치워버리든지,
권 선생, 한번 일을 시작했으면 끝장을 보아내고야 말아야지!

나는, 일단은, 권영민 교수님의 그 강연의 말머리가
그냥 며칠 전에 만나보셨다는 한 노스님의 영역에 오신
분의 예우 차원의 말머리이시겠거니 했었다, 일단은, 그냥.

격월간 《유심》 측에서 11월 1일 자로 보내온 전자편지상의
주제는 ‘이상 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였었고, 청중들에게
나누어진 유인물의 제목은 ‘이상 문학과 새로운 시각의 발견’,
이었었지만, 별도로 나누어진 한 장의 유인물에는 〈오감도〉
연작 중 〈시 제5호〉가…… 상단에는, 국한문혼용체본으로,
하단에는, ‘일본어 원문’이라고, 일본어본으로 인쇄되어 있어,

翼殷不逝 目大不覩--→

하여, 나는 바로 직감해버릴 수가 있었던 것이다!
아하, 이놈이 바로 오늘의 문제인 놈인 것이로구나!

하여,
그리하여,
이제 내가,
더 이상 뭘 더 쓴다면서,
이 시를 더 쓴다면서,
중언부언을 더 해볼 수가 있을 것인가?

권영민 교수님은 처음에는 서서 말씀을 해주시다가, 어째
말씀이 좀 되기 시작한다는 판단이 드셨을 무렵에는, 앉아서
얘기를 하시겠다고 양해를 구해오신, 다음에는

엠지타워 3층의 ‘유심 세미나실’의 층수를, 단박에, 6층으로
높여버려 주시더니, 다시 조금 있다가는 9층으로, 다시 조금 더
있다가는 13층으로, 다시 조금 더 있다가는, 에라, 33층으로, 하는
식으로, 자꾸만 그 무슨 ‘타워’랄 것도 없는, 조그만 전체 5층 빌딩
중의 3층의 층수를, 자꾸만자꾸만 더 높여주시던 것이었다!

내가 지금, 시방, 그 무슨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도 절대 아니다!

그때 그날 그 자리에는 분명히 신달자 선생님도 계셨고,
홍사성 주간님도 계셨고, 나무 무무무 (혹은 공공공) 시인님도 계
셨었고, 우리 정숙자 시인님까지도 다들 그 자리에 계셨으니까. 다들
꼭 그 무슨 마술사에게라도 홀린 사람들처럼 숨소리 하나도 제대로
내시지도 못하신 채, 그저 고공으로, 고공으로, 부상되고
고양들 되시느라 혼쭐들이 다 나가버리신 상태였으니까!

세상에, 다들 한번 생각들을 해보시라! 많게는 꼭 306층 높이로
까지 들려져 올라갔다가 도로 살아서 내려온 고소공포증의 청자도;
여기 이렇게 한 명 있다면, 진실로, 진실이라고 믿어주시겠는가?

신달자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유심 세미나실’이 생긴 이래로
그렇게 많은 청중들이 모이기도 또한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하셨다니깐!

나중에, 신달자 선생님께서 ‘이건 그냥 차비이니깐!’ 하시며
넣어주시던 ‘차비’로 택시를 타고 중계본동으로 돌아오면서야,
나는, 간신히, 왜 권영민 교수님…… 내가 이제야 간신히 내 시에서
‘교수님’이라는 말을 한번 제대로 써보는 것이다! ……께서 말머리에서

부터, 그런 말씀을 다 해주셨는지, 그 무슨 예우의 차원이라거나 아부,
또는 그따위 흔해빠진 ‘조비어천가(曺飛御天歌)’의 차원에는 도저히 미치치도 못할;
그 어떤 영역의 말씀이셨던지를!

翼殷不逝 目大不覩--→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권 선생, 날려면 날고 말려면 말고 말이지……
그냥 대충대충 어중간히 날려면, 그냥 집어치워버리든지……
권 선생, 한번 날기 시작했으면 끝장을 한번 보아내고야 말아야지……

 

박남철 | 1953년 경북 포항(영일) 출생. 1979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 시집으로 《지상의 인간》 《자본에 살어리랏다》 《바다 속의 흰머리뫼》 《제1분》 등이 있다. 불교문예작품상 등 수상.

 

 

 

 자연은 살아 있는 기둥들이

때때로 모호한 말들을 새어 보내는 사원.
사람들은 친근한 눈길로 자기를 지켜 보는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그곳으로 들어간다.

어둠처럼 빛처럼 드넓으며
컴컴하고도 심원한 통일 속에서
긴 메아리 멀리서 섞이어 들듯
향과 색과 소리가 서로 화답하네.

어린 아이들의 살처럼 싱그럽고
오보에처럼 달콤하고, 초원처럼 푸르른 향내들,
또 그밖에도 썩고 풍만하고 의기양양한 것들.

