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퓌 엉 블레(Le Puy-en-Velay) 생 미셸 예배당이 자리한 바위산 위 프랑스는 1860 년에 '노틀담 드 프랑스 (Notre Dame de France)성모 마리아 동상을 세웠다. 1856년 크림전쟁에서 승리한 프랑스가 러시아 대포 213문을 녹여 16m의 성모상을 세웠다.
어느 마돈나에게 A une Madone
샤를 보들레르 Charles-Pierre Baudelaire의 詩이다. 보들레르는 이상 김해경의 시 만큼이나 난해한 시를 썼다. 더해서 일관성 없는 번역본이 난무하여 독자들은 혼란을 겪는다.
이 시의 주제는 무엇일까? 나름 “野蠻야만과 사랑의 뒤섞음”이라고 이해된다. 마치 이몽룡이 변사또에게 던진 시조로 읽힌다.
기존 번역과는 다소 다름니다.
1860년 샤를 보들레르가 완공된 성모 마리아상을 보고 그 감상을 적은 글로 추정된다.
- 해설은 그림만으로도 충분 합니다......
어느 마돈나에게 A une Madone 샤를 보들레르 Charles-Pierre Baudelaire
스페인 취향의 봉헌제물 Ex-voto dans le goût espagnol 나의 여주인 마돈나 당신을 위해 만들고 싶습니다. 나의 절망적인 마음속 제단의 땅굴 그리고 내 마음의 가장 어두운 구석을 파내어 속세의 욕망과 비웃는 눈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푸른색과 금색의 에나멜 처리 된 壁龕벽감을 타고 당신이 서있을 곳에 驚異경이로운 동상으로
Je veux bâtir pour toi, Madone, ma maîtresse, Un autel souterrain au fond de ma détresse, Et creuser dans le coin le plus noir de mon coeur, Loin du désir mondain et du regard moqueur, Une niche, d'azur et d'or tout émaillée, Où tu te dresseras, Statue émerveillée.
매끄러운 시어로 정갈한 쇠철망을 짜서 아기자기하게 총총히 박힌 별들의 높낮이로 당신의 머리에 커다란 왕관을 씌웁니다. 그러나 나의 질투심에 오! 덧없는 마돈나여
Avec mes Vers polis, treillis d'un pur métal Savamment constellé de rimes de cristal, Je ferai pour ta tête une énorme Couronne ; Et dans ma jalousie, ô mortelle Madone,
나는 당신의 외투를 재단하는 방법을 안다오. 진주자수가 아닌 마치 보초병 초소처럼 야만스럽고 거칠며 무거운 의심으로 겹겹이 당신의 매력을 감싼다오. 하지만 그 모두는 나의 눈물! 당신의 드레스 그것은 끓어오르는 나의 욕망 울렁이며 물결치는 나의 욕정 오뚝 솟은 꼭대기에서 요동치다 골짜기로 잦아들고. 입맞춤에 뒤덮여 온통 순색의 장미 빛이 된 당신의 살갗
Je saurai te tailler un Manteau, de façon Barbare, roide et lourd, et doublé de soupçon, Qui, comme une guérite, enfermera tes charmes ; Non de Perles brodé, mais de toutes mes Larmes ! Ta Robe, ce sera mon Désir, frémissant, Onduleux, mon Désir qui monte et qui descend, Aux pointes se balance, aux vallons se repose, Et revêt d'un baiser tout ton corps blanc et rose.
내 경건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비단구두를 만들면. 당신의 신성한 발에 깔려서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충실한 거푸집으로서 발 모양을 보존하고 내 부지런한 솜씨에도 불구하고 제단의 맨 꼭대기 발판을 만들기 위해 은빛 달을 잘라내지 못 해 나를 무는 뱀을 던져놓으면 당신은 발아래 비웃음을 막으려 “풍요를 되찾은 승리의 여왕”이라 하면 부어오른 증오의 가래를 뿜어내는 이 괴물
Je te ferai de mon Respect de beaux Souliers De satin, par tes pieds divins humiliés, Qui, les emprisonnant dans une molle étreinte, Comme un moule fidèle en garderont l'empreinte. Je te ferai de mon Respect de beaux Souliers De satin, par tes pieds divins humiliés, Qui, les emprisonnant dans une molle étreinte, Comme un moule fidèle en garderont l'empreinte.
