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전달을 위해 체계적 질서를 정한 것이 干支이다. 

干支는 그냥 부호로써 만이 아닌 그들의 사상과 정서가 스며있다.

 ===========================================================


시간은 쉬지 않고 흐르는데    

 

乙을: 흐르다

干支了解



2.      乙을:屈也.曲也 軋也鳥燕也. 魚腸也.


屈굴: 의미는 활처럼 굽었다는 뜻이다. 또한《增韻‧勿韻에서는 》:“屈 軋也이라 했다.

 

 

고문자의 흘림체 문양은 무었을 의미할까?

다른 상형은 “제비”라하고 “물고기 배속”이라고도 한다.

軋의 의미는 삐걱거릴 알 자이다.

乙자는 왜 삐걱 거릴까?


고문자의 그림을 천문으로 다시 음미해본다.

軋字의 문자 형태는 아래그림과 연상 닮았다.


 

軋 문자의 그림은 물레방아 수차에 물이 흘러내리는 모양이다.


說文解字에는 軋은 輾이라했다.

(돌아누울 전)(삐걱거릴 년): 돌아눕다. 구르다. 돌다. 타작. 삐걱거리다. 연자매.


그 의미는  물레방아를 돌아가고. 연자방아가 돌고. 물레에서 실을 뽑는 행위를 말한다.

[釋名]에는 乙은 軋也 自抽軋而出也 라고 했다.

 물레가 돌아가야 명주실을 뽑는다는 말이다.

[廣韻]에서 抽는 引也。或作紬,紬引 其端緒也라고했다.

抽의 의미는 물레에서 실을 뽑아내는 단초가 된다는 말이다.

“실을 뽑아내는 단초”는 물레가 돌아야 하고 그 어떤 행위가 필요하다.

乙字의 천문적 의미는 “그 행위”를 나타내는 문자이다.


乙은 屈也. 曲也이라고한   활처럼 굽었다는 의미는 고문자그림 속의 구부정한 사람의 모양을 이르는 말이다. S字 모양의 선분은 “행위” "ing" 연속적인 진행의 의미이다.

물레가 돌고 지구와 달이 돌고 끊임없이 돌고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간다는

“ing”이다. 

진행의 의미를 갖는 S字고 문양 또한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활처럼 휜 모양이 진행의 의미를 갖는 것은 물레가 돌아가는 원운동에서

기인한다. 

 

 

 

원운동을 평면에 그리면 위와 같이 붉은 선분의 위상이 나타난다.

원운동의 진행 값이다.

활처럼 휜 고문자 乙字의  텍스트이다.


논리 비약이라 마시길 바란다.

그 옛날 분들은 우리은하의 북극점을 알고 있었음으로

 

 

제비를 연상하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乙字 “제비”의 의미는 세월의 흐름을 의미한 것일까.

                                                  ---줄임---

어째든 乙字의 의미는 물레가 “돌고 있다.”

              물과 시간이  “흐른다.”의 ing이다.


                            乙을: 魚腸也 부분은 雙魚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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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전달을 위해 체계적 질서를 정한 것이 干支이다. 

干支는 그냥 부호로써 만이 아닌 그들의 사상과 정서가 스며있다.

 ===========================================================

 

은 空間을 의미한다.

                                       干支了解

 


3. 丙



說文》,位南方萬物成炳然陰气初起陽气將虧,一者,陽也。承乙象人肩


[釋名]炳也 物生炳然皆著見也

《說文‧部》:“,萬物成炳然。”

《玉篇‧部》:“,光明也。”

《白虎通‧五行》:“者,其物炳明。

《廣韻》兵永切,上梗幫。陽部。 (1)明亮;顯著。

《說文‧火部》:“炳明也


丙字는 단지“빛나다”의 의미 정도로 쓰일 뿐이다.


위 글 내용과 고문자를 통해  천문에서의“공간”이라는 의미를 찾는다.


說文》,位南方. 萬物成炳然陰气初起陽气將虧

남방의 자리. 만물이 빛을 발하여 음기가 일기 시작하고 양기는 일그러진다.


빛이 나는데 왜 음기가 일어나고 양기가 일그러지는가.?

음기가 일어난다는 말은 어둡던 공간(陰)이 나타나 보이게 된다는 말이고

양기는 일그러진다는 말은, 호롱 불빛은 아침 태양의 큰 빛에 별 볼일 없다는 말이다.


丙字의 의미를 기술한 위 글 내용은 곧 “공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天地玄黃 우주공간은 캄캄한 陰으로써 빛의 존재로 인해 그 기운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釋名炳也 物生炳然皆著見也

        공간은 빛난다. 만물이 빛이 있음으로 나타나 보인다.

[白虎通‧五行]    者其物炳明

                공간이란  만물이 밝게 보이는 곳이다.

 

빛이 남을 설명한 것이 아니고 빛을 발할 수 있는“공간”을 설명한 것이다.


고문자에서 공간의 의미를 보자.

 

[說文]에서는 象人肩 사람의 어깨 모양이라고 했다.

갑골문자에서 하늘과 산 그리고 어두운 공간이 보인다.

 

 

 

 

빛은 공간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저들의 사고가 문자에 스며있다.


丙은 “공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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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전달을 위해 체계적 질서를 정한 것이 干支이다. 

干支는 그냥 부호로써 만이 아닌 그들의 사상과 정서가 스며있다.

 ===========================================================



                                         干支了解


丁정:[1548] 幹名疆圉. 民夫. 當. 盛. 伐木聲.



[釋名]:  壯也物體皆壯也

         區域구역은 장대하다. 우주만물의 형체는 모든 구역이 장대하다.


 [爾雅]太歲에 “在曰疆圉”라 했다.

변방의 경계라는 의미이다.

疆圉 강어

疆지경 강: 지경(地境: 땅의 가장자리, 경계)끝. 나라. 두둑지경. 정하다.

圉마부 어: 마부. 마굿간. 변방. 감옥. (姓)의 하나. 기르다. 막다.


說文解字에서 문자의 모양을 설명한 내용과 고문자의 그림에서

丁字가 “구역”의 의미를 갖고 있음을 음미해본다.

甲骨文字의 그림은 " ㅁ“ 형태로 어떤 영역의 구획을 표시한 그림이다.

 

 

[說文]: 丁夏時萬物皆丁實象形丁承丙象人心

        丁은 여름에 모든 만물이 丁에 열려있는 모양이다.

            丙을 이어받는 丁이다.  모양은 인간의 심장 같다.


문자의 생김새를 설명한 위 내용은 화살표 모양 같은 篆書體의 설명이 아닌

갑골 문자의 " ㅁ“상형을 설명한 듯하다.

인간의 심장 같은 모양......

존재의 실체를 인식하면서도 2차원의 평면에 나타낼 수없는 것의 의미이다.

공간상의 座標좌표 데이터 값 같은 것 들이다.

대강 통용이 될 만한 “구역”이라고 표현하겠다.

丁 = “구역”의 의미


고대인은 하늘을 9구역으로 나누었다.


 

 

고대인이 사물을 이해할 때

첫째 甲 = 시간

둘째 乙 = 흐름

셋째 병 = 공간

넷째 정 = 구역(좌표)........ 등의 기본 개념으로 접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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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전달을 위해 체계적 질서를 정한 것이 干支이다. 

干支는 그냥 부호로써 만이 아닌 그들의 사상과 정서가 스며있다.

 ===========================================================

 

 

 

 

                                     干支了解

 

 

物質을 의미한다.

 

 

 

戊무:[1552 ]物茂盛. 著雄. 幹名.

      무성한 물질. 웅장하게 나타나 보이다. 간지의 이름.


허신의 문자그림 설명 내용에 보면

[說文]:戊,中宮也,象六甲五龍相拘絞也。戊承丁,象人脅.

戊는 가운데 궁이다.(구궁수중 1-9사이,)  모양은 60갑자의 5번째 干支이고

용이 동아리를 틀고 있는 모양이다. 戊는 丁을 이어 받는다. 사람의 옆구리와 같다. 라고 했다.


郭沫若곽말약은 갑골문자를 해석하면서 허신이 문자의 해석을 잘못 한 듯

하다고 했다.


郭沫若[甲骨文字研究‧釋干支]:戊象斧鉞之形,蓋即戚之古文. 按後借稱干支第五位 許慎所釋非本義.


戊는 도끼모양의 형태이다. 고문자를 무시하였으니 걱정스럽다.

내 생각으로는  후대 사람들이 5번째 干支로차용해 썼는데, 허신이 잘못 해석한 듯하다.


 

 

許愼 허신은 간지의 문자를 해석하면서 모두 사람의 몸을 비유했다.

허신은 고대인의 世界觀. 그들의 철학적 정서를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고의로 무시한지도 모를 일이다. 御用이었으니까.

前代의 모든 과학적 업적을 자신들의 작품인 냥 재포장 하기위해 6國의 문자를 버렸으니까. 

                        

戊字는 天干이름으로 箸雍 (저옹)이다.

 합해져 모여 있다는 말이다.

戊字는 물질의 요소들이 화합해 모여 붙어있다는 말이다.

箸젓가락 저: 붙을. 착젓가락. 나타나다. 붙다 (착)

雍화할 옹: 화하다. 화목하다. 모으다. 막다. 땅이름. 학교


 

漢나라 劉熙(유희)의 석명을 보자!

釋名:戊茂也 物皆茂盛也

戊는 무성하다. 물질로써 모두 성하게 우거진다.

戊는 물질을 의미한다.

첫째 甲 = 시간

둘째 乙 = 흐름

셋째 丙 = 공간

넷째 丁 = 구역(좌표)

다섯 戊 = 물질       

                물질이 있으니 그 형체가 있을 것이다.

                 형체, 틀의 의미는 = 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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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전달을 위해 체계적 질서를 정한 것이 干支이다. 

干支는 그냥 부호로써 만이 아닌 그들의 사상과 정서가 스며있다.

 =========================================================== 

 

 

 

己기는 틀(형태)를 이르는 말이다.





                                        干支了解

 



己기: 私也. 身也


 

[說文解字]에 “己中宮也 象萬物辟藏詘形也 己承戊象人腹”

            己은 중앙이다. 생김새는 만물이 용수철(달팽이 모양)처럼 틀어진 모양이다.

            戊다음 己이된다.

            사람의 창자 같다.



[釋名‧釋天]에 “己紀也,皆有定形可紀識也.”

               己은 근간(뼈대)를 이르는 말이다.

               모두 정해진 형태를 가지고 있어 그 근본을 알 수 있다.

               


清나라 朱駿聲 (주준성)의[說文通訓定聲‧頤部]에는

          “己即紀之本字,古文象別絲之形,三橫二縱,絲相別也"

己은 紀字의 本字이다.

           옛날 문자의 모양은 실의 형태로 떨어져 있다.

           세 줄은 옆으로 가고 두 줄은 위로 올라가있다.

           실은 서로 떨어져있다.


象萬物辟藏詘形也의 문구 중 일반적인 해석은

“辟藏詘”= “구부러져서 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論語에 “辟藏者盤辟收斂”라고 했으니

“盤辟收斂”- “돌아들며 수렴한다”라고 했다. 즉 소용돌이치는 달팽이의 형태을 이르는 말이다.




이상 기는 근간,틀(형태)을 이르는 말임을 확인한다.


[說文解字]에서 “己中宮也라고 했는데 戊己를 방위상 중앙이라 했다.

천문상의 방위는 2개의 간지를 사용할 수 없다.  ---간략---

 

 

 

첫째 甲 = 시간

둘째 乙 = 흐름

셋째 丙 = 공간

넷째 丁 = 구역(좌표)

다섯 戊 = 물질

여섯 己 = 형태(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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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전달을 위해 체계적 질서를 정한 것이 干支이다. 

干支는 그냥 부호로써 만이 아닌 그들의 사상과 정서가 스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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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干支了解

 

 

庚경: 시각적 크기는 움직임에 따라 변한다.