정신과 향기의 교통을 노래하는
용연향, 사향, 안식향, 훈향처럼
끝없는 사물들의 확산을 가진다.

 

기존의 해석과는 차이 가난다.

 

 

 " CORRESPONDANCES 교감"

                                        -보들레르-

 

  갈색은 꽃신의 번역

 

갈색은 꽃신의 번역

 

1.

La Nature est un temple où de vivants piliers                자연은 사원 그리고 살아 있는 기둥들

Laissent parfois sortir de confuses paroles;                  가끔 서로 뒤섞인 말을 밖으로 새어 보내기도 한다.

L'homme y passe à travers des forêts de symboles       그들은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간다.

Qui l'observent avec des regards familiers.                   뭔가 호기심에 서로 두리번거리는 낯익은 눈길로

La Nature: 자연, 풍물, 전원 본성, 본질,성격, 기질, 체질 자연의 정,(특히) 성적 본능, [옛·지방어] 생식기

piliers: pilier의 복수 기둥, 기둥,지주, [비유] 받침대,지주

La Nature:  성적 본능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piliers:       남성의 심볼

piliers:남성의 심볼: 시인 이상은 이걸 비너스라고 묘사했다.

사원 같은 성적 본능을 떠받들고 있는 기둥 남성의 심볼 piliers

des forêts de symboles: 상징의 숲

생식기를 보호하려 고불고불 숨죽어있는 풀숲

시인 이상은 이곳을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폐허라고 묘사했다.

 

낯익은 눈길로 뭔가 호기심에 서로 두리번거리며

avec: 와 함께. 와 같이

regards familiers: 낯익은 시선

 

들은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간다.

 

가끔 서로 뒤섞인 노래를 밖으로 새어 보내기도 한다.

악보 없는 음악

생각보다 빨라지는 드럼 비트, 바람 새는 짖은 색스폰 소리

hk로 들리는 들리는 단말마

 

2

Comme de longs chos qui de loin se confondent                  멀리서 뒤섞여지는 긴 메아리인 양

Dans une tnbreuse et profonde unit,                                   어둠 속의 깊은 결합

 

 

Vaste comme la nuit et comme la clart,                              밤처럼, 그리고 광명처럼 광활함 같이

Les parfums, les couleurs et les sons se rpondent.              香色音향색음이 서로 어우러진다.

 

오감의 합일절정,  rpm이 오르고 올라

 

결국  향과 색과 음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일시정지    ===)

 

 

 

3

Il est des parfums frais comme des chairs d'enfants,                  어린이 살결처럼 신선한 향기,

Doux comme les hautbois, verts comme les prairies,                  오보에 같은 감미로운, 초원 같은 프르름

-Et d'autres, corrompus, riches et triomphants.                            그리고 또 달리풍성하고 의기양양한 부서짐 

 

 

 

Oh!  

Oh!  

Oh!   Relax!   으 !  닐릭ㅅ !    풍성하고 의기 양양한 부서짐 

 

4

Ayant l'expansion des choses infinies,                              무한한 것들의 확산력을 갖는

Comme l'ambre, le musc, le benjoin et l'encens, 용          연향, 사향 안식향 훈향처럼

Qui chantent les transports de l'esprit et des sens.             정신과 관능을 실어 나르는 노래   

 

 

정신과 관능을 실어 나르는 노래  CORRESPONDANCES 상응교감

 

 

이 새벽

상응교감의 향연을 위해

 

 

건강하세요!

 

 

실락원 / 자화상 (습작)

 

 

 

 

 

 

 

 

 

 

 

 

 

 

 

 

 

 

 

 

 

 

 

 

 

 

 

 

 

 

 

 

 

 

 

 

 

 

 

 

 

 

 

 

 

 

 

 

 

 

 

 

 

 

 

 

 

 

 

 

 

 

 

 

 

 

 

 

 

 

1. 보들레르 꿈꾼 이상

 

2. 보들레르와 이상 수필 「권태」 내가 읽은 작가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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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Les fluers du mal

 

 

<악의 꽃>의 시인 보들레르의 불우한 생애 (김붕구) (요약)  
     
  <악의 꽃>의 구조와 새 전율의 창시  
   
 

<악의 꽃>은 보들레르가 그의 전 생애를 바쳐 인간의 영과 육의 세계를 잔혹하리만치 예리하게 파헤쳐 그것을 정밀한 구성으로 전개시킨 시다.

이 시는 위고의 평대로 새로운 전율의 창시이며 시의 세계에 있어서는 <새 시대의 도래>를 의미하며, 이 한 권의 시집이 후세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악의 꽃>은 세상에 출간되어 나오기가 무섭게(1857년 6월 25일) 공격, 혹평, 야유의 기사가 빗발치듯 일제 사격을 가했고,

기소되어 법정의 유죄 판결을 받아 그 중 6편이 삭제되고 벌금형을 언도받는 등 수난의 선풍 속에 서 있게 되었지만 그래도 시인은 후세의 명성과 영광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원성과 사분신의 미학  
     
 

이 <악의 꽃>에는 퇴폐적인 미라든가 증오, 고뇌 같은 것이 있는가 하면 거룩한 미의 예찬, 현상의 세계로 무한히 상승하는 노래도 있다.