동정녀 여왕의 화려한 제단 앞에 푸른 칠한 천정의 반사를 응시하며 언제나 불타는 눈으로 당신을 지켜보면 당신은 양초 불빛에 담긴 내 마음을 보리니.
Ce monstre tout gonflé de haine et de crachats. Tu verras mes Pensers, rangés comme les Cierges Devant l'autel fleuri de la Reine des Vierges, Étoilant de reflets le plafond peint en bleu, Te regarder toujours avec des yeux de feu ;
마침내 성모 마리아로서의 역할을 완수하기 위해 野蠻야만과 사랑을 뒤섞어 나의 당신에 대한 존경심은 모든 것을 소중히 하는 내 영혼의 폭풍우가 당신을 향한 증기로 상승하여 눈처럼 하얗게 모두가 안식향. 훈향. 유향. 정향이 될 것이니.
Et comme tout en moi te chérit et t'admire, Tout se fera Benjoin, Encens, Oliban, Myrrhe, Et sans cesse vers toi, sommet blanc et neigeux, En Vapeurs montera mon Esprit orageux.
Enfin, pour compléter ton rôle de Marie, Et pour mêler l'amour avec la barbarie,
쾌락의 음악이여! 나의 일곱 가지 치명적 죄악 뉘우침 가득한 사형집행인 거리낌 없는 곡예사 같은 예리한 일곱 개의 칼을 만들어 당신의 사랑의 심층부 보다 더 깊숙한 곳을 과녁으로 당신의 헐떡거리는 심장 속에 몽땅 꽂으리 흐느끼는 심장에
피 흥건한 심장에 !
Volupté noire ! des sept Péchés capitaux, Bourreau plein de remords, je ferai sept Couteaux Bien affilés, et, comme un jongleur insensible, Prenant le plus profond de ton amour pour cible, Je les planterai tous dans ton Coeur pantelant, Dans ton Coeur sanglotant, dans ton Coeur ruisselant !
닭이 울기 전에
1854과 1855 크림 전쟁 중에 sevastopol 밖에서 싸우는 트렌치, 미국 남북 전쟁과 최초의 세계 대전의 끔찍한 전쟁의 예언
I don't know where to find you 당신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I don't know how to reach you 어떻게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는지 I hear your voice in the wind 바람 속에서도 당신의 목소리가 들려요. I feel you under my skin 내 살결에서 당신을 느낍니다. Within my heart and my soul 마음과 영혼 속에서도 I wait for you 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Adagio 천천히
All of these nights without you 당신 없는 수많은 밤 All of my dreams surround you 모든 꿈이 당신을 감싸고 I see and I touch your face 당신의 얼굴을 보며 어루만지며 I fall into your embrace 당신의 품속에 파묻힙니다. When the time is right 때가 되면 I know 난 알아요. You'll be in my arms 당신이 내 품에 와 안길 것을 Adagio 천천히
I close my eyes and I find a way 눈을 감고 방법을 찾고 있어요. No need for me to pray 기도는 필요 없어요. I've walked so far 너무나 긴 길을 걸어왔기에 I've fought so hard 너무나 힘들게 견뎌왔기에 Nothing more to explain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어요. I know 난 알아요. all that remains 그 모든 흔적들이 Is a piano that plays 피아노의 느린 그 음율 속에 있음을
If you know where to find me 나를 어디서 찾을지 알고 있다면 If you know how to reach me 나에게 다가올 수 있다면 Before this light fades away 이 불빛이 사그라지기 전에 Before I run out of faith 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Be the only man to say 고백하세요. That you'll hear my heart 넌 내 마음을 알거야 That you'll give your life 목숨 받쳐 Forever you stay 영원히 함께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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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let this light fade away, 이 불빛이 사그라지지 않게 no, no, no, no 아니 Don't let me run out of faith 내 믿음이 시들지 않게 Be the only man to say 고백하세요. That you believe 당신의 믿음이 Make me believe 나의 믿음이 되도록 You won't let go 널 놓아주지 않을 거라고 Adagio 느리게
- 꽃신장사 역 -
piano의 어원 : gravecembalo col piano e forte "약하게 강하게”
Ma Vlast("My Country",complete symphonic poem cycle)
스메타나가 1883년 작곡해서 발표한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은 조국의 자연, 전설 및 역사를 칭송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 체코의 음악문화를 세계적으로 드높이는데 있어 크게 기여했다.