 

 


干支了解


사물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전달을 위해 체계적 질서를 정한 것이 干支이다. 

干支는 그냥 부호로써 만이 아닌 그들의 사상과 정서가 스며있다.


庚경: 更也.堅剛--. 齒同-. 星名長. 道也.  庚 拼音:gēng 

 

[釋名‧釋天]:庚猶更也 庚堅强貌也

[釋名‧釋天]庚은 움직이면 변한다. 庚은 굳건한 모양이다.


[說文] 庚位西方象秋時萬物庚 庚有實也 庚承己象人齎(臍)。”郭沫若[甲骨文字研究]:庚字小篆作兩手奉干之形然于骨文金文均不相類


[說文] 庚은 西方을 담당하고 가을에 萬物은 庚의 모양이다.

       庚은 옹골차다.  庚은 己을이어 사람의 배꼽 같다.

       郭沫若은 [甲骨文字研究]에서 말하길 “庚字는 소전체에서는 양손에 솟대를 붙잡고 있는 모양으로 그려있는데 갑골문자와 금문자는 서로 다르게 그려있다.


위 글을 庚경은 “크기”라는 의미로 재해석한다.


[釋名‧釋天]:크기는 움직이면 변한다. 크기는 굳건한 모양이다.


[說文] 庚位西方象秋時萬物庚 庚有實也 庚承己象人齎(臍)。”郭沫若[甲骨文字研究]:庚字小篆作兩手奉干之形然于骨文金文均不相類


[說文] 庚은 西方을 담당하고 가을에 萬物의 크기이다.

       크기는 옹골차다.  庚은 己을이어 사람의 배꼽 같다.

       郭沫若은 [甲骨文字研究]에서 말하길 “庚字는 소전체에서는 양손에 솟대를 붙잡고 있는 모양으로 그려있는데 갑골문자와 금문자는 서로 다르게 그려있다.

상형은 큰 나무의 둘레를 재어보고 있는 모양이다.

물질의 크기를 가늠한다는 뜻이고

“크기는 움직이면 변한다.”라는 말은 시각적으로 물체가 움직여서 다른 위치에 있을 때는 그 크기가 각각 다르다는 뜻이다.

                                                          --줄임--

 

 

庚字의 의미는 “크기”이다.


첫째 甲 = 시간

둘째 乙 = 흐름

셋째 丙 = 공간

넷째 丁 = 구역(좌표)

다섯 戊 = 물질

여섯 己 = 형태(틀)

일곱 庚 = 크기

甲시간에는 乙흐름이 있고, 丙공간은 丁구역(좌표)을 가지며, 戊물질은 己형태(틀)가있고 庚크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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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전달을 위해 체계적 질서를 정한 것이 干支이다. 

干支는 그냥 부호로써 만이 아닌 그들의 사상과 정서가 스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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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신:   만류인력을 의미한다.


                                            干支了解

康熙字典에서 辛字를 논한 내용이다.

[周禮·天官]以辛養筋。

[註]辛,金味,金之纏合異物似筋,人之筋亦纏合諸骨,故以辛養之也。


[周禮·天官] 매운 맛으로 근육을 살찌운다.

[註] 辛은 金맛이 난다.

     金은 다른 물질과 얽혀 합해져서 마치 근육과 갈다. 사람의 근육 역시 모든 뼈를 얽고 합해져있다.

     그러므로 매운맛으로 근육을 살찌우는 것이다.


[說文] 秋時萬物成而熟,金剛味辛,辛痛卽泣出。

[徐曰] 言萬物初見斷制,故辛痛也。

[說文] 가을에 萬物이 익어지니  金은 이윽고 매운맛이 난다. 매운맛이 심하여 눈물이 난다. 

[서현이 말하길] 萬物은 애초 나눠지면서 그렇단 말이니, 그래서 매운 맛이 심하다,

무슨 뜻일까? 정말 매운맛이 근육을 살찌우나?

周나라의 천문학자가 매운 맛이니 근육이니 하는 언어로 무었을 설명하고 있는 것 일까?


辛字를 “무겁다” “重量”의 의미로 윗글을 다시 천문적 해석으로 읽어보자.


[周禮·天官] 무거움으로 근육을 살찌운다.

[註] 무거움은 金의 느낌이다.

     金은 다른 물질과 얽혀 합해져서 마치 근육과 갈다. 사람의 근육 역시 모든 뼈를 얽고 합해졌다.

     그러므로 무거움으로 근육을 살찌우는 것이다.


글 내용은 “중력”을 설명하고 있다.

매운맛이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아니고, 무거운 물건을 들음으로써 인간의 근육이 튼튼해진다는 “무게”의 의미를 비유설명 하고자 한 것이다.

 

 

 

무게. 중력. 자유낙하.  

 

 

 

고문자의 상형은 그대로 인력에 빨려들어 땅으로 곤두박질하는 혜성의 모양을 그리고 있다.


[說文] 秋時萬物成而熟,金剛味辛,辛痛卽泣出。

[徐曰] 言萬物初見斷制,故辛痛也。

[說文] 가을에 萬物이 익어지니  金은 이윽고 무게를 느낀다. 무거움이 심하여 눈물이 난다. 

[서현이 말하길] 萬物은 애초 나눠지면서 그렇단 말이니, 그래서 무게가 심히 무거운 것이다.


 

“애초 나눠지면서부터 그렇단 말” 만류인력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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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전달을 위해 체계적 질서를 정한 것이 干支이다. 

干支는 그냥 부호로써 만이 아닌 그들의 사상과 정서가 스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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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임:  움직임. 운동.



                                          干支了解


 

 

 

 

고문자 十 10자의 상형에서 작대기의 가운데 둥근 부분은 “돌고 있다”는 의미임을 누차 밝혔고,

숫자 10의 상형은 끝없는 순환의 의미이며 10은 神의 영역임을 주장한 바 있다.


 河圖洛書. 마방진의 그림에서 10자는 보이지 않는다.

중앙5 土를 중심으로 인간세의 변화 물상의 표현이며 그림의 밖은 인간이 도저히 알 수 없는 신의 영역 10인 것이다.


천부경에 十一妙衍萬往萬來用變不動本

10이라는 숫자 하나는 묘해서 만 번을 반복해서 써도  그 근본이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신의 의지이며 자연의 법칙을 이르는 말이다.


                                       --줄임   天符經 天文解 에서--


壬자의 고문자상형 속에도 十 자의 그림이 보인다.  

動的인... “운동”의  의미이다.


與巫同意 巫자와 같은 의미이고

巫자 또한 설문해자에 巫與工同意  工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적고 있다.

工 =巫 =壬 공히 “운동”의 의미를 가진다.

 

 

 

工은 “일하다”의 의미가 있고 巫의 상형 속에는 두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모양이 보인다.


[설문해자] 壬:

位北方也。陰極陽生,故[易]曰龍戰于野戰者接也 象人褢妊之形

承亥壬以子生之敘也 與巫同意 壬承辛 象人脛 脛任體也


[설문해자]壬

         북쪽 방위이다. 陰이 쇠하고 陽이 시작된다.

         易에서 이르기를 “용이 싸우는 들판이다. 싸움이란 맞붙는 것이다.

         모양은 만삭의 여인 모양이다.

         亥를이어 받은 壬에 子가 생겨나 干支가 전개된다.

         巫자와 같은 의미이다.

         사람의 정강이 모양으로 몸에 딸린 정강이다.

         

     釋名釋天에 壬妊也 陰陽交物懷妊也 至子而萌也

            壬은 임신이다. 陰陽이 합하여 만물이 임신하고 이윽고 씨앗이

            싹튼다.

釋名釋天은 하늘을 논 하고 있다.

여기서의 임신이란 인간의 임신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태초 만물의 생성을 말한다. 

즉 우주의 기본 생성은 움직임“운동”으로부터 싹텄다는 의미이다.    


壬은 “운동”을 의미 한다.




첫째 甲 = 시간

둘째 乙 = 흐름

셋째 丙 = 공간

넷째 丁 = 구역(좌표)

다섯 戊 = 물질

여섯 己 = 형태(틀)

일곱 庚 = 크기

여덜 辛 = 무게

아홉 壬 = 운동(힘)

                                            다음 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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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대한 빠른 이해와 전달을 위해 체계적 질서를 정한 것이 干支이다. 

干支는 그냥 부호로써 만이 아닌 그들의 사상과 정서가 스며있다.

=============================================================

 

 

癸계:는  方位를 의미한다.


 

                                                       干支了解

 

 

굳이 어려운 말로 여러 자료를 인용할 필요가 없다.

고문자 상형 자체에서 “방향”이라는 의미를 인신할 수 있다.


說文解字

冬時,水土平,可揆度也

겨울에 물과 땅이 평평하다.  그 각도를 헤아릴 수 있다.


《釋名·釋天》에서도 : 癸,揆也。 癸는 헤아리는 것이라 했다.

【前漢·律歷志】에서는 ������揆于癸  펼쳐있는 것을 헤아리는 것이 癸라했다.

방행을 계산 한다는 말이다.


癸계:는  方位를 의미한다.



이상 10개의 천간의 의미를 종합하면 인간이 우주만물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표현하고 있다.

                                                          --줄임--

첫째 甲 = 시간의

둘째 乙 = 흐름과

셋째 丙 = 공간의

넷째 丁 = 구역(좌표)

다섯 戊 = 물질의

여섯 己 = 형태(틀)와

일곱 庚 = 크기

여덜 辛 = 무게

아홉 壬 = 운동(힘)

열번 癸 = 방향

                의 요소들로 하늘을 이해했다.

                                        그 옛날.....


--------------------------------------



10干支가 하늘의 만물을 이해하는 도구였다면


12地支는 생명체의 胞胎養生의 요소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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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입수한 銅鏡이다.

아직 감정을 받지 않아서  

銅鏡의 정확한 제작 시기나, 진품 확인및 유사 작품등의 관련내용은 파악하지 못 했다.

하지만 동경 속의 그림은 내가 줄곳 찾아다니던 그림이었다.

 

본 란에 여기 저기 올려진 내용들을 축약한 그림이라해도 좋을 듯 하다.


부상,탕곡,태양, 삼족오, 곤륜산, 모두 그려져있다.


내용을 간추려 감상해보자.

 

1. 목왕과 서왕모 이야기


아래 글은 중국 진나라의 학자. 곽박[郭璞, 276~324]이 산해경을 주석하면서 쓴 서문내용의 일부이다. 

山海經敍解(산해경서해)   郭璞

                     

-----案汲郡竹書及穆天子傳 穆王西征見西王母 執璧帛之好 獻錦組之屬 穆王享王母於瑤池之上 賦詩往來 辭義可觀 遂襲昆侖之丘 遊軒轅之宮 眺鍾山之嶺 玩帝者之寶 勒石王母之山 紀跡玄圃之上 乃取其嘉木豔草奇鳥怪獸玉石珍瑰之器 金膏燭銀之寶 歸而殖養之於中國 


-----급군죽서, 목천자전을 보면 목왕은 서쪽으로 정벌을 가서 서왕모를 만나서 가지고간 아름다운 비단을 짝을 맞춰 바쳤다. 

목왕은 瑤池(요지)의 못 가에서 서왕모와 즐겁게 시를 주고받았는데 그 표현과 뜻이 볼만하였다. 마침내는 곤륜언덕에 올라 헌원궁에서 노닐며 종산의 봉우리를 보고 천제의 보물을 갖고 놀며 왕모산의 돌에 글을 새기고 玄圃(현포)의 꼭대기에 발자취를 남겼다. 또한 그곳의 아름다운 나무와 고운 풀과 기이한 새, 괴상한 짐승, 옥돌과 보석, 기물, 금고 촉은의 보물을 얻어 돌아와 그 것을 나라 가운데 심고 가꾸었다.