또 <악의 꽃>은 우선 제목부터 하나의 상반성을 지니고 있다.

즉 정正과 사邪의 이원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는 시인 자신이 이원적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뒷받침해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 이원적 성격이 그의 몽상이나 행위에 반영되어 그의 시 속에서 여러가지의 상반된 언령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공유하는 갈등과 상극적인 경향은 정신성, 이상, 천상계를 향하는 상승의 소망과 물질성, 현실의 쾌락, 지옥을 향하는 전락의 유혹으로 격화되고 동시에 매우 도식화되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삶의 공포와 황홀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시인 보들레르는 공포 속에서 황홀을, 황홀 속에서 공포를 찾아낼 수가 있었으며 바로 이 점이 <악의 꽃>의 작자다운 면이기도 하다.

 
   
  저주 받은 시인의 예증  
   
 

보들레르의 길지 않은 생애를 보면 그는 삶의 공포를 버리지 못한 나머지 만년에 들어서는 자신이 살아 있다는 그 자체를 혐오하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그는 부채와 온갖 질병 속에서 무엇엔가 쫏기듯이 죽어간 것이다.

이 점으로 볼 때 보들레르야말로 항상 극과 극이 부딪쳐야 하는 저주받은 생애를 살다가 간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정사의 갈등, 고뇌, 불행, 절망, 비운들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될 것인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시의 마술로 고뇌에서 기쁨을 낚아냈으며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어가면서 살아갔던 것이다.

보들레르는 어디까지나 고독한 시인이었다. 항상 고독을 되씹으면서 이상을 추구했고 삶의 공포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의 고독은 끝내 오늘의 우리에게 <악의 꽃>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남겨주었다.

1857년 36세가 되던 해에 보들레르는 첫 시집인 동시에 영원 불멸의 명시 <악의 꽃>을 펴냈다.

이 <악의 꽃> 초판에 수록된 101편의 시 가운데 대부분의 시편은 30세 이전에 씌어진 것들이다.

또 126편의 시를 6부로 나누어 수록한 <악의 꽃> 재판은 1861년에 출간되었는데,

여기서 시집 전체에 걸친 구조에 대한 의도가 아주 뚜렷이 드러나며 절묘한 전개를 보여준다.

 
   
  지상에 유배되어, 운명의 일격을 받다  
   
 

젊은 댄디로서 탐미적 생활 때문에 망부의 막대한 유산을 탕진해버린 보들레르는 일생 동안 그를 따라다닌 그 저주스러운 빚에 쫓기기 시작했으며 마침내는 친족 회의에서 금치산 선고를 받고 사회 낙오자로 인생을 출발하게 되고 만다.

그러나 보들레르는 이 시기에 저명한 시인, 작가, 예술가, 평론가, 젊은 문학 동인들과 교유 관계가 이루어져 불후의 문제작 <악의 꽃>을 잉태한다.

보드레르는 젊었을 때부터 회와 숭배를 "유일의 정열"이라고 생각, 죽을 때까지 이 취향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 취향은 <악의 꽃> 중에 많은 시상을 유발했고, 벌써 반비구상화 같은 파리 풍경들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최초의 저서인 미술 평론집 <1854년 미전평>, <1864년 미전평>과 그 밖의 많은 미술평을 발표하여 프랑스 최초의 독창적인 미술 평론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보들레르와 여인들  
   
 

<악의 꽃 >속에는 40여 편의 연애시가 들어 있는데, 잔 뒤발, 사바티에 편과 그밖의 여인들편 등 4군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들레르가 잔을 알게 될 무렵 그녀는 극단에서 단역을 맡고 있었다. 흔히 검은 비너스로 불린 이 흑백 혼열녀는 실제로 미인은 아니었으나 그의 시에서는 매우 관능적이고 매력이 넘치며 눈은 검고 크며 물결치듯 숱많고 아름다운 머리를 가진 여인으로 묘사되어 있다.

무식하고 부정하며 일찍부터 술과 방탕으로 건강을 잃은 그녀는 보들레르를 항상 괴롭혔으나 그는 외로울 때마다 그녀에게서 위안을 찾으려 했다. 그리하여 그녀와는 동거, 또는 별거하는 생활을 무려 20년 동안이나 이어나갔다.

사바티에 부인은 흰 비너스라 하여 검은 비너스인 잔과 함께 보들레르에게 시적 영감을 주어 그의 시작에 큰 영향을 끼쳤다.