블타바 (몰다우) 프라하의 블타바 강.블타바(체코어: Vltava)는 흔히 독일어 명칭 몰다우(Die Moldau)로도 알려진 곡으로, 1874년 11월 20일에서 12월 8일 사이에 작곡되었으며, 1875년 4월 4일에 초연되었다. 연주 시간은 대략 12분 정도이며, 조성은 E단조이다. 체코슬로바키아의 보헤미아 중앙부를 지나 프라하 시를 흘러가는 블타바 강을 묘사했다.
이 곡에서 스메타나는 보헤미아의 장대한 강의 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톤 페인팅(tone painting)을 구사하고 있다. 작곡가 본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이 곡은 작은 두 샘에서 발원하여 이 차가운 강과 따뜻한 강의 두 줄기가 하나로 모여 숲과 관목들을 지나 농부의 결혼식, 밤에 달빛을 받으며 추는 인어들의 원무, 주변에 바위가 있는 가운데 솟은 성과 궁전과 폐허를 지나가는 블타바 강의 흐름을 나타내었다. 블타바는 성 요한의 급류에서 소용돌이 치다가 프라하를 향해 잔잔히 흘러가며 뷔세흐라트 성을 지나 저 멀리 라베 강(독일어로 엘베 강)과 합류하며 장엄하게 사라진다. ”
블타바의 주제.
이 곡에는 스메타나의 곡 중 가장 유명한 곡조가 등장한다. 이것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나온 민요 라 만토바나를 차용한 것으로, 이 민요는 이스라엘의 국가 하틱바에도 쓰인다. 이 곡조는 체코의 옛 민요 "고양이는 구멍을 기어다니네"(Ko?ka leze dirou)에도 주요 멜로디로 나온다.
블타바는 두 수원지의 물줄기 흐름, 숲과 강에서 일어나는 사냥, 농민들이 춤추는 모습, 달빛과 요정의 춤, 재현, 급류 총 8개의 부분을 나뉘는데, 본래 두 강이 만나서 하나의 강이 되는 몰다우 강을 플룻과 클라리넷으로 두 줄기를 묘사하는데, 블타바 강이 흐르는 것을 훌륭하게 묘사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2. 가장 유명한 제2곡 '블타바/몰다우(Vltava, Die Moldau)'
두 개의 수원에서 발원해 그 폭을 점차 넓혀 간 블타바강 양 기슭에서 뿔피리 소리와 시골 춤, 달빛과 요정의 음악이 메아리치는 가운데 성 요하네에 이르러 파도가 물보라를 튕기며 흩어지는 모습을 묘사했다. 숲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냥을 묘사하는데 C장조로 혼은 뿔피리를, 현은 강이 흐르는 소리를 나타내며 그것이 끝나면서 제3곡으로 이어진다.
시인, 소설가, 비평가. 일찍이 고아가 되어 남부 리치먼드의 부유한 상인 앨런 가에서 자랐다. 1833년 신문의 현상 소설에 당선되자 그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의 주선으로 잡지 〈서던 리터러리 메신저(SouthernLiteraryMessenger)〉 편집자의 일원이 되었다. 1835년 13세의 병약한 사촌 누이동생과 결혼하고, 1837년 술버릇 때문에 잡지사도 쫓겨나 아내와 장모를 이끌고 각지로 방랑하며 극빈의 생활을 계속했다.