穆王駕八駿之乘 右服盜驪 左驂䱚耳 造父爲御 奔?(犇)戎鳥右 萬里長騖 以周歷四荒 名山大川 靡不登濟 東升大人之堂 西燕王母之廬 南轢黿鼉之梁 北躡積羽之衢 窮歡極娛 然後旋歸

 

목왕 여덟 마리의 준마가 끄는 수레를 탔다. 오른쪽으로 도려를 가운데에 부리고 왼쪽으로는 녹이를 바깥에 부리고, 조보를 마부로 삼아 분융을 오른쪽에 태워 만리를 쉬지 않고 달려 사방의 끝을 돌아보고 명산대천을 오르고 건너지 않은 곳이 없었다. 목왕(穆王)은 全國 四方을 돌아다니면서, 닿는 곳마다 名山에 오르고 큰 江을 건너기도 하였다. 동쪽으로는 大人들이 있는 山에 오르고 서쪽으로는 西王母가 있던 宮에서 잔치를 베풀었으며 남쪽으로는 자라와 악어같은 것을 다리로 삼아 수레를 달리게 했다. 북쪽으로는 날짐승 털이 많이 쌓인 거리를 거닐며 즐거움과 기쁨을 마음껏 누린 후에야 돌아왔다. 東升에는 대인국의 당이고, 西燕에는 서왕모의 집이고 南轢에는 黿鼉의 다리가 있고, 北躡에는 積과 羽의 갈림길이 있다. 기쁨과 즐거움을 모두 누린 후에야 돌아 왔다.


案史記說 穆王得盜驪騄耳驊騮之驥 使造父御之 以西巡狩 見西王母 樂而忘歸 亦與竹書同 左傳曰 穆王欲肆其心 使天下皆有車轍馬跡焉 竹書所載則 是其事也 而礁周之徒 足爲通識瑰儒 而雅不平此 驗之史考 以著其妄 

사기를 보면 목왕이 도려 녹이 화류 같은 천리마를 얻어 조보로 하여금 몰게 하여 서쪽을 돌아보고 서왕모를 만나서 즐기느라 돌아올 것을 잊었다고 했는데 역시 (죽서)의 기록과 같다. (좌전)에서는 목왕이 자신의 뜻한 바를 펼치고자 천하의 모든 곳에 수레의 바퀴와 말의 발자취를 남겼다.라고 했는데 竹書(죽서)에 있는 기록이 바로 이 일이다.   -줄임-


 

사마천의 史記 卷一百二十三 <大宛列傳> 사기 권 백이십삼(대완열전)

      

--太史公曰 禹本紀言河出崑崙 崑崙其高二千五百餘里, 日月所相避隱爲光明也. 其上有醴泉瑤池 今自張騫使大夏之後也, 窮河源, 惡睹本紀所謂崑崙者乎 故言九州山川 尙書近之矣 至禹本紀山海經所有怪物 余不敢言之也.---


--- 禹本紀(우본기)에 黃河(황하)의 물은 곤륜산에서 발원하고,

곤륜산 해와 달이 이 산을 비껴가며 옆에서 비춘다. 2.500리에 달하는 높이다.

그 위에는 醴泉(예천)과 瑤池(요지)가 있다고 했다.

이제 張騫(장건)이 大夏(대하)에 사신으로 다녀와서,

黃河(황하)의 발원지를 발견했다 한다.

어찌 禹本紀(우본기)에 이르는 곤륜산이라는 것과 견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九州山川(구주산천)이란 尙書(상서)에나 어울리는 말이다.

禹本紀(우본기)와 山海經(산해경)에 있는 怪物(괴물)에 대해서

나는 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2. 扶桑과 湯谷 / 부상과 탕곡. 삼족오와 태양


부상 탕곡 이라는 단어는

그 옛날 어줍잖은 文士는 감히 필설하지도 못한 단어였다.

간혹 천하를 통달한 당대 학자님의 詩귀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든 이상향의 단어였다.

부상과 탕곡과 관련된 고서의 내용을 간추리면...

                  (산해경. 회남자. 도연명/시. /왕충/논형 굴원九歌東君/ 離騷經 등)



在海外東方有湯谷    바다 밖의 동쪽에는 탕곡이 있고

上有扶桑            위로는 부상나무가 있다고 한다.

十日浴沐水中        열 개의 가 물속에서 목욕을 하고

有大木九日居下枝    아홉 개의 가 아래가지에 머무는 큰 나무가 있으니,

一日居上枝          하나는 윗가지에 머문다고 한다.

扶桑在上一日方至    부상나무위에 해가 들어오고 

一日方出皆載于烏     하나는 나가는데 모두 그 위에 새가 올려져있다.

日中三足烏          가운데 삼족오가 있다

天問   屈原( BC 343 ? ~ BC 277)

天何所沓十二焉       하늘은 열두겹이 어디에서 겹치는가

分日月安屬           나눠진 해와 달은 어디에 속하였고, 

列星安陳             펼쳐진 별자리는 어디에 줄지어 서나?

出自湯谷 次于蒙汜    태양 탕곡에서 나와서 몽수로 간다.

自明及晦 所行幾里    아침부터 저녁까지 몇 리나 가나?


九歌/ 東君

暾將出兮東方照       가 떠오르나 동쪽 하늘 밝아오네

吾檻今扶桑           부상에 시간을 맞추고

撫餘馬兮             여유롭게 말을 돌보네.

安驅夜蛟蛟兮既明     밤은 달각달각 어디로 달렸기에 아침이 밝아오나


<도연명> 「讀山海經(독산해경)」중에

泛覽周王傳(범람주왕전)     穆天子傳(목천자전)을 두루 보고,

流觀山海圖(유관산해도)     하늘의 별자리 그림(산해도)을 따라가며 본다.

俯仰終宇宙(부앙종우주)     아래, 위로 맞춰보니 마침내 宇宙(우주)로다.

不樂復何如(불락복하여) >   다시 보아도 즐겁지 아니한가. --


이 글의 내용은 "목천자전"이라는 책을 읽고 밤하늘의 별자리가 그려있는 天文圖(천문도)를 보고 하늘의 별자리와 맞춰 보았다는 말이다.

山海圖(산해도)란 천문도를 의미하며 천문도와 실재의 밤하늘의 별을 [俯仰] 아래위로 번갈아 가며 맞춰 보니 [終宇宙] 마침내 모든 우주를 본 것 같다는 별바라기의 즐거움을 노래한 것이다.



3. 그림 해설


이 동경은 여러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고려때의 "산수동경"이라고 한다.

그림의 내용설명은 없이 그저 산천을 유람하는 신선 그림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유물명/ “동제양각용수전각문원형경”이라한다.


위 글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면 굳이 많은 설명은 필요치 않을 듯하다.


1.  그림의 중앙 둥근 원 모양은 거울의 손잡이“鈕뉴”부분이다. 태양의 의미이다.

    오른쪽 나무가 태양이 떠오른다는 扶桑부상나무이다.

    물결치는 듯 넓은 공간이 태양이 목욕을 한다는 湯谷탕곡이다. /出自湯谷

    태양의 오른쪽에서 태양을 가로질러 날아가고 있는 새의 모양이 보인다.

해 가운데에 있다는 三足烏이다. /日中三足烏

    좌측에 산과 궁궐의 그림이 보인다. 곤륜산과 헌원궁이다.  /遂襲昆侖之丘 遊軒轅之宮

    “곤륜산은 해와 달이 이 산을 비껴가며 옆에서 비춘다.”했는데  /日月所相避隱爲光明也

    곤륜산이 태양보다 그 위쪽에 그려있다. /日月所相避隱爲光明也

    그 아래쪽으로 물결 출렁이는 요지의 못이 그려있다. /穆王享王母於瑤池之上


    중간부분 줄지어 서있는 인물들의 모습은

    목왕이 조보를 마부로 삼아 수레를 타고 와서  헌원궁 앞에서 서왕모를 배알하는 모습      을 그리고 있다.

    맨 오른쪽의 인물이 목왕이다.

그 앞에 채찍을 들고 가는 천하제일의 마부 조보가 보인다.

가운데 흡사 개구리같이 보이는 인물은 서왕모께 드릴 선물을 들고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시동의 모습이다.

    그 앞에는 목왕 일행을 맞이하는 접반사가 나와서 함께 인사하는 모양이다.

                               2명이다. 한명은 구부리고 한명은 맞절을 한다.

    좌측 궁전아래 세 사람이 보인다.

    가운데 서왕모가 선녀의 몸치장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이고 양쪽에 두 명의 악사가      천상의 음율을 연주하며 목왕을 반기고 있는 그림이다.


2.  그림의 방위: 둥근 天文圖上의 방위와 같다.

오른쪽이 동쪽이다.   동쪽에 부상나무가 있다. 東扶桑

                     서쪽에 서왕모가 있다.   西西王母

아래쪽이 남쪽이다.  

     남쪽에 돌다리모양의 그 아래쪽에는 악어의 발과 거북이의 머리가 보인다.

     <남쪽으로는 자라와 악어 같은 것을 다리로 삼아 수레를 달리게 했다>한다.

그러니까 돌다리로 보이는 것을 악어의 등으로 보면 된다.  /南轢黿鼉之梁


3.  그림 속 고대 전설의 탐구


그 옛날 아무리 충직한 신하라 할지라도 임금에게 直言(직언)을 했다가는 볼기를 맞거나 아니면 당장 목이 달아난다.  

임금을 훈계하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古事(고사)를 인용하거나 寓話(우화)를 인용해서 스스로 깨닫도록 언어의 마술을 이용한다.

그러기에 신하의 언어는 날로 세련되어지고 감칠 맛 나는 이야기로 꾸며지는 것이다.

그들의 언어는 한 장의 난초 그림으로도 의사소통을 하고, 한마디 말속에 숱한 의미를 지니는 이중 삼중의 언어로 변모하게 된다.

古書(고서)를 읽는 재미이기도하다.


동경의 그림은 마치 구름 위에 노니는 신선들의 모습이다.

위 거론된 전설은 한낱 전설일 뿐일까? 또 다른 의미는 없을까?

곤륜산은 과연 서쪽 티베트 어느 높은 산을 말하는 것일까?

지구상 해와 달이 이 산을 비껴가며 옆에서 비추는 높은 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마천은 史記 <大宛列傳>에서 말하기를

張騫(장건)이 大夏에 사신으로 가서 보았다는 곤륜산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라 했다.

禹本紀와 山海經에 적혀있는 崑崙山 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字를 자세히 보면 자형의 모양에서도 해가 비껴가는 산이라는 뜻이 보인다.

崑崙山은 어디에 있을까?


서양의 모든 신화는 밤하늘의 별자리에 적어 놓았다. 안드로메다. 오리온, 헤라클레스

우리 동양의 신선이 노니는 곤륜산 또한 밤하늘에 있다.

崑崙곤륜 = 우리은하수를 말하고

崑崙山이란 밤하늘의 우리은하의 중심부분인 “궁수 별자리” 위쪽을 이르는 말이다.

지금의 밤하늘에서도  달과 해는 우리은하수를 비껴가면서 비추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은하적도의 천구적도에 대한 기울기는 62˚6 (1950년 분점)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전설 또한 그 속내에는 별자리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山海經敍解(산해경서해)의 郭璞은 말한다.


아.‼ 의혹을 품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於戲 群惑者其可以少寤乎 


皆此書跨世七代 歷載三千 踓暫顯於漢而尋廢 其山川名號 所在多有舛謬 與今不同 師訓莫傳 遂將湮泯 道之所存 俗之喪悲夫 余有懼焉 故爲之創傳 疏其壅閡 闢其茀蕪 領其玄致 標其洞涉>

이 책은 七代를 거쳐 3.000년이 지난 뒤에 비록 漢代(한대)에 잠시 나타났으나 그대로 버려졌다. 그 산천의 이름과 위치는 어긋나고 잘 못된 곳이 많아 지금과는 다르다. 해석하는 방법도 전해지지 않고 마침내 소멸되려 한다.