흰 비너스는 미모의 여인이어서 그녀 주변에는 언제나 문학가, 예술가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에 당시 사교계에서는 그녀에게 여의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돈 많은 은행가의 정부 노릇도 하고, 언제나 염문을 꼬리처럼 몰고 다닌 사바티에 부인이었지만 보들레르는 미의 여신으로 숭배하여 익명의 연애시와 편지를 3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보냈다.

사바티에 부인에게 보낸 연애시와 편지 속에서 그는 그녀를 가리켜 수호 천사라고 할 만큼 그녀를 흠모했으나, 마침내 그녀와 육체적 정열을 불태우게 된 순간(악의 꽃 소송 사건 직후) 오랜 동안 간직했던 그만의 플라토닉 러브의 성이 무너지면서 거꾸로 그녀의 타오르는 정열을 한사코 무마하여 다시 따스한 우정 관계로 돌아간다.

 

이 두 비너스 외에도 그에게는 또 하나의 비너스가 있었다. 푸른 눈의 소유자 마리 도브룅이라는 2류 배우였다.

잔, 사바티에, 마리 등 3사람의 비너스와 시인 보들레르와의 교재는 거의 같은 시기에 이루어져 복잡하게 얽혀 나가지만 복합적인 편력의 소유자 보들레레에게는 오히려 당연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알바트로스 쓰러지다  
   
 

그 명성과 영광을 전취할 그의 천부의 재능을 좀더 일찍 인정해주었던들! 무슨 소린가? 어차피 그는 저주받은 시인이어야만 했던 것이 아닌가! 단네(지옥의 처형된 자)의 모든 요건이 갖추어져야 했던 것이 아닌가!

< 악의 꽃>의 독보적인 고유한 그의 영지에 이르기 위하여는 지상에 유배된 알바트로스(거대한 바닷새)의 온갖 수모와 시련을 헤치고 나가야 했으며, 그밖에 다른 깊이란 없었다.

그리하여 브뤼셀까지 쫓겨가서 2년간을 진구렁 속에 빠져들 듯이 저주받은 시인의 숙명이 남김없이 이루어져, 산 채로 지옥에 갇힌 그에게 남은 유일한 탈출구를 넘어서며 시인은 1867년 8월 31일 46세에 그의 모친의 품에 안긴 채 파란많았던 이승의 삶을 떠나버린다.

 

그의 시에는 조화와 기이, 공포와 황홀, 애정과 증오가 교차되어 그의 어쩔 수 없는 모순, 당착의 이원성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그것이 그의 미학이 되고 철학이 된 것이다.

그의 시에서 엿볼 수 있듯이 하나의 독자적인 미학과 형이상학의 결합이 극히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음도 앞에서 말한 바같이 그의 독특한 성향 때문이었다.

보들레르는 고전적 시인이지만 그의 작품 속에는 의외로 현대 성향이 짙다. 특히 미학에 있어서는 단연 서구적이다. 그래서 그를 현대시의 시조라고 하는 것이 오늘날의 구미 문학에서 정평으로 되어 있다.

보들레르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도 그의 시를 대했을 때 현대적인 이미지를 공감하게 된다.

그는 대도시의 현대적 삶의 리듬과 생활 조건을 파악한 최초의 시인이다. 한 세기를 앞지른 그의 미감각의 날카로움은 여인의 허스키 목소리에 대한 예찬, '애숭이 여인형'의 매력, 추상화 내지 비구상화의 가능성, 원시 예술의 재발견, 초현실주의 시학, 사진 예술론 등 실로 놀라운 선구적 안목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 학계에서 컴퓨터 통계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에 대한 연구, 해설 등의 문헌은 전세계에 걸쳐 1만 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의 시인으로서의 세계성과 현대성의 명백한 증명이라 하겠다.

 
   
  보들레르의 시 편을 참조하십시오


 

 

The Flowers of Evil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고 육체를 괴롭힘은 어리석음, 과실, 죄악, 그리고 탐욕. 거지가 이를 기르듯, 우리들은 서글픈 회한을 키운다"-이러한 구절로 시작되는 〈독자〉라는 서시()가 있고, 전편은 〈우울과 이상〉, 〈악의 꽃〉, 〈반항〉, 〈술〉, 〈죽음〉의 5부로 나뉘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보들레르가 21세 무렵부터 20년 간에 걸쳐서 끊임없이 창작열을 불태운 결과 비로소 완성된 것이다.

〈악의 꽃〉은 관능과 음탕이 어둡게 묘사되어 있는 금단() 시편이며, 〈반항〉은 시인의 저주와 모독, 인류의 절망이 조물주에게 향해지고 있는데, 이것은 보들레르에게 특질적인 역설적 기원()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술〉에서는 인간 생활의 모든 것이 매춘부의 새하얀 손 안에 있듯이 도취된 색조로 노래 불러졌고, 최후에 〈죽음〉이 잇따른다. 죽음은 허무로서가 아니고 살아가는 용기와 힘을 부여해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1861년 시집이 재판되었을 때 〈우울과 이상〉 다음에 첨가된 〈파리 소묘〉는 프랑스 시에 있어서 처음으로 군집()을 창조했다. 그것은 낭만주의 시인으로서는 아무도 읊지 않았던 병적이고 질환적인 반자연의 도시 속에서 꿈틀거리는 숲인 것이며, 빈곤과 속됨에 질식된 도시의 인간상이 깊이 있는 회화적 표현 속에 묘사되어 있다.