그 사이에 장편소설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1838)와 〈그로테스크와 아라베스크에 관한 이야기들〉(1840), 〈이야기〉(1845)의 두 단편집을 냈다. 〈호손론〉(1842), 〈시의 원리〉(1850)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평가로서 단편 소설의 이론을 확립하고 시를 효용으로부터 해방하여 순수시의 이론을 세운 그의 공로는 크다. 이렇게 가난에서 허덕이던 그도 〈갈가마귀〉(1845)를 발표함으로써 일약 일류의 시인으로 인정받게 되어 겨우 햇볕을 보았다. 보들레르 · 말라르메 등의 상징주의를 비롯해 유럽 근대문학에 끼친 영향은 크며, 오늘날 대중문학의 왕좌를 차지하는 추리소설도 그를 시조로 삼는다.
[네이버 지식백과]에드거 앨런 포 [Edgar Allan Poe] (세계문학사 작은사전, 2002. 4. 1., 가람기획)
<필로디자인>은 삶과 미래에 대한 성찰을 제시하는 디자이너들의 삶과 철학, 그리고 그들의 작품을 살펴보는 책이다. 6년 반 동안의 복직 투쟁과 소송을 거쳐 2005년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로 복직한 김민수 교수가 5년 만에 펴낸 새로운 디자인 책으로, 인간 삶과 미래에 대한 성찰을 제공한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면 올컬러로 제작하였으며, 표지에는 트레싱지(반투명 종이)를 입히는 실험적인 시도를 하였다.
이 책에서는 100여 년 전의 인물부터 동시대의 인물까지, 자신의 철학에 따라 디자인 작업을 하며 시대를 바꾸고 인간 삶에 성찰을 주었던 22인의 디자이너들을 살펴보고 있다. 각각의 디자이너들에 대한 소개를 넘어 그들의 삶과 철학과 디자인 작품의 유기적인 관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통해 철학과 만난 디자인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는 힘'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디자인을 조형적 차원을 넘어 사회 개혁의 차원에서 고민했던 인물들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첨단 기술을 사용하면서 기술 너머의 예술적 경지를 보여준 디자이너들을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역사와 전통에 대한 성찰 속에서 그 너머를 사유해낸 창조자들을 살펴본다.
저자소개
저자 : 김민수
김민수 서울대 응용미술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산업디자인 석사를, 뉴욕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 교수를 거쳐 1994년부터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서울 미대 초창기 원로 교수들의 친일 행적을 거론하고 선배 교수의 작품과 교과 과정을 학문적 입장에서 비평했다는 괘씸죄로 1998년 교수 재임용에 탈락했다. 이후 6년 반 동안 복직 투쟁과 소송을 거쳐 2005년 최종 승소해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로 원직 복직해 현재 재직 중이다. 그동안 쓴 책으로 『21세기 디자인 문화 탐사』(1997년/『월간 디자인』 선정 올해의 디자인상 저술 부문 수상작), 『멀티미디어 인간, 이상은 이렇게 말했다』(1999), 『김민수의 문화디자인』(2002) 등이 있으며, 『디자인 문화 비평』의 공동 편집인 및 YTN 생방송 <김민수의 문화디자인> 진행(2003.3~2004.3), 국악방송 <김민수의 문화사랑방> 진행(2005.3~2006.3) 등의 활동을 한 바 있다.
목차
머리말 우리가 디자이너에 주목하는 이유
prologue 시민 의식과 디자이너
01 'I ♥ Truth': 위대한 시민 디자이너, 밀턴 글레이저 1 911의 혈흔과 진실 | 2 'I ♥ Truth' | 3 위대한 시민 디자이너!