진리가  담긴 것인데, 세상 사람들이 이것을 잊는 것은 슬픈 일이다. 나는 이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런 까닭에 주석을 달아 막힌 곳을 뚫고 황폐한 곳에 길을 내고, 어두운 밤하늘에 다다르는 길목을 세워 건너는 골짜기를 표시한다.

훌륭한 뜻이 어려 있는 많은 글이 세상에서 없어지지 않고, 진기한 이야기가 오늘에도 끊기지 않고 夏后 의 발자취가 미래에 사라지지 않고 여덟 개의 들판(온 세상)의 이야기가 후세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면 좋지 않겠는가.



夫蘙薈之翔 叵以論垂天之凌夫之翔  蹏涔之遊 無以知絳虯之騰  鈞天之庭 豈伶人之所躡  無航之津豈蒼兕之所涉 非天下之至通 難與言山海之義矣 嗚呼 達觀博物之客 其鑒之哉


무릇 풀숲의 새가 하늘을 나는 경지를 논할 수 없고,

발자국에 고인 물에서 노는 것이 붉은 용이 하늘에 오르는 경지를 알 수 없고, 

장엄한 음률이 울려 퍼지는 천상의 뜨락에 속된 악공이 발을 디딜 곳이 아니며,

배 없는 나루터에서 어찌 蒼梧之山과 兕까지 건너 갈 수 있겠는가. 

天下를 통달하지 않고는 더불어 山海經의 의미를 말하기 어렵다.

아‼ 天下를 통달한 박식한 後代사람은 이것을 거울로 삼을 것이다. 

                                                               - 郭璞 -


 

銅鏡의 그림은  도연명이 보았다는 산해도의 일부가 아닐까?.

나는 감히 이 銅鏡동경의  이름을  "山海圖鏡"이라 이름지었다.

무덥고 지루한 장마기간 동안

             한편의  그림 속에서 신선들과 노닐고 있다.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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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정이 소를 잡았다는데

 

壯子(장자:B.C.369-286 중국 전국시대 말의 사상가)의 養生主(양생주)편의 이중적 언어를
소개한다.

礈丁(포정)이 소를 잡는 이야기이다. 이미 TV를 통해 <도올 논어이야기>에서 재미있게 시
청한 내용이다.

한가지 일에서 전문가의 경지를 절묘하게 묘사한 내용이다.

 

養生主 
 

礈丁爲文惠君解牛,手之所觸,肩之所倚,足之所履,膝之所妣,粉然嚮然,奏刀粏然, 莫不中音. 合
於桑林之舞,乃中經首之會.
 

礈丁(포정)이 文惠君(문혜군)을 위해 소를 잡았다. 손으로 헤집는 는 곳, 어깨로 빗대는 곳,
발로 밟는 곳, 무릅이 굽혀지는 곳마다 뼈 바르는 소리요, 층이 나눠지는 모양은 음절의 마
디마디를 칼로 각을 뜨는 모양새이다.

정확한 소리는 들리지 않고 정적이 이는데, 어우러진 桑林(상림)의 춤(포정의 칼 놀림)은 이
내 정확히 리듬에 맞춰진다.
 

文惠君曰:[綆,善哉! 技蓋至此乎?]

礈丁釋刀對曰:[臣之所好者道也,進乎技矣,始臣之解牛之, 時所見无非全牛者. 三年之後,未嘗
見全牛也. 方今之時,臣以神遇而不以目視,官知之而神欲行. 依乎天理,批大半 導大因因其固
然,技經肯喪之未嘗微楝,而況大嘃乎!

 

文惠君(문혜군)이 말하기를 "오호! 어찌 기술이 경지를 뛰어넘었는가?

포정이 칼을 놓고 대답하길 " 신은 道(도)를 즐기는 바 기술에 이용했을 따름입니다. 신은
처음에는 소를 잡았습니다. 그때는 모든 소가 다르지 않게 보였습니다.

삼 년 후에는 모든 소가 모습을 알 수 없게 보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신은 눈으로 보지 않고
혼이 가는 데로 따라갑니다. 天理(천리)에 따라 내려치면 크게 물려지고, 결은 뼈로 인하여
커다란 공간이 생깁니다.

기술로 다스려지는 것은 알 수 없이 미세하게 거슬리는 뼈 사이 근육뿐이니, 큰 뼈가 무슨
문제이겠습니까.!
 

良礈歲更刀,割也.,族礈月更刀,折也. 今臣之刀十九年矣,所解數千牛矣,而刀刃若新發於笚. 彼
節者有閒,而刀刃者無厚, 以無厚入有閒,恢恢乎, 其於遊刃必有餘地矣.
 

기술 좋은 소잡이가 해마다 칼을 바꾸는 것은 칼질을 하기 때문 때문이고, 여타 소잡이가
다달이 칼을 바꾸는 것은 도끼질하듯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의 칼은 19년이 되여 소 수
천 마리를 잡아도 칼날이 마치 새롭게 숫돌에 간 것 같습니다.

소의 뼈마디에는 틈이 있고, 칼날은 두께가 없이 날카롭습니다.

두께 없는 칼이 벌어진 뼈마디 사이에 들어가, 넓고 넓은 공간이 이뤄지니, 그렇게 여유가
있는 곳에서는 칼날은 필히 땅에다 내려놓습니다. ( 맨손으로도 살을 바를 수 있을 때 )
 

是以十九年而刀刃若新發於笚. 雖然,每至於族,吾見其難爲,盌然爲戒,視爲止,行爲遲. 動刀甚
微,粌然已解,如士委地. 提刀而立,爲之四顧,爲之躊躇滿志,善刀而藏之.]

文惠君曰:[善哉! 吾聞포丁之言,得養生焉.]
 

이렇게 함으로써 19년이 되여도 칼날이 마치 새로 숫돌에 간 것 같습니다.

비록 그렇다하나, 늘 상 같은 곳에 이르러서는 그것이 어려운 것을 깨닫고, 두려워하고 경
계하여, 머물러 확인하고, 천천히, 지나치도록 섬세하게 칼질을 하여 재빨리 마무리하고,
마치 땅을 관리하는 선비와 같이 칼을 들고일어나. 만족하게 되었는지 머뭇거리며 사방을
둘러보고 마침내 칼을 잘 간수합니다.

文惠君(문혜군)말하길 "오호! 포정의 말을 들으니 養生(양생)의 뜻을 얻었노라!"
 

기존의 해석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譯
 

위 내용에서 이중적 언어의 다른 의미는 천문에 관한 내용으로 읽혀진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천문에서의 "사로스 주기"의 설명인 것이다.

사로스주기 상세보기 http://www.astronote.org/ <천문용어>

 

달은 황도와 백도의 한 교점에서 삭(朔) 또는 망(望)이 된 후 6585일 후에 같은 위치에서 다
시 삭 또는 망이 된다. 사로스 주기는 6585일 = 18년과 10일 또는 11일이 된다.
 

19년이 지나서도 칼날이 새로워 졌다는 의미는, 새로운 사로스 주기가 시작된다는 말이고,
 

위에서 3년이 지나서는 소의 모양을 알아볼 수 없다는 말은 3년이 지나면 애초의 천문의 수
치와 맞지 않으니 윤달을 만든다는 의미인 것이다.
 

소와 칼의 의미를 천문용어로 해석하면 소는 천문의 수치를 나누는 적경 적위의 의미이고,
칼날의 의미는 정확한 천문 수치를 계산하여 나눈다는 의미를 갖는다.

천문에서의 牛, 馬, 鼠를 간략한 그림으로 보면. 

 

 

 

 

 

牛(우)가 그리는 적경 적위등의 천문의 진행에서 이루어지는 변화를 의미하고,

馬(마)는 원형의 천문도가 아닌 평면상에서의 움직임 즉 황도대와같은 직선상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의미를 가지며, 鼠(서)는 천문도의 세세한 변화의 값을 나타내는 의미를 가진다.

 

牛(우)자의 천문적 의미는 "천문상에서 정확한 좌표값을 읽는다"는의미이다. === 천문해자 牛部 바로가기


 

마지막 절 <文惠君曰:[善哉! 吾聞포丁之言,得養生焉>에서" 養生"은 人名(인명)의 의미보다
도 胞(포),胎(태),養(양), 生(생),,,,,,, 의 질서의 변화에서 새로운 천문의 시작을 의미한다.
 

위 내용의 모든 자형을 천문용어로 밝히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외에 많은 내용이 천문적 이중언어로 쓰여있으며, 노자, 열자, 묵자에서 발취하여 간간이 올려질 것이다.

 

嚮: 兩階間. /양쪽으로 층층이.

奏: 樂成節 /음절

神遇: 혼을 만나다./ 손길이 가는 데로.

半: 退也. /물러서다. /고기 살결이 갈라지다.

導: 啓迪. /인도하여 나아가다. <고기의 살결을 따라가다>

經: 營也, 法, 治也 / 다스리다. 관리하다.

喪: 肉結處筋肯 /힘줄.

餘: 殘也. / 나머지. 남겨두다.

楝: 阻也. 거리낄.

委: 任也. /맡길.
 

 

십 수 년 갑골학에 미쳐 지냈다.

 

하지만 모두가 가짜일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동작빈 나진옥등의 갑골학자들이  

은허의 갑골이 발굴될 당시

상나라의 역사를 조작하기위해 짜가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결론 지은 것이다.

본래 거북의 등 껍질에 기록된 내용은 은허시대의 천문 기록이다.

그 위에 내용을 조작해 덧 조각을 해서 가짜로 만든 것으로써

상나라 때 점을친 기록이며 역사기록이라하고 얼버무렸다고 보여진다. 

 

세상에

점을 친 내용을 기록해놓을 정도의 기록문화가 성행 했는데

 

올바른 역사기록은 보이지 않는 것이냐 !

 

그동안 연구 과정 내용을 간간이 올릴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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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의 근원은 천문이었습니다.

천문에서 역이 비롯되어 우주변화의 심도 있는 고찰 속에서 철학이 태동되고 전개해 나왔습니다.

주역에는 많은 천문적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그렇다하여 주역의 주술적 내용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천문의 산술적 접근으로 하늘의 상황까지를 덧붙인다면 더욱 훌륭한 점괘를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천문 수학을 통하여 미래에 떠오르는 별자리를 예측하고 일식과 월식의 시기를 알아맞힐 수 있는 사람의 말이라면

믿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며

천문 미래 예측의 사고가 天地人合一사상의 바탕에서 인간사의 고찰 까지도 아우르는 점성술은 자연 발생적이라 할 것입니다.

 

정역, 산해경, 주역을 천문으로! 설레는 분야입니다.

                                                                   ............................

 

주역은 수천 년 선인들이 아껴온 귀중한 글이다.

훌륭한 철학적의미를 함축하고 있었으며

고대 지식의 수준을 점치는 학문의 시금석이기도하다.

조선 인조시대에는 과거시험에서도 주역 점수는 두 배를 주어 채점했을 정도였으니까.

서양을 비롯한 모든 철학은

수학자 천문학자들의 왜? 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우주의 섭리와 인륜의 길은 그 질서를 같이한다는 우주관의 발로에서 시작된 것이기에

과학과 철학의 멋진 조우라고 생각한다.

고문자의 새로운 해석을 하는 天文解字로 주역의 내용을 천문학적으로 해석해볼까 한다.

 

고대인들의 이중적 언어로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옛날 아무리 충직한 신하라 할지라도 임금에게 直言(직언)을 했다가는 볼기를 맞거나 아
니면 당장 목이 달아난다.

임금을 훈계하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古事(고사)를 인용하거나 寓話(우화)를 인용해서

스스로 깨닫도록 언어의 마술을 이용한다.