〈악의 꽃〉은 풍속 교란의 혐의로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세상의 식자들은 이미 이 시집을 걸작으로 인정했으며, 낭만파의 거장이라고 불리던 빅토르 위고는 보들레르에게 서신을 보내어 "하늘과 지옥에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처참한 빛을 그대는 부여했다. 그대는 새로운 전율을 창조한 것이다"라고 격찬했다.

이 새로운 전율이라 함은 지금까지 낭만파도 고답파()도 '미()' 라고 느끼지 않았던 종류의 조화된 아름다움인 것으로, 보들레르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나 자신의 미의 정의를 찾아냈다. 그것은 강렬하고도 슬픈 그 무엇인 것이다. (···) 신비라든가 회환 같은 것도 미의 특질인 것이다. (···) 그리고 불행이 없는 곳에서는 미의 전형을 거의 인식할 수가 없을 것이다."






Schubert - Serenade



                               素榮爲題소영위제

                                                                     李箱    중앙, 1934년. 9월                   

                                                                                                            

1

달빛 속에 있는 네 얼굴 앞에서

내 얼굴은 한 장 얇은 피부가 되어

너를 칭찬하는 내 말씀이 발음하지 아니하고

미닫이를 간지르는 한숨처럼

동백 꽃밭 내음새 지니고 있는 네 머리털 속으로 기어들면서

모심드키 내 설움을 하나하나 심어가네나

 

 

 


 

 

2

진흙밭 헤매일 적에

네 구두 뒤축이 눌러 놓는 자국에 비내려 가득 괴었으니

이는 온갖 네 거짓말

네 농담에 한없이 고단한 이 설움을

곡으로 울기 전에 땅에 놓아

하늘에 부어 놓는 내 억울한 술잔

네 발자국이 진흙밭을 헤매이며 헤뜨려 놓음이냐


3

달빛이 내 등에 묻은 거적 자국에 앉으면

내 그림자에는 실고추 같은 피가 아물거리고

대신 혈관에는 달빛에 놀래인 냉수가 방울방울 젖기로니

너는 내 벽돌을 씹어 삼킨 원통하게 배고파 이지러진 헝겊 심장을 들여다보면서

어항이라 하느냐

 







3단의 글자 수는 공이 96자 씩이다.


 

 

 

이상의 섹드립이 항상  문제를 일으킨다.

숫자를 이용해서 조선총독부 학무국의 관료들을 골탕먹였다.

시 ‘烏瞰圖(오감도)’에 나오는 “13人의 兒孩(아해)가…”가 그렇고,

‘제비’다방 다음으로 개업하려고 간판을 붙였다가 그 의미가 탄로나 허가 취소된 '69 다방' 등도 그렇다.

그 외에도 남녀의 성교를 상징하는 33과 23(二十三, 다리 둘과 다리 셋의 합침) 및

且8(한글로 차팔 또는 조팔이라 읽음. 발기한 남성 성기 또는 18과 대칭을 나타냄) 등의 표현으로 조선총독부를 골탕먹였다.

 

 


 

 

 

조선총독부 순사가 素榮爲題 소영위제의미가 무었이냐고 물어보면  위와 같은 그림을 보여 준다.

이날도 조선총독부 순사는 일찍 집에 갔다

.

그러나 위 詩에는 또 다른 의미가 숨어있다.

 

보들레르의 "교감 바로가기

 

 

 

 

 

 

 

 

 

 

 

 

 

 

 

 

인문학 강좌_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탄생

 

 

 

 
1.  이상(李箱)과 그의 시대_1부           - 이상(李箱)의 성장 과정
                                                     - 이상(李箱)의 조선총독부 기사시절 URL 
                                                      이상(李箱)과 그의 시대_2부 - 이상(李箱) 필명의 유래
                                                      - 且8氏의 出發 URL 
2.  이상의 시와 보는 시 의 의미_1부     - 이상 시의 의미
                                                      - 오감도의 탄생 

  이상의 시와 보는 시의 의미_2부          - 오감도 시제2호
                                                       - 오감도 시 제4호
                                                       - 素榮爲題(소영위제) URL 
3.  이상의 소설과 메타픽션의 성격_1부  - 이상 소설의 성격
                                                      - 메타픽션으로서의 이상의 소설 URL 
                                                      이상의 소설과 메타픽션의 성격_2부 - 동해(童骸)」와 ‘메타적 글쓰기
                                                      - 「종생기(終生記)」와 ‘자기 반영’의 기법 URL 
4.  대담 및 질의응답_1부  URL 
                                                      대담 및 질의응답_2부  URL 