1부 근대의 초입에서 근대 너머를 사유하다 02 근대 디자인과 최초의 자의식 : 윌리엄 모리스 1 모리스의 현대적 의미 | 2 배경 | 3 미술공예운동과 그 이후 03 바우하우스의 성궤를 찾아서 : 발터 그로피우스 1 노을 속의 바우하우스 | 2 절박한 삶, 새로운 예술 | 3 그로피우스의 비애 04 20세기 최초의 총체 예술가 : 라슬로 모호이-너지 1 이미지 문맹의 예견 | 2 삶과 여정 | 3 새로운 시각(The New Vision) 05 신타이포그래피의 창조와 해체 : 얀 치홀트 1 문자의 특권 | 2 생애 | 3 신타이포그래피의 빛과 그림자 06 중국 디자인 문화의 정신 : 루쉰 1 '춤추는 베이징'의 배후 | 2 생애 | 3 사상과 실천 | 4 루쉰의 교훈 07 가상공간에 펼친 날개―최초의 멀티미디어 인간 : 이상 1 매트릭스 속으로 | 2 식민도시 게이조 블루스 | 3 한국 최초의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2부 기술로 기술 너머를 사유하다 08 미국 산업디자이너의 원형 : 헨리 드레이퍼스 1 자존심의 이유 | 2 헨리의 꿈 | 3 스타일링에서 인간공학으로 09 멤피스의 추억 : 에토레 소트사스 1 2인의 슈퍼 스타 | 2 멤피스로 가는 길 | 3 보석의 참뜻 10 그래픽 디자이너의 모던 예술 : 폴 랜드 1 마지막 신간 | 2 라스코에서 브루클린까지 | 3 브루클린에서 예일로 가는 길 | 4 경험 미학의 완성 11 질주하는 조각 : 피닌파리나의 신화 1 와인과 치시탈리아 | 2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 | 3 피닌파리나에서 미토스까지 12 활자는 사랑을 싣고 : 허브 루발린 1 광장의 소음과 일상 | 2 사랑의 이름으로 3 활자의 표정 13 활자의 파가니니 : 데이비드 카슨 1 인쇄의 종말 | 2 활자의 파가니니 3 파가니니 스타일 14 디지털 시대 활자 인간 : 네빌 브로디의 타이포그래피 세계 1 디지털 은하계 | 2 브로디 부기우기 | 3 법을 초월하는 법 15 건축 너머, 건축의 시학 : 장 누벨 1 관용의 미학 | 2 건축의 시학 | 3 건축을 넘어서
3부 역사로 역사 너머를 사유하다 16 참을 수 없는 저항과 발명의 본능 : 필립 스탁 1 스타 스탁 Star Starck | 2 스탁표 유머와 상상 | 3 저항+발명+혁신 17 20세기 미국 건축의 대부 : 필립 존슨의 빛과 그림자 1 건물의 추억 | 2 성공 신화 | 3 모던에서 해체까지 18 일본 문화의 영매(靈媒) : 요코 다다노리의 그래픽 세계 1 롯폰기 부르스 | 2 탄생과 선언 | 3 니시키(銀) 팝(Pop)의 주술사 19 명상의 건축, 북 디자이너 : 스기우라 고헤이 1 껍질에 염증 날 때 | 2 수행자의 길 | 3 우주적 명상의 건축 20 풍경을 담는 그릇 : 건축가 조성룡 1 풍경의 건축 | 2 삶과 건축 사이 | 3 친절한 잠입자 21 한글꼴 디자인의 상상과 운공 : 안상수 1 민화와 한글 | 2 실험의 길 | 3 한글의 상상과 운공 22 중국 북 디자인의 고전적 혁신 : 뤼징런 1 파주 출판 도시에서 본 동아시아 풍경 | 2 인생 공정(人生工程) | 3 뤼징런 스타일
출판사 서평
디자인, 삶과 철학을 만나다!! 삶과 미래에 대한 성찰을 제시하는 위대한 디자이너들의 삶과 철학, 그리고 그들의 작품!
필자는 유행과 욕망이 지배하는 소비 사회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체성과 주체적 스타일이 생명인 디자이너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중증의 물질 문명을 치료하기 위한 해독제는 그것을 씨 뿌린 사람들, 즉 디자이너들 속에 있는 것이다. 디자이너들의 삶과 철학을 이해함으로써, 타인에 의존하는 소비 성향의 수동성에서 벗어나 끓어오르는 ‘쾌락 명령’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만일 ... 더보기
한국문학사에서 가장 문제적인 작가 이상에 대한 평전『이상평전』. 기하학 용어들과 기호들이 난무하는 그의 난해한 작품들, 수많은 일화를 남긴 27년의 짧은 생애와 이국에서의 요절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연구와 관심의 대상이다. 이러한 관심은 동시에 이상에 대한 정형화된 신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책은 10여 년간 이상의 작품이 지닌 융합예술적인 측면과 혁명성을 연구해 온 김민수 교수가 이상에 대한 여러 신화들을 꼼꼼하게 짚어본다. 또한 그동안의 연구를 집대성하여 이사의 삶과 작품을 재구성하고 새롭게 해석했다.