그러기에 신하의 언어는 날로 세련되어지고 감칠 맛 나는 이야기로 꾸며지는 것이다.

古書(고서)를 읽는 재미이기도하다.

그들의 언어는 한 장의 난초 그림으로도 의사소통을 하고,

한마디 말속에 숱한 의미를 지니는 이중 삼중의 언어로 변모하게된다.

 

 

                       이장에서는 장자.열자 노자.묵자등의 고서에서 발췌한 이중적 언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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龜策列傳

 귀책열전

                                                                                                           史記 卷 百二十八 / 六十八


 

                                                                                                                        천문적 설명은 맨 아래쪽에

 

 

1. 太史公曰自古聖王將建國受命興動事業何嘗不寶蔔筮以助善唐虞以上不可記已自三代之興各據禎祥

태사공은 말한다.

예로부터 성스러운 왕이 나라를 세우고자 천명을 받아 부흥에 매진할 때

일찍이 여러모로 도움을 받은 복서(卜筮)를 소중히 여긴 때가 어찌 없었으랴 마는 

요,순 임금 이전의 점복(占卜)에 관해서는 기록할 수 없었을 뿐이지만,

하․은․주 삼대가 번창한 나름대로의 상서로운 근거이니


2. 塗山之兆從而夏啟世飛燕之卜順故殷興百穀之筮吉故周王王者決定諸疑參以蔔筮斷以蓍龜不易之道也

우임금이 도산씨(塗山氏)의 딸을 아내로 맞이할 때 친 점의 괘를 따라 하夏왕조를 계(啓)가 이어받았고,

은나라 시조 설의 어머니 간적(簡狄)이

날아가는 제비의 알을 먹은 일을 두고 친 점을 따랐기에 은殷나라가 흥하였고,

주나라 시조 후직은 어릴 때부터 농사일을 좋아하여 즐겨 온갖 곡식을 심었는데,

그 점괘가 길했기 때문에 주나라 왕이 되었다.

왕이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것을 결정할 때

두 번 점을 처서(복서蔔筮) 참고하고

산가지와거북 등껍질(蓍龜)로 결정을 내렸는데 이것은 바뀌지 않는 제도였다.


3. 蠻夷氐羌雖無君臣之序亦有決疑之卜或以金石或以草木國不同俗然皆可以戰伐攻擊推兵求勝各信其神以知來事

만이저강(蠻夷氐羌)호족들은 비록 임금과 신하 간의 관계는 없었지만

그들 역시 의심스러운 것을 결정하는 점을 쳤었다.

어떤 때는 쇠와 돌을 써서 점을 치기도 하고, 혹은 풀과 나무를 써서 점을 쳤다.

나라마다 그 풍습이 다르긴 하지만 모두 그렇게 전쟁을 일으키고

공격하고 군사를 이끌어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그들은 각기 앞으로 닥쳐 올 일들을 알 수 있는 그들의 신을 믿고 있었다.


4. 略聞夏殷欲卜者乃取蓍龜已則弃去之以爲龜藏則不靈蓍久則不神

대략 소문에는 하나라와 은나라에서는 점을 치고 싶으면 산가지와 거북등껍질을 준비하고

점을 친 뒤에는 갔다가 버렸다.

그건 거북등껍질을 감춰두면 영험함이 없어지고,

산가지를 오래두면 신통함을 잃는다고 하기 때문이다.


5. 至周室之卜官常寶藏蓍龜又其大小先後各有所尙要其歸等耳或以爲聖王遭事無不定決疑無不見其設稽神求問之道者

주나라에 들어와서는 복관이 시초와 귀갑을 보물처럼 언제나 보관해 두었고

그것은 크고 작은 선후의 일들에 더욱 요긴하게 쓰임이 있고

그것이 대강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니

혹 임금이 어떤 일을 당해 결정을 망설이지 않도록 하게하여 의심이 나면 그것을 세워두고

점을 처서 신께 답을 구해보지 않으면 안 되도록 하는 것이 제도였는데. 


6. 以爲後世衰微愚不師智人各自安化分爲百室道散而無垠故

뒷날 어영부영 쇠미해져서 어리석은 자들이 지혜로운 사람을 따르지 않고, 

제각기 자기 생각대로 바꾸어 백가지 학파의 주장으로 제도가 흐트러져서 자취가 사라지니


7. 推歸之至微要絜於精神也或以爲昆蟲之所長聖人不能與爭其處吉凶別然否多中於人

되찾아 추슬러본들 고상한 정기래야 자질구레한 것들이니

혹여 날벌레 짓거리나 하는 곳에서 오래도록 성인이 함께 다툴 수 없는 것이고

거기서 좋고 나쁜 것을 가려내본들 비루하니 그들 대부분이 그렇다.


8. 至高祖時因秦太卜官天下始定兵革未息及孝惠享國日少呂后女主孝文孝景因襲掌故未遑講試

고조 때에 이르러 진나라 때의 태복관을 그대로 답습하여 천하는 안정되기는 하였으나

군부반란은 그치지 않아서 효혜제(제3대 Bc195년 ~Bc188년)는 재위 시기가 짧았고,

여태후,. 효문제와 효경제 때는 선례만을 받들었으니 연구하고 시험해볼 겨를이 없었다.


9. 雖父子疇官世世相傳其精微深妙多所遺失至今上卽位博開藝能之路悉延百端之學通一伎之

비록 아버지와 아들이 벼슬을 대물림하여 서로 전해는 졌으나

세밀함과 심도가 있는 오묘함은 많이 잃어버렸으니

지금의 임금(武帝BC156년 ~BC87)에 이르러 널리 예능의 길을 열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학문의 한 종류로 통하게 되었다.


10. 士咸得自效絶倫超奇者爲右無所阿私數年之閒太卜大集會

많은 선비를 얻어 효과가 나타나면서부터 자동진급을 철패하고

능력이 뛰어난 특별한 사람을 우대하여 개인적 친분에 치우치는 바가 없었다.

수년 사이에 점성술 관리(太卜)를 많이 모집하였다.


11. 上欲擊匈奴西攘大宛南收百越卜筮至預見表象先圖其利及猛將推鋒執節獲勝於彼而蓍龜時日

임금은 흉노를 공격하고 서쪽으로 대원을 물리치고, 남쪽으로 백월을 손에 넣고자 하여 

미리 길흉점 괘의 징조를 예견하는 모양을 보고나서 먼저 전쟁의 road map을 그려 보이니

용맹스런 장수들이 창을 들고 밀어붙여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산가지와 거북점괘에서 나오는 날짜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12. 亦有力於此上尤加意賞賜至或數千萬如丘子明之屬富溢貴寵傾於朝廷至以卜筮射

또한 점괘에 힘이 이와 같으니 임금은 더욱 고취시키고자하여

포상을 내리기를 무려 수천만 물을 내리기에 이르니

이와 같이 구자명 같은 자들은 재산이 넘쳐나고 귀하게 은총까지 받아서

점괘를 이용해 조정에까지 영향이 미치게 되었다.


13. 蠱道巫蠱時或頗中素有眦睚不快因公行誅恣意所傷以破族滅門者不可勝數

푸닥거리를 하고 저주를 할 때나 혹은 평소에 가진 증오심으로 기분이 나쁘면

공적인 일과 결부시켜 죄를 덮어씌워 마음 내킨 데로 일족에게 해를 입히고

한 가문을 멸족케 한 것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14. 百僚蕩恐皆曰龜策能言後事覺姦窮亦誅三族夫摓策定數灼龜觀兆變化無窮是以擇賢而用占焉

可謂聖人重事者乎

관리들은 몹시 두려워 모두 말하기를

거북 등껍질과 산가지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훗날 그들의 간악한 짓이 끝내는 발각되어 삼족이 주살되었다.

대체로 양 손으로 산가지를 받들어 잡고 숫자를 정하고

거북이를 구워서 그 갈라진 징조를 살피는 일은 그 변화가 무궁하다.

그러기에 어진 사람을 뽑아 점을 치게 하는 것이니 이야말로 성인의 큰 임무라 하겠다.


15. 周公卜三龜而武王有瘳紂爲暴虐而元龜不占晉文將定襄王之位卜得黃帝之兆卒受彤弓之命獻

公貪驪姬之色卜而兆有口象其禍竟流五世楚靈將背周室卜而龜逆終被乾谿之敗兆應信誠於內而時人明察見之於外可不謂兩合者哉

주공은 세 번 거북점을 쳐 무왕의 병을 고치고 주왕은 포학한 짓을 일삼아

큰 거북이로 점을 쳤으나 점괘가 나타나지 않았다.

진문공은 양왕의 왕위를 정하려고 점을 쳐서 황제의 조짐을 얻은 뒤에야 마침내

활을 하사받으라고 명했다.  

진헌공(晉獻公)은 여희(驪姬)의 미모가 탐이나서 점을 치니

口의 형상이 나타났는데 그 재앙은 그로부터 무려 5세에까지 미쳤다.

초나라 영왕이 주나라 왕실을 반역하려고 점을 치니 거북의 조짐이 불길했는데

마침내 건계싸움에서 져서 죽었다.

징조는 마음속 진실한 믿음에 감응할 때라야 사람들이 확실하게 살필 수 있는 것이다. 

겉으로 보고서 옳다 그르다하는 것은 두 가지(可不)를 합해놓은 것이라고 하겠다.


16. 君子謂夫輕卜筮無神明者悖背人道信禎祥者鬼神不得其正故書建稽疑五謀而卜筮居其二 五占從其多明有而不專之道也

군자가 말하기를

대체로 복서를 가볍게 여기고 신명이 없다고 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 사람이다.

사람의 도리를 거스르면서 상서로움만을 믿으려 하는 자에게는

귀신도 바르게 알려 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므로 서경(書經)에는 의심나는 일을 생각해 놓고 다섯 번 점을 치는데

복(卜)과 서(筮)가 그 가운데 둘을 차지한다.

다섯 번 쳐서 많이 맞아떨어진 쪽을 따르는 것인데 모두가 그렇지는 않은 것이 이치이다.


17. 余至江南觀其行事問其長老云龜千歲乃遊蓮葉之上蓍百莖共一根又其所生獸無虎狼草無毒螫江傍家人常畜龜飮食之以爲能導引致氣有益於助衰養老豈不信哉

나는 강남에 가서 점치는 것을 보고 그곳 나이든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이렇게 말했다.

거북은 천 년을 살면 연꽃 잎 위에서 놀고

가새풀은 한 뿌리에 백 개의 줄기가 나온다.

또 거기에는 호랑이와 이리 같은 짐승이 살지 않고 쏘는 독초 풀도 나지 않는다.

강가에 있는 사람들은 흔히 거북을 길러서 잡아먹는데

능히 기운을 되살려내는데 유익해서 노인네의 쇠한 양기를 돕는다. 어찌 믿지 않으리.


18. 褚先生曰臣以通經術受業博士治春秋以高第爲郞幸得宿衛出入宮殿中十有餘年竊好太史公傳太史公之傳曰三王不同龜四夷各異卜然各以決吉凶略窺其要故作龜策列傳

저소손이 말하길

나는 경학에 능통했으므로 박사에게 학업을 받고

춘추를 배워 우수한 성적으로 낭관이 되었으며

다행이도 숙위로써 대궐을 드나든 것이 10여 년이 되었다.

나는 남몰래 태사공자서를 좋아한다.

태사공전에는 하․은․주 때는 거북으로 점치는 방법이 달랐고,

사방의 오랑캐들의 점치는 법이 제각기 다른데

각자의 길흉을 점치는 것을 대충 살펴보니

요긴한 것이기에 귀책열전(龜策列傳)을 지었다.


19. 臣往來長安中求龜策列傳不能得故之大卜官問掌故文學長老習事者寫取龜策卜事編于下方

내가 장안 거리를 다니면서 귀책열전을 구했으나 얻을 수 없었다.