 

 

 

 

 

 

 

 

의 유희 遊戯

                        부제 : 은나의AMOUREUSE이다

                                                  이 상

 

종이로만든배암을종이로만든배암이라고하면

은배암이다

은춤을추었다

 

의웃음을웃는것은파격이어서우스웠다

 

슬립퍼어가땅을 벗어나지 아니하는 것은너무소름끼치는일이다

는눈은 동안이다

은전등을삼등태양인줄안다

 

X

 

은어데로갔느냐

 

여기는굴뚝꼭대기냐

 

나의호흡은평상적이다

그러한탕그스텐은무엇이냐

(그무엇도아니다)

 

굴곡한직선

그것은백금과반사계수가상호동등한다

 

은데불맡에숨었느냐

 

X

 

1

 

2

 

3

 

3은공배수의정벌로향하였다

전보는아직오지아니하였다

 

                                             1931.6.5

 

 

 

遊戯

 

AMOUREUSEデアル

                                           李箱

 

紙製紙製デアルトスレバ

デアル

 

ツタ

 

ヒヲフノハ破格デアツテ可笑シクアツタ

 

すりつぱガ地面レナイノハ鬼気迫ルコトダ

冬眠デアル

電燈三等太陽

     ×

何所ツタカ

 

ココハ煙突ノてつデアルカ

 

呼吸平常デアル

シテたんぐすてんハデアルカ

ンデモナイ

 

屈曲シタ直線

ソレハ白金反射係数相等シクスル

 

ハてーぶるノレタカ

     ×

 

 

 

公倍数征伐イタ

電報テイナイ

 

19316


 

 

 

 

覺書 7

                                  이상

 

 

空氣構造速度音波速度처럼三百三十미터를模倣한다

(光線할때참너무도劣等하구나)

光線을즐기거라,

光線을슬퍼하거라,

光線을웃거라,

光線을울거라,

光線이사람이라면사람은거울이다.

光線을가지라.

視覺의이름을가지는것은計量嚆矢이다.

視覺의이름을發表하라.

 

나의이름.

나의아내의이름(이미오래된過去에있어서나의AMOUREUSE는이와도같이聰明하리라)

 

視覺의이름의通路設置하라,

그리고그것에다최대의速度附與하라.

하늘은視覺의이름에하여서만存在明白히한다.

(代表인나는代表一例를들것)

蒼空, 秋天, 蒼天, 靑天, 長天, 一天, 蒼穹 (大端히갑갑한地方色이나아닐는지)

하늘은視覺의이름을發表했다.

 

視覺의이름은사람과같이永遠히살아야하는數字的인어떤一點이다.

視覺의이름은運動하지아니하면서運動의코오스를가질뿐이다.

視覺의이름은光線을가지는光線을아니가진다.

사람은視覺의이름으로하여光線보다도빠르게달아날必要는없다.

 

視覺의이름들을健忘하라.

視覺의이름을節約하라

사람은光線보다도빠르게달아나는速度調節하고때때로過去未來에있어서淘汰하라.       一九三一、九、一二

 

 

線に関する覚書7
                                         李箱

 

 空気構造の速度―音波に依る―速度らしく三百三十メートルを模倣する(何と光に比しての甚だししき劣り方だらう)

 光を楽めよ、光を悲しめよ、光を笑へよ、光を泣けよ。

 光が人であると光は鏡である。

 光を持てよ。

 ――

 資格のナマエを持つことは計画の嚆矢である。視覚のナマエを発表せよ。

□ オレノの[#「ノの」に「ママ」の注記]ナマエ。

△ オレの妻のナマエ(既に古い過去においてオレの AMOUREUSEは斯くの如く聡明である)

 視覚のナマエの通路は設けよ、そしてそれに最大の速度を与へよ。

 ――

 ソラは視覚のナマエについてのみ存在を明らかにする(代表のオレは代表の一例を挙げること)

 蒼空、秋空、青天、長天、一天、蒼穹(非常に窮屈な地方色ではなからうか)ソラは視覚のナマエを発表した。

 視覚のナマエは人と共に永遠に生きるべき数字的である或る一点である、視覚のナマエは運動しないで運動のコヲスを持つばかりである。

 ――
 
 視覚のナマエは光を持つ光を持たない、人は視覚のナマエのために光よりも迅く逃げる必要はない。

 視覚のナマエらを健忘せよ。

 視覚のナマエを節約せよ。
 
 人は光よりも迅く逃げる速度を調節し度々過去を未来において淘汰せよ。一九三一、九、一二

 

 

 

 

 

 

 

 

 

 

 

 

 

 

 

 

 

 

 

 

 

 

 

 

 

 

 

 

 

 

 

 

 

 

 

 

 

 

 

 

 

 

 

 

 

 

 

 

 

 

 

 

 

 

 

 

 

覺書 6

                                 이 상

 

숫자(數字)의방위학(方位學)

 

숫자(數字)의역학(力學)

시간성(時間性)[통속사고(通俗事考)에의()한역사성(歷史性)]

속도(速度)와좌표(座標)와속도(速度)

 

 

 

etc

사람은정력학(靜力學)의현상(現象)하지아니하는것과동일(同一)하는것의영원(永遠)한가설(假說)이다,

사람은사람의객관(客觀)을버리라.