먼저 이상이 나고 자란 서촌 일대의 장소성, 이상이 자라면서 겪었을 경복궁 일대 도시경관의 변화 등을 재구성하고, 이런 성장과정에서의 경험들이 이후의 작품들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추적한다. 또한 그동안 단순히 근대 도시의 소비자로 이해되어 왔던 이상이 아니라, 최첨단의 건축이론을 익히고 근대도시를 설계하는 교육을 받은 도시의 생산자로서의 이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로써 문학이라는 좁을 틀에서 벗어나 미술, 건축, 디자인까지를 포괄하는 ‘융합예술’의 측면에서 이상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저자 : 김민수 저자 김민수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산업디자인학 석사(MID), 뉴욕대학교(NYU) 대학원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로 디자인 역사, 이론, 비평에 전념하면서, 대학원 <디자인역사문화 전공>의 주임교수로 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지은 책으로는 『김민수의 문화 사랑방 디자인 사랑방』(2009), 『한국 도시디자인 탐사』(2009), 『필로디자인』(2007), 『김민수의 문화 디자인』(2002), 『멀티미디어 인간, 이상은 이렇게 말했다』(1999), 『21세기 디자인문화 탐사』(1997, 『월간 디자인』 선정 ‘올해의 디자인상’ 저술 부문 수상작)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이상 시의 시공간 의식과 현대디자인적 가상공간」(『한국시학연구』, 2009.12), 「(구)충남도청사 본관 문양도안의 상징성 연구」(『건축역사연구』, 2009.10), 「도시디자인의 공공미학」(인천세계도시인문학대회, 2009.10), 「한국 도시이미지와 정체성」(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2009.9), 「부산의 도시재생과 장소의 미학」(부산광역시, 2009.6), 「한국 화폐의 초상과 기억의 죽음」(『한국근대미술사학』, 2006.12), 「친일 미술의 상처와 문화적 치유」(『내일을 여는 역사』, 2006.12), “MAPPING A GRAPHICGENOME: A CROSS-CULTURALCOMPARISONBETWEENKOREANANDJAPANESEDESIGNERS”(VISIBLELANGUAGE, VOL.37/2, 2003) 등이 있다.
저서(작품) 나루, 광야, 창공, 어머니, 해풍, 연출론점묘, 현대극서론, 연극과 영화, 시나리오 문학과 시나리오, 문학과 영화
대표관직(경력) 평양예술문화협회 연극부장
생애 및 활동사항
191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했다. 시인 주요섭의 동생이다. 평양 광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4년 3월 보성전문학교 법과를 졸업했다. 광성고등보통학교 재학 중이던 1927년 1월 동아일보 현상공모에 「묵은 일기책」이 당선되었다. 1930년 3월 평양무궁소년회사건으로 검속되어 조사를 받았다. 보성전문학교 시절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산하 극단 신건설의 제1회 공연인 「서부전선 이상 없다」(1933)에 찬조 출연했다. 이후 일본 호세이(法政)대학 법문학부에 입학했다. 1934년 마완영(馬完英)·이진순(李眞淳)·박동근(朴東根)·김영화(金永華)와 더불어 동경학생예술좌(東京學生藝術座)를 창단하고 기관지 『막(幕)』의 발간을 주도하면서 그 모임을 이끌었다. ‘조선의 신극 수립은 창작극에서’라는 취지 아래 창단 공연을 준비해, 1935년 6월 4일 축지소극장(築地小劇場)에서 유치진(柳致眞)의 「소」와 함께 자신의 작품인 「나루」를 공연해 좋은 평을 받았다.