태상관에 물어서 얻게 되어서 문학을 한 장노들에게 점치는 방법을 배워서

이에 능통한 사람들에게 물어 묘사하여 귀책(龜策)과 복사(卜事)에 관한 사항을 아래와 같이 이야기해 볼까한다.



20. 聞古五帝三王發動擧事必先決蓍龜傳曰下有伏靈上有ꟙ絲上有擣蓍下有神龜所謂伏靈者在ꟙ絲之下狀似飛鳥之形

듣건대, 옛날 삼왕오제는 뭔 일을 시작할 때면 반드시

먼저 가새풀과 거북으로 점을 쳐서 결정했다고 한다.

전해지기로 “아래쪽에 복령(伏靈)이 있으면 그 위에는 토사(兎絲:새삼)가 있고

위에 베어놓은 가새풀이 있으면 그 밑에는 닌자거북이 있다고 했다.

소위 복령이라고 하는 것은 토사 밑에 있는 것으로 마치 날아가는 새의 모양과 비슷하다.


21. 新雨已天淸靜無風以夜捎ꟙ絲去之卽以燭此地燭之火滅卽記其處以新布四丈環置之明卽掘取之入四尺至七尺得矣過七尺不可得伏靈者千歲松根也食之不死

비가 막 그친 뒤 하늘이 맑고 고요하며 바람 없는 밤에 토사를 베어내고

즉시 불을 밝히는데 이는 땅을 밝히는 것이다.  

불이 꺼지면 곧바로 그곳을 표시해 두는데

새 천을 4장 길이로 돌아가며 펼쳐 세운다.

그것이 확실하면 그곳에 구멍을 뚫는다.

들어온 것이 4장에 이르면 7장을 얻은 것이다.

7장이 넘는 것은 얻을 수 없다.

복령이라는 말은 천년 묵은 소나무의 뿌리요, 사람이 먹으면 죽지 않는다.


22. 聞蓍生滿百莖者其下必有神龜守之其上常有靑雲覆之傳曰天下和平王道得而蓍莖長丈其叢生滿百莖方

듣건대

가새풀의 줄기가 백 개가 되면 그 아래에는 필히 린자거북이 그것을 지키고 있다.

위에는 언제나 푸른 구름이 덮고 있다 한다.

전해오기에는

천하의 태평한 왕도는  줄기가 한 길이나 되는 가새풀을 얻게 되고

또 무더기로 자라서 백 개 이상의 줄기가 퍼져나간다.


23. 今世取蓍者不能中古法度不能得滿百莖長丈者取八十莖已上蓍長八尺卽難得也人民好用卦者取滿六十莖已上長滿六尺者卽可用矣

오늘날에는

가새풀을 얻어도 옛날방식을 따를 수 없고

줄기가 백 개 이상이고 길이가 열자 되는 것을 얻지 못하게 됐다.

줄기가 80개 정도가 고작이고 될 뿐이고  길이가 여덟 자 되는 것마저도 구하기 어렵다.

백성들이 점칠 때 즐겨 쓰는 것은 줄기가 60개짜리가 고작이고

길어봐야 여섯 자 되는 것이면 쓸 만한 것이라 한다.


24. 記曰能得名龜者財物歸之家必大富至千萬一曰北斗龜二曰南辰龜三曰五星龜四曰八風龜五曰二十八宿龜六曰日月龜七曰九州龜八曰玉龜凡八名龜

기록에는

명구(名龜)를 얻는 것은 재물이 집에 모여들어 필히 천만 전에 이르는 큰 부자가 된다.

명구에는

1. 북두귀(北斗龜)

2. 남진귀(南辰龜)

3. 오성귀(五星龜)

4. 팔풍귀(八風龜)

5. 이십팔숙귀(二十八宿龜)

6. 일월귀(日月龜)

7. 구주귀(九州龜)

8. 옥귀(玉龜) 여덟 종류가 있다.


25. 龜圖各有文在腹下文云云者此某之龜也略記其大指不寫其圖

거북의 그림에는 각각 배 밑에는 어떤 글이 적혀 있는데

이 거북은 무슨 무슨 거북이이다 라고 간략히 적어놓은 것이다.

그것의 대체적인 뜻만을 기록하고 그 그림은 옮겨 그리지 않았다.


26. 取此龜不必滿尺二寸民人得長七八寸可寶矣今夫珠玉寶器雖有所深藏必見其光必出其神明其此之謂乎

잡은 거북은 고작 한자 두 치가 못 되는데

사람들은 길이가 7,8치 되는 거북을 얻어도 보물로 여긴다.

대체로 주옥이나 보물은 깊이 감춰둬도 그 빛을 드러내고 반드시

그 신명함이 나타나는 법이니 바로 이것을 이르는 말이 아니랴.


27. 故玉處於山而木潤淵生珠而岸不枯者潤澤之所加也明月之珠出於江海藏於蚌中蚗龍伏之王者得之長有天下四夷賓服能得百莖蓍幷得其下龜以卜者百言百當足以決吉凶


따라서

산에 옥이 있으면 초목이 기름지게 자라나고

구슬이 있는 물가는 마르지 않는 것으로 윤택함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달빛 같은 진주는 강과 바다에서 나는데 조개 속에 감추어져 있다.

교룡(蚗:蛟龍)이 엎드려 있으니 왕이 이것을 얻으면

오래도록 천하를 얻고 사방의 오랑캐가 복종하여 따른다.

백 개의 줄기가 있는 가시풀을 얻고 또 그 밑에 거북까지 얻어 점을 친다면

길하고 흉한 것을 결정하는 말은 족집게 무당의 말이라고 하기에 충분하다.


28. 神龜出於江水中廬江郡常歲時生龜長尺二寸者二十枚輸太卜官太卜官因以吉日太蔔官因以吉日剔取其腹下甲龜千歲乃滿尺二寸

린자거북이는 여강의 물속에서 나온다.

여강군에서는 해마다 길이 한 자 두 치 되는 살아있는 거북이 20마리를 잡아 태복관으로 보낸다.

관에서는 길일을 가려 그 배 밑의 껍질을 떼어낸다.

거북은 천 년을 살아야만 족히 한자 두 치가 된다.


29. 王者發軍行將必鑽龜廟堂之上以決吉凶今高廟中有龜室藏內以為神寶傳曰取前足臑骨穿佩之取龜置室西北隅懸之以入深山大林中不惑

왕이 군대를 전투에 내보낼 때에는 반드시 종묘에서 길흉을 점친다.

지금 고묘(高廟)안에는 거북껍질을 보관해둔 방이 있고 하늘이 내려준 보물로 여긴 것이다.

전해오기를

거북이 앞발 뼈를 얻어 구멍을 뚫어 몸에 차고 다녔다.

거북이를 얻어 방의 서북쪽 구석에 매달아둔 것으로써(매달아둔 것처럼)

깊은 산이나 큰 숲 속에 있어도 헤매지 않는다 했다.


30. 臣為郎時見萬畢石硃方傳曰有神龜在江南嘉林中嘉林者獸無虎狼鳥無鴟梟草無毒螫野火不及斧斤不至是為嘉林龜在其中常巢於芳蓮之上

내가 낭관으로 있을 때 만필석주방전을 읽어보았는데

닌자거북은 강남의 가림 속에 살고 있어 범이나 이리 같은 짐승이 없고

부엉이나 올빼미와 같은 새도 없으며 독초 같은 풀도 나지 않으며 들불도 여기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도끼나 낫도 닿지 않는 숲이라 이와 같은 곳이 가림이다.

닌자거북은 이곳에서 언제나 꽃 같은 연잎 위에서 산다.


31. 左脅書文曰甲子重光得我者匹夫為人君有土正諸侯得我為帝王求之於白蛇蟠杅林中者齋戒以待譺然狀如有人來告之因以醮酒佗發求之三宿而得由是觀之豈不偉哉故龜可不敬

왼쪽 옆구리에 글이 새겨져 있는데

9월 9일 갑자 날에 나(거북이)를 얻으면 필부는 그대를 왕으로 삼을 것이고

바른 제상과 봉토를 얻게 된다.

나(거북이)를 얻음으로써 흰 뱀이 그득한 울창한 숲 속에서 제왕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몸을 깨끗이 하고 금기를 범치 않고서 기다리기를

장남삼아 온다고 한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하면서도

술을 올려 제사 지내고 사흘 밤을 발복하여 얻는 것인데

이를 미루어보면 어찌 거룩하다고 하지 않을 것이며

거북을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32. 與南方老人用龜支床足行二十餘歲老人死移床龜尚生不死龜能行氣導引問者曰龜至神若此然太蔔官得生龜何為輒殺取其甲乎近世江上人有得名龜畜置之家因大富與人議欲遣去人教殺之勿遣遣之破人家龜見夢曰送我水中無殺吾也其家終殺之殺之後身死家不利人民與君王者異道人民得名龜其狀類不宜殺也以往古故事言之古明王聖主皆殺而用之宋元王時得龜亦殺而用之謹連其事於左方令好事者觀擇其中焉


어떤 남쪽의 노인이 거북으로 침상의 다리를 받쳐 두었다.

그로부터 20여 년 뒤에 노인이 죽어 침상을 옮겼는데 거북은 그때까지도 살아 죽지 않았다.

거북은 능히 도인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묻기를

거북은 이처럼 매우 신령스러운데

태복관이 살아 있는 거북을 얻자마자 왜 죽여 그 껍질을 취하는 것인가?

요즘에 강가에 사는 사람이 귀한 거북이를 얻어 길러서 그로인해 큰 부자가 되어서

사람들과 상의하여 거북을 놓아주려 했으나

사람들이 거북이를 죽일지언정 놓아 주지 마라.

거북이를 놓아 주면 망할 것이다. 라고 했다.

거북이 꿈에 나타나서

나를 물속으로 보내 주시오. 죽이지 마시오. 라고 했는데

그 집에서는 결국 거북이를 죽였다.

거북이를 죽이자 그는 죽었고 집안이 엉망이 되었다.

백성과 임금의 제도는 달라서

백성이 귀한 거북이를 얻으면 진짜 죽여서는 안 되는 것인가 본데 지나간 옛 고사를 보면

그 옛날의 현명한 왕과 성스런 군주는 모두 거북을 죽여서 썼다.

송나라 원왕 때에도 거북을 얻어 죽여서 썼다.

아래 이야기를 참고해 살펴서 어느 것이 좋을지 그중에서 골라 볼 일이다.


33. 宋元王二年江使神龜使於河至於泉陽漁者豫且舉網得而囚之置之籠中夜半龜來見夢於宋元王曰我為江使於河而幕網當吾路泉陽豫且得我我不能去身在患中莫可告語王有德義故來告訴元王惕然而悟乃召博士衛平而問之曰今寡人夢見一丈夫延頸而長頭衣玄繡之衣而乘輜車來見夢於寡人曰我為江使於河而幕網當吾路泉陽豫且得我我不能去身在患中莫可告語王有德義故來告訴是何物也

송나라 원왕 2년에

강의 神은 닌자거북이를 황하에 사신으로 보냈다.

닌자북이가 천양에 왔을 때

예저라는 어부가 그물을 걷어 올려 이를 잡아 대바구니 속에 넣어 두었다.

한밤에 거북은 송나라 원왕의 꿈속에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나는 강의 사신으로 황하의 신에게 가던 길이었는데

내가 가는 길목에 그물이 쳐져 있어 천양에 사는 예저라는 자에게 잡혀서

갈 수 없는 몸이라 걱정이 가득하지만 사정을 부탁할 만한 곳이 없습니다.

왕께서는 덕과 의리가 있으므로 찾아와 호소합니다.

원왕이 놀라 깨어나 박사 위평을 불러 물었다.