주관(主觀)의체계(體系)의수감()과수감()에의한요()렌즈.

 

4 제사세(弟四世)

4 일천구백삼십일년구월십이일생(一千九百三十一年九月十二日生).

4 양자핵(陽子核)으로서의양자(陽子)와양자(陽子)와의연상(聯想)과선택(選擇).

원자구조(原子構造)로서의일체(一切)의운산(運算)의연구(硏究).

 

방위(方位)와구조식(構造式)과질량(質量)으로서의숫자(數字)의성태성질(性態性質)에의()한해답(解答)의분류(分類).

 

숫자(數字)를대수적(代數的)인것으로하는것에서

숫자(數字)를숫자적(數字的)인것으로하는것에서

숫자(數字)를숫자(數字)인것으로하는것에서

숫자(數字)를숫자(數字)인것으로하는것에

[1234567890의질환(疾還)의구명(究明)과시적(詩的)인정서(情緖)의기각처(棄却處)]

 

[숫자(數字)의일체(一切)의성태(性態)

 숫자(數字)의일체(一切)의성질(性質)

런것들에의()한숫자(數字)의어미(語尾)의활용(活用)에의()한숫자(數字)의소멸(消滅)]

수식(數式)은광선(光線)과광선(光線)보다도빠르게달아나는사람과에의()하여운산(運算)될것.

사람은별천체(天體)별때문에희생(犧牲)을아끼는것은무의미(無意味)하다,

별과별과의인력권(引力圈)과인력권(引力圈)과의상쇄(相殺)에의()

가속도함수(加速度函數)의변화(變化)의조사(調査)를위선작성(爲先作成)할것.   一九三一、九、一二

 

 

線に関する覚書6
                                    李箱
. 数字の方位学

4 4[「4」を右向きに90度回転] 4[「4」を左向きに90度回転] 4[「4」を180度回転]

数字の力学

時間制(通俗思考に依る歴史性)

速度と座標と速度

4[「4」を左向きに90度回転]+4[「4」を右向きに90度回転]

4[「4」を右向きに90度回転]+4[「4」を左向きに90度回転]

4+4[「4」を180度回転]

4[「4」を180度回転]+4

etc

 人は静力学の現象しないことゝ同じくあることの永遠の仮説である、人は人の客観を捨てよ。

 主観の体系の収斂と収斂に依る凹レンズ。

4 第四世

4 千九百三十一年九月十二日性。

4 陽子核としての陽子と陽子との聯想と選択。

 原子構造としてのあらゆる運算の研究。

 方位と構造式と質量としての数字の性状性質に依る解答と回答の分類。

 数字を代数的であることにすることから数字を数字的であることにすることから数字を数字であることにすることから数字を数字であることにすることへ(1234567890の疾患の究明と詩的である情緒の棄場)

 数字のあらゆる性状 数字のあらゆる性質 このことらに依る数字の語尾の活用に依る数字の消滅
 
 算式は光と光よりも迅く逃げる人とに依り運算せらること。

 人は星―天体―星のために犠牲を惜むことは無意味である、星と星との引力圏と引力圏との相殺に依る加速度函数の変化の調査を先ず作ること。           一九三一、九、一二

 

 

 

 

 

 

 

 

선에 관한 각서7

 

 

 

 

 

 

 

 

 

 

 

 

 

 

 

 

 

 

 

 

 

 

 

 

 

 

 

 

 




 

覺書 5 /  선에 관한 각서 5                                                                          灰の音 /   재의 소리

  

                                             이상                                                                              李箱

 

 

사람은 보다 빠르게 달아나면 사람은 을 보는가,                             よりもげるとるか

사람은 을 본다,                                                                           

나이진공에 있어서 두 번 결혼한다,                                                年齢真空において二度結婚する

세 번 결혼하는가,                                                                           三度結婚するか

사람은 보다도 빠르게 달아나라.                                                     よりもげよ

 

미래로 달아나서 과거를 본다,                                                           未来げて過去

과거로 달아나서 미래를 보는가,                                                        過去げて未来るか

미래로 달아나는 것은 과거로 달아나는 것과 동일한 것도 아니고             未来げることは過去げることヽじことでもなく

미래로 달아나는 것이 과거로 달아나는 것이다.                                    未来げることが過去げることである

확대하는 우주두려워하는 ,                                                     拡大する宇宙

과거에 살으라,                                                                               過去きよ