1939년에 귀국해 극연좌(劇硏座)를 중심으로 좌익연극을 꾀하였다는 혐의인, 이른바 동경학생예술좌사건(좌익연극단 사건)으로 마완영·박동근·이서향(李曙鄕)과 함께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후 현대극장에 가입했으며, 부설 국민연극연구소(國民演劇硏究所)에서 배우술(俳優術)을 강의했다. 1940∼1943년 『문장』, 『매일신보』, 『조광』, 『국민문학』 등에 시와 시나리오를 발표하여 침략전쟁과 대동아공영권을 찬양하였으며, 1941∼1945년 『춘추』, 『매일신보』, 『국민문학』, 『문화조선』 등에 산문을 발표하고, 1942년 대동아전 1주년 기념시낭독회에서 자작시를 낭독하는 등 문화부면의 총후봉공을 선전, 선동했다.
현대극장의 창립공연인 유치진의 「흑룡강(黑龍江)」(1941)을 연출했으며, 그 외에도 함세덕(咸世德)의 「추석(秋夕)」(1941), 유치진의 「북진대(北進隊)」(1942)를 연출하는 등 현대극장의 중심 연출가로 활동했다. 연극 외에도 영화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 시나리오로 「광야(曠野)」(1940)·「창공(蒼空)」(1941)·「어머니」(1941)·「해풍(海風)」(1941) 등을 남겼다. 평론가로서도 뚜렷한 활동을 펼쳐 「연출론점묘(演出論點描)」(1936)·「현대극서론(現代劇序論)」(1937)·「연극과 영화」(1937)·「시나리오 문학과 시나리오」(1938)·「문학과 영화」 등의 다수의 평론을 발표했다. 해방 직후 월북한 것으로 보이나, 그 후의 활동 사항은 알 수 없다.
주영섭의 이상과 같은 활동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13호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행위로 규정되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 Ⅳ-17: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이유서(pp.321∼361)에 관련 행적이 상세하게 채록되었다.
요약프랑스의 영화감독. 《파리의 지붕 밑》으로 흥행에 성공한 후 《백만장자》, 《파리 축제》등의 걸작을 만들었다.
이후 《자유를 우리에게》, 《최후의 억만장자》, 《분꽃》외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본명은 René Chomette. 파리 출생.
영화평론을 쓰면서 배우 ·조감독을 거쳐 1923년 《잠자는 파리 Paris qui dort》를 발표하였다.
초기의 그는 다다이즘 ·퓌리슴의 영향을 받아 대담한 카메라 기교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사하여 전위영화풍의 작품을 만들었다. 특히 《막간 Entr’acte》(1924) 《물랭루즈의 유령》(1925) 등이 유명하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맥고모자 Un Chapeau de paille d’Italie》(1927)부터 점차적으로 희극적 수완을 보이기 시작하여 유성영화 제1작 《파리의 지붕 밑 Sous les toits de Paris》(1930)에서는 훌륭한 음향 처리와 서민적 정서의 표현으로 흥행에 성공하였다.
이어서 《백만장자 Le Million》(1931)는 경묘한 터치로 그린 희극영화의 걸작이고, 《파리 축제 Quatorze Juillet》(1932)에 이르러 그의 명성은 확정적인 것이 되었다. 아름답게 흘러가는 화면, 분위기의 묘사, 싱싱한 정감, 음악 효과 등은 오래도록 역사에 남을 명작이다.
《자유를 우리에게 À Nous 1a liberté》(1931)는 문명비평이고, 《최후의 억만장자 Le Dernier milliardaire》(1934)는 파시즘에 대한 정치풍자였다.
그 후 영국으로 건너가 미국문명을 비꼬아서 그린 《유령 서쪽으로 가다 The Ghost Goes West》(1935)를 만들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미국으로 피하여
《부인은 마녀 I Married a Witch》(1942) 등을 연출하였으나 호평을 받지 못하였다. 전후에 귀국하여
《침묵은 금 Le Silence est d’or》(1947)
《악마의 아름다움 La Beauté du diable》(1949) 《
분꽃 Les Belles-de-Nuit》(1952)
《라일락의 문 Porte des Lilas》(1957)
《세계의 모든 황금 Tout l’or du monde》(1961)
《풍아(風雅)한 연회 Les Fêtes galantes》(1965) 등 신경을 쓴 작품을 계속해서 발표했으나 왕년의 생채(生彩)는 기대할 수 없었다.
영화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에 선정되었다. 저서로 《나의 회상 Reflections on the Cinema》(1951)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