방금 내가 꿈속에서 한 남자를 만났는데 긴 목과 긴 머리에 수를 놓은 검은색 옷을 입고

짐수레를 타고 와서는 하는 말이

나는 강의 사신으로 황하의 신에게 가던 길이었는데

내가 가는 길목에 그물이 쳐져 있어 천양에 사는 예저라는 자에게 잡혀서

갈 수 없는 몸이 되어서 걱정이인데 사정을 부탁할 만한 곳이 없습니다.

왕께서는 덕과 의리가 있으므로 찾아와 호소합니다. 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뜻이요?


34. 衛平乃援式而起仰天而視月之光觀鬥所指定日處鄉規矩為輔副以權衡四維已定八卦相望視其吉凶介蟲先見乃對元王曰

곧바로 위평은 천문도를(式식)을 손에 들고 일어서더니 하늘을 우러러 달빛을 보고

북두성을 가리키는 곳을 살피고 해가 머무는 곳(宿수)을 정하고

콤파스(規규)와 각도기(矩구) 지평환(權권)과 북극환(衡형)(천문 도구)의 도움을 빌려

사유환(四維環)의 사방의 각도를 정한 곳에  8괘를 서로 바라보게 하고는.

그 길흉을 헤아려 보니 개충의 형상이 먼저 나타났다.

그러자 위평은 원왕에게 말하길


35. 今昔壬子宿在牽牛河水大會鬼神相謀漢正南北江河固期南風新至江使先來白雲壅漢萬物盡留斗柄指日使者當囚玄服而乘輜車其名為龜王急使人問而求之王曰善於是

그러니까 지난 임자일에 해가 있는자리(宿)는 견우(牽牛)별자리입니다.

하수가 크게 모이고 귀신들이 서로 의논합니다.

은하수(銀河水)가 남북으로 똑바로 위치하여 강과 하수가 갇혀있는 시기이며

남풍이 새로 불어오니 강의 사자가 먼저 왔습니다.

흰 구름이 은하수를 덮으니 만물이 모두 제자리에 머물고

북두성의 손잡이(斗柄두병)가 해 있는 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사자가 당연이 갇히게 된 것입니다.

검은 옷을 입고 짐수레에 탄 그 이름을 거북이라 한 것입니다.

왕께서는 빨리 사람을 시켜 알아보고 구하도록 하십시오.

왕은 이제 알았다라고 대답하고


36. 王乃使人馳而往問泉陽令曰漁者幾何家名誰為豫且豫且得龜見夢於王王故使我求之泉陽令乃使吏案籍視圖水上漁者五十五家上流之廬名為豫且泉陽令曰諾乃與使者馳而問豫且曰今昔汝漁何得豫且曰夜半時舉網得龜使者曰今龜安在曰在籠中使者曰王知子得龜故使我求之豫且曰諾即系龜而出之籠中獻使者

왕은 사람을 시켜 천양령에 달려가서 알아보도록 명령하길

어부의 집이 몇이나 되며 예저라는 자가 누구냐.

예저가 잡은 거북이가 왕의 꿈에 나타났기 때문에 왕이 나를 보내 거북을 찾아오라고 명령하셨다.

천양령은 아전들을 시켜 호적을 조사하고 지도를 살펴보도록 했다.

강가에서 고기잡이하는 사람이 쉰다섯 집이었는데

상류에 있는 움막에 예저라는 자가 살고 있습니다.

천양령은 알았다하며 심부름꾼과 함께 달려가 예저에게 물었다.

어젯밤 너는 고기를 잡으러 나가 무엇을 잡았느냐?

예저가 대답하길 한밤중에 그물을 끌어올려 거북이를 잡았습니다.

심부름꾼이 말했다. 지금 거북이는 어느 곳에 있느냐?

대바구니에 있습니다.

사자가 말했다. 왕께서는 네가 거북을 잡았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그래서 나에게 그것을 찾아오라고 하셨다.

예저는 알겠습니다하고는 곧바로 종다래끼 속에서 묶인 거북이를 꺼내 사자에게 바쳤다.


37.使者載行出於泉陽之門正晝無見風雨晦冥雲蓋其上五采青黃雷雨並起風將而行入於端門見於東箱身如流水潤澤有光望見元王延頸而前三步而止縮頸而卻複其故處元王見而怪之問衛平曰龜見寡人延頸而前以何望也縮頸而複是何當也

사자는 거북이를 수레에 싣고 천양의 문을 나오는데

대낮인데도 보이는 것이 없었고 비바람이 일어 비가 내리치고 컴컴했다.

구름이 그 위를 덮으니 오색 푸르고 누런빛이 난다.

번개와 비가 내리면서 바람이 거세여 일행은 단문(端門)으로 들어가서 동쪽 곳간을 보니  몸이 흐르는 물에 빛나는 햇살 같았다. 

원왕을 보고는 목을 늘어뜨리고 세 걸음 앞으로 나오더니 멈춰서 목을 움츠린 뒤에 물러나 제자리로 돌아갔다.

원왕은 이것을 이상하게 여겨 위평에게 물었다.

거북이가 과인을 보자 앞에 와서 목을 늘어뜨리고 나왔는데 뭘 보는 것이요.

목을 움츠리고 제자리로 돌아갔는데 이것은 무슨 뜻이오.


38. 衛平對曰龜在患中而終昔囚王有德義使人活之今延頸而前以當謝也縮頸而卻欲亟去也元王曰善哉神至如此乎不可久留趣駕送龜勿令失期

위평이 대답했다.

거북이는 걱정 속에서 어제 하루 종일 꼬박 갇혀 있었습니다.

왕께서 덕과 의가 있어 사자를 보내 구해주셨습니다.

지금 목을 늘어뜨리고 앞으로 나간 것은 감사하다는 뜻이며

목을 움츠리고 물러난 것은 빨리 떠나고 싶다는 뜻입니다.”

원왕이 그랬었구나!

이토록 신령스러우니 오래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

수레를 재촉하여 거북이를 보내 주되 늦장부리지마라.


39. 衛平對曰龜者是天下之寶也先得此龜者為天子且十言十當十戰十勝生於深淵長於黃土知天之道明於上古游三千歲不出其域安平靜正動不用力壽蔽天地莫知其極與物變化四時變色居而自匿伏而不食春倉夏黃秋白冬黑明於陰陽審於刑德先知利害察於禍福以言而當以戰而勝王能寶之諸侯盡服王勿遣也以安社稷

위평이 대답했다.

거북이는 천하의 보물입니다. 남보다 먼저 이 거북이를 얻는 사람이 천자가 됩니다.

또 열 번 물어보면 열 번 다 알아 맞히고 열 번 싸우면 열 번 다 이깁니다.

깊은 못에서 태어나 황토에서 자라서 옛날 하늘의 도에도 밝습니다.

3,000년을 노닐면서도 그곳을 벗어나지 않으며

편안하고 얌전하고 조용하고 움직이는 데 힘을 쓰지 않고

그 수명은 천지와 같아 그 끝을 알 수 없이 뻗칩니다.

사물과 함께 변화하여 사계절마다 색깔이 바뀝니다.

가만히 숨어 살면서 엎드린 채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봄에는 푸른색 여름에는 누런색 가을에는 흰색 겨울에는 검은색으로 바뀌어

명확하게 음양을 꿰뚫고 형덕(刑德)을 심판하고

먼저 득과 실을 알고 길흉화복을 살필 줄 압니다.

이렇듯 올바른 말을 함으로써 싸움에 이기는 것입니다.

왕께서 이것을 보물처럼 간직하면 제후들이 모두 복종할 것입니다.

왕께서는 놓아 보내 주지 마시고 사직을 편안히 하십시오.


40. 元王曰龜甚神靈降於上天陷於深淵在患難中以我為賢德厚而忠信故來告寡人寡人若不遣也,是漁者也漁者利其肉寡人貪其力下為不仁上為無德君臣無禮何從有福寡人不忍柰何勿遣

원왕이 말했다.

거북은 대단히 신령스러워 하늘에서 내려와

깊은 못으로 떨어져 환난을 겼으면서

나를 어질고 후덕한 충신으로 여겼기 때문에 찾아와 나에게 호소했던 것이다.

내가 만일 놓아주지 않으면 이것은 어부나 할 짓이요

어부는 살코기로 이익을 얻고자하고  

나는 거북의 능력을 탐낸다는 것은

아랫사람은 어질지 못한 것이고,

윗사람은 덕이 없는 것이다.

군주와 신하가 다 같이 예가 없으면서 어떻게 복을 받을 수 있겠는가.

거북을 붙들어둘 수 없고 어찌 보내 주지 않으리.


42. 衛平對曰不然臣聞盛德不報重寄不歸天與不受天奪之寶今龜周流天下還複其所上至蒼天下薄泥塗還遍九州未嘗愧辱無所稽留今至泉陽漁者辱而囚之王雖遣之江河必怒務求報仇自以為侵因神與謀淫雨不霽水不可治若為枯旱風而揚埃蝗蟲暴生百姓失時王行仁義其罰必來此無佗故其祟在龜後雖悔之豈有及哉王勿遣也

위평이 말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신이 듣건대

큰 덕은 갚지 않아도 되고 귀중한 물건을 맡기면 돌려주지 않아도 되고

하늘이 준 것을 받지 않으면 하늘은 그 보물을 도로 빼앗아간다고 했습니다.

지금 이 거북은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다가 제자리로 돌아온 곳 입니다.

거북은 위로는 끝없는 하늘에 이르고

아래로는 척박한 진흙탕에 먹칠을 하고 구주를 두루 돌아다녔지만

치욕을 당한 일도 없고 붙들려 있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마침 천양에 이르러서 창피하게도 어부에게 잡혔습니다.

왕께서 비록 놓아 주신다하더라도

강의 신과 황하의 신은 틀림없이 노하여 갇혀서 당한 모욕을 원수 갚으려 할 것이며

이로 인해 신들과 의논하여 장마는 그치지 않고 홍수를 다스릴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 가뭄이 들고 바람이 기승을 부려 먼지를 일으키며

메뚜기 떼가 들끓어 백성들은 수확 시기를 잃게 될 것입니다.

왕께서 인의를 실천하여도 반드시 징벌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다름 아닌

그 빌미는 거북이에 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비록 후회한들 어찌 되돌릴 수 있겠습니까?

왕께서는 거북이를 놓아 주지 마십시오.


43. 元王慨然而歎曰夫逆人之使絕人之謀是不暴乎取人之有以自為寶是不彊乎寡人聞之暴得者必暴亡彊取者必後無功桀紂暴彊身死國亡今我聽子是無仁義之名而有暴彊之道江河為湯武我為桀紂未見其利恐離其咎寡人狐疑安事此寶趣駕送龜勿令久留

원왕은 슬퍼 탄식하여 말했다.

대체로 남의 사자를 가로막고 남의 계획을 끊어 놓는다면 이런 짖은 포학한 것 아니냐?

남의 물건을 빼앗아 자기 보물로 만든다면 이는 억지스러운 것 아니냐?

내 듣기로는 포학한 것으로써 얻는 자는 반드시 포학한 것으로 잃고

강제로 빼앗은 자는 반드시 뒤에 공을 잃는다고 했다.

걸왕과 주왕은 포악한 강탈 때문에 자신도 죽고 나라가 망했다.

지금 내가 너의 말을 받아들이면

이는 인의를 갖춘 군주라는 말을 잃고  포악한 강탈의 도만 남는다.

강과 황하의 신은 탕왕과 무왕이 되고 나는 걸왕과 주왕이 되는 것이니

이익은커녕 허물을 떨쳐내기 두렵다.

나는 아주 일의 바른 처리가 의심스러운데

이 보물을 빨리 수레에 실어  보내고 거북을 오래 두지 마시오.