보다도 빠르게 미래로 달아나라.                                                     よりも未来げよ

 

사람은 다시 한 번 우리를 맞이한다,                                                   オレへる

사람은 보다 젊은 우리에게 적어도 마주친,                                       はよりオレくとも相会

사람은 세번 우리를 맞이한다,                                                           三度オレへる

사람은 젊은 우리에게 적어도 마주친,                                              オレくとも相会

 

사람은 예시한 바와 똑같이 될 때까지 기다리라,                                   摘査てよ

그리고 파우스트를 즐기거라,                                                            そしてフアウストめよ

메퓌스트는 우리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이다                                 メエフイストオレにあるのでもなくオレである

 

속도조절하는 조선사람은 우리를 집중한다,                                     速度調節する朝人オレめる

우리는 말이 없다.                                                                           オレらはらない

과거경청하는 현재과거로 하는 것은 잠깐이,                             過去らに傾聴する現在過去にすることはもない

자꾸만 반복되는 과거,                                                                     繰返される過去

과거경청하는 과거,                                                                    過去らに傾聴する過去

현재과거만을 인쇄하고 과거현재일치하는 것은                     現在過去をのみ印刷過去現在一致することは

일들 여러 경우에도 동일하다.                                                   そのことらの複数場合においてもじである

 

연상처녀로하라,                                                                      聯想処女にせよ

과거현재로 알라,                                                                       過去現在れよ

사람은 옛것을 새것으로 안다,                                                          いものをしいものと

건망이여,   영원건망건망을 모두 구한다.                                   健忘永遠忘却忘却皆救

 

다가올 우리는 그때문에 무의식중에 사람에 일치하고                           オレ無意識一致

사람 보다도 빠르게 우리는 달아난다,                                                よりもオレげる

새로운 미래는 새로웁게 있다,                                                           しい未来しくある

사람은 빠르게 달아난다,                                                                 げる

사람 넘어서서 미래에서 과거 기다린다.                                未来において過去

앞선 사람 하나는 우리를 맞이하라,                                                   つのオレへよ

사람은 똑같은 틀에서는  우리를 죽일거다.                                         全等形においてオレせよ。  

사람은 똑같은 형의  체조기술배워라,                                            全等形体操技術へよ

그렇지 않으면 사람은 과거 우리파편어찌할 것인가.                     さもなければ過去オレのバラバラを如何にするか

사고파편먹어,                                                                  思考破片べよ

그렇지 않으새로운 것은 불완전하다,                                             さもなければしいものは不完全である

 

연상을 죽여라,                                                                              聯想せよ

하나를 아는 는 셋을 아는 것을                                                      つをつをることを,

하나 알면서 다음에 하는 것을 그만두라                                          つをることのにすることをめよ

하나 알면서 다음에 한 가지 아는 것을 거칠게  졸라매라.                つをることのつのことをることをあらしめよ

 

사람은한꺼번에한번을달아나라,                                                       一度一度逃げよ

최대한 달아나라,                                                                           最大げよ

사람은 두번 분만되기 에  * * 되기 전에                                         二度分娩される××される

선조선조 성운성운성운태초를                                      祖先祖先祖先星雲星雲星雲太初

미래에 있어서 보는 두려움으로 하여                                                未来においてろしさに

사람은 빠르게 달아나는 것을 留保유보한다,                                    げることを差控へる

사람은 달아난다,                                                                          げる

빠르게 달아나서 영원에 살고 과거애무하고                                  げて永遠過去愛撫

과거로 부터 다시 과거에 산다,                                                       過去からびその過去きる

동심이여,                                                                                   童心

童心이여,                                                                                   童心

충족될 수 없는 영원童心이여.   1931년 9월 12일                          たされることはない永遠童心1931년 9월 12일     

                                                                   끝                                                                                          끝

                     

 

 

 

 

 

 

 

  • 선에 관한 각서6
  •  

     

     

     

     

     

     

     

     

     

     

     

     

     

     

     

     

     

     

     

     

     

     

     

     

     

     

     

     

     

     

     

     

     

     

     

     

     

     

     

     

     

     

     

     

     

    覺書 4

    -미정고(未定稿) 이상

     

     

    彈丸一圓疫走했다(彈丸一直線으로疾走했다에있어서의誤謬等修正)

     

    正六雪糖(角雪糖)

     

    爆筒海綿質塡充(爆布文學的解說)

                                                                       1931.9.12. 

     

     

    線に関する覚書4 (未定稿)
                                                           李箱

     弾丸が一円※[#「土へん+壽」、第3水準1-15-67]を走つた(弾丸が一直線に走つたにおける誤謬らの修正)

    正六砂糖(角砂糖のこと)

    瀑筒の海綿質※[#「土へん+眞」、第3水準1-15-56]充(瀑筒の文学的解説)             一九三一、九、一一

     

     

     

     

     

     

  • 선에 관한 각서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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