44. 衛平對曰不然王其無患天地之間累石為山高而不壞地得為安故雲物或危而顧安或輕而不可遷人或忠信而不如誕謾或醜惡而宜大官或美好佳麗而為眾人患非神聖人莫能盡言春秋冬夏或暑或寒寒暑不和賊氣相奸同歲異節其時使然

위평이 대답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왕께서는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하늘과 땅 사이에는 돌이 포개서 높은 산이 되었어도

무너지지 않아 땅은 안정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물건이란 위태로운 듯이 보이나 도리어 편안한 것이 있고

혹 가벼운 듯이 보이나 도리어 옮길 수 없는 것이 있고

사람은 혹여 충신이 사기꾼 코미디언 만 못한 경우도 있고

혹 추악함이 형편에 맟을 때가있고

대관이 혹여 아름답고 고운 얼굴을 하고 있어도 많은 사람들의 근심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신인이나 성인이 아니고는 사물의 이치를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은 혹 덥기도 하고 춥기도 한데

추위와 더위가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 기운이 서로 범해가며

같은 해에도 절기가 달리 하는 것은 그 시간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45. 故令春生夏長秋收冬藏或為仁義或為暴彊暴彊有鄉仁義有時萬物盡然不可勝治

그러므로 봄에는 나고 여름에는 자라며 가을에는 거둬들이고 겨울에는 저장합니다.

혹 인의를 실천하고 혹 포악한 강탈을 하는데

포악한 강탈을 하는데 에도 장소가 있고

인의도 실행하는데 에도 때가 있으니

만물은 모두 그렇게 다스릴 수는 없습니다.


46.大王聽臣臣請悉言之天出五色以辨白黑地生五穀以知善惡人民莫知辨也與禽獸相若谷居而穴處不知田作天下禍亂陰陽相錯悤悤疾疾通而不相擇妖鮟(孼)數見傳為單薄聖人別其生使無相獲禽獸有牝牡置之山原鳥有雌雄布之林澤有介之蟲置之谿穀(谷)

왕이시여! 신하의 말을 따르십시오.

깨달으시기를 바라 드리는 말씀입니다.

하늘은 오색을 나타내어서 흑백을 분간하고

땅은 오곡을 낳음으로써 선악을 압니다.

사람은 그것을 분간할 수 있는 지혜가 없어

짐승처럼 골짜기나 동굴에서 살며 농사를 지을 줄 모릅니다.

천하에 환난이 일고 음양이 서로 어긋나면 급한 건 알아도 좋고 나쁨을 선택을 못합니다.

요사스러운 귀신을 여러 번 보고서도 별 볼일 없다고 전해집니다.  

성인이 생명이 있는 것을 구별하여 서로 잡아먹지 않도록 했습니다.

짐승에게는 암수가 있으므로 산과 들에 살도록 하고

새에게는 자웅이 있으므로 숲에 퍼트려 살게 하며

딱딱한 껍질을 가진 벌레는 계곡에 두었습니다. 


47.故牧人民為之城郭內經閭術外為阡陌夫妻男女賦之田宅列其室屋為

圖籍別其名族立官置吏勸以爵祿衣以桑麻養以五穀耕之櫌之鉏之耨之口得所嗜目得所美身受其利

그러므로 다스리는 백성들을 위해서는 성곽을 만들어

안에는 집집이 경계를 두고 그 밖으로는 두둑과 길을 만들었습니다.

혼인한 남녀에게는 밭과 집의 세금을 걷고

즐비한 집들의 지적도와 호적을 따로 만들어 구별하였습니다.

관청을 세워 관리를 두고 작위와 봉록을 주며

명주와 삼베옷을 지어 입히고 오곡을 먹여 길렀습니다.

밭을 갈고 흙덩이를 부수고 호미질로 김을 맵니다.

입은 맛있는 것을 먹고 눈은 아름다운 것을 보며,

몸은 그 이익을 받았습니다.


48. 以是觀之非彊不至故曰田者不彊囷倉不盈商賈不彊不得其贏婦女不彊布帛不精官禦不彊其勢不成大將不彊卒不使令侯王不彊沒世無名故

이를 보면 강하지 않고서는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밭갈이 하는 사람이 강하지 않으면 창고를 체우지 못하고

장사꾼이 강하지 않으면 이익을 얻지 못하며

부녀자가 강하지 않으면 비단이 정교하지 못하고

관청의 통제가 강하지 않으면 위엄을 세울 수 없으며

대장이 강하지 않으면 군사들을 다스리지 못하고

제왕이 강하지 않으면 세상에서 이름 없이 사라집니다.  따라서


49. 雲彊者事之始也分之理也物之紀也所求於彊無不有也王以為不然王獨不聞玉櫝只雉(隻雉)出於昆山明月之珠出於四海鐫石拌蚌傳賣於市聖人得之以為大寶大寶所在乃為天子今王自以為暴不如拌蚌於海也自以為彊不過鐫石於昆山也取者無咎寶者無患今龜使來抵網而遭漁者得之見夢自言是國之寶也王何憂焉

강(彊)이란 것은 모든 일의 시작이며 분별하는 이치이고 사물의 기강인 바

굳셈으로 구하고자하면 얻지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왕께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왕께서만 홀로이 듣지 못하신 것입니다.

옥독(玉櫝)․척치(隻雉)가 곤륜산에서 나오고 명월주가 사해에서 나와서

돌을 깨고 조개를 갈라 꺼내어 다듬어서 시장에 내다 팝니다.

성인은 그것을 얻어 큰 보물로 여기고 큰 보물을 가진 사람이라야만 천지가 됩니다.

지금 왕께서는 스스로 포학하다고 하지만 조개를 바다에서 쪼개는 것만도 못하고

억지스럽다고 생각하시지만 곤륜산에서 돌을 깨는 것만도 못합니다.

이것을 갖는다고 하여 허물이 될 수 없으며 보물이 화가 될 수 없으니

마침 거북이가 사신으로 오다가 우연히 그물에 걸려 어부가 얻은 것인데

꿈에 나타나 직접 도움을 호소했으니 이것은 나라의 보물입니다.

왕께서는 무엇 때문에 걱정하십니까?


50. 元王曰不然寡人聞之諫者福也諛者賊也人主聽諛是愚惑也雖然禍不妄至福不徒來天地合氣以生百財陰陽有分不離四時十有二月日至爲期聖人徹焉身乃無災明王用之人莫敢欺故云福之至也人自生之禍之至也人自成之禍與福同刑與德雙聖人察之以知吉凶

원왕이 말하길

그렇지 않다. 내가 듣기로 간언은 복이고 아첨은 화가 된다.

남의 임금 된 자가 아첨을 받아들인다면 이것은 어리석고 미혹된 것이다.

그렇지만 화를 거스르지 않고서는 복이 따라오지 않는 것이다.

하늘과 땅의 합해진 기운이 모든 재물을 낳고

음양은 사시를 흩어짐 없이 나누어 두고

열두 달을 해가 다다르는 기간으로 삼은 것이다.

성인이 꿰뚫어 본 것이라.

몸에 재앙을 입지 않은 현명한 왕은 그것을 이용하는 것으로 감히 사람들을 속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복이 이르는 것은 사람 스스로 낳는 것이고

화에 이르는 것은 사람 스스로 만든 것이니

禍와 福은 같은 것이며 刑과 德이 짝을 이루고 있는 것이니

성인은 이것을 꿰뚫어 보아 길흉을 알아 본 것이다.


51. 桀紂之時與天爭功擁遏鬼神使不得通是固已無道矣諛臣有衆桀有諛臣名曰趙梁敎爲無道勸以貪狼繫湯夏臺殺關龍逢左右恐死偸諛於傍國危於累卵皆曰無傷稱樂萬歲或曰未央蔽其耳目與之詐狂湯卒伐桀身死國亡聽其諛臣身獨受殃春秋著之至今不忘

걸왕과 주왕 때에는 하늘도 공을 다투느라 소통의 길을 막아 귀신을 이용해 사람과 서로 통하지 못했다.

이것은 이미 맛이 간 쓸데없는 일이었는데도 아첨하는 신하가 많았다.

걸왕에게는 아첨하는 신하가 있었는데 이름이 조량이다.

걸왕에게 무도한 일을 하도록 가르쳤고

탐욕스럽고 잔인하게 탕왕을 하대에 가두게 하고 관용봉을 죽였다.

좌우에 있는 신하들이 죽음이 두려워 옆에 바짝 달라붙어 구차스럽게 아첨을 했다.

나라는 위태롭기가 달걀을 쌓아 놓은 것 같은데도  모두들 걱정 없다하고.

칭찬하며 만세를 부르며 즐겼다. 어떤 녀석은 재앙이 아니라 하며 

눈과 귀를 가리고 함께 속이며 미쳐 날뛰었으니

탕왕이 드디어 걸왕을 쳐서 그는 죽고 나라는 멸망했다.

아첨하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홀로 재앙을 입게 된 것이다.

춘추에 기록되어있어 오늘날까지 잊혀지지 않고 전해지는 것이다.



52. 紂有諛臣名爲左彊誇而目巧敎爲象郞將至於天又有玉牀犀玉之器象箸而羹聖人剖其心壯士斬其箕子恐死被髮佯狂殺周太子歷囚文王昌投之石室將以昔至明陰兢活之與之俱亡入於周地得太公望興卒聚兵與紂相攻文王病死載尸以行太子發代將號爲武王戰於牧野破之華山之陽紂不勝敗而還走圍之象郞自殺宣室身死不葬頭懸車軫四馬曳行寡人念其如此腸如涫湯


주왕도 좌강이라는 아첨꾼이 있었다.

안목이 남다른 것을 과장하여 교묘하게 가르치길

코끼리 어금니로 행랑채를 지으면 하늘에 다다를 수 있다고 했다.

또 옥으로 만든 침상 코뿔소의 뿔과 옥으로 만든 그릇

상아로 만든 젓가락으로 국을 먹으니

성인의 심장이 찢겨나가게 되고  장정들은 다리가 끊겼다.

기자는 죽을까 두려워하여 머리를 풀어헤치고 미친 척했다.

주나라 태자 역을 죽이고 문왕 창을 잡아 석실에 오래 동안 가둬 두려했는데

날이 밝자 음긍이 그를 구출하여 함께 달아나 주나라 땅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태공망을 얻어 군사를 일으켜 주왕을 공격했다.

문왕이 병으로 죽자 그 시체를 수레에 싣고 나아가

태자 발이 대신 장수가 되어 무왕이라 하고 목야에서 싸워 화산 남쪽에서 주왕을 깨뜨렸다.

주왕은 싸움에서 져 달아났다가 상랑에서 포위되자 선실에서 자살했다.

장사도 지내지 못하고 머리는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의 횡목에 매달려 끌고 갔다.

나는 이와 같은 일만 생각하면 창자가 뒤 끓는 것 같다.        -이하 줄임-

                                                         




-  설명  -



위내용을 천문적으로 일관 되게 설명하기에는 순서가 번잡하다. 

우선 천문적 접근을 위해 위내용과 관련된 천문학적 방법부터 알아보기로 한다.


천문을 하기위해서는 최초 정확한 천문도의 작성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서는 북극점을 정확히 찾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황색의 대나무 속을 깎아내서 망통을 만든 다음 둥근 원판의 중심에 정확히 끼우고

원판과 망통을 90°각을 이루게 한다. 그리고 원판의 일정지점에 구멍을 낸다.

그 구멍을 통해 언제나 북극 주변을 돌고 있는 주극성별이 돌아가는 방향을 추적하면서

정확히 맟을 때까지 기둥을 옮겨가며 돌려 맞춘다. 정확히 맞으면 다음은

망통과 일직선을 이룬 땅바닥에 그 위치에 표시를 한다.

이것은 현재 관측 지점과 북극과의 각도를 설정하기 위함이다. 즉

北極出之 값을 얻어내는 것이다.

땅바닥에 정확한 위치를 표시하는 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달이 뜨지 않고 맑게 갠 깜깜한 밤에 망통의 위쪽에 불을 밝힌다.

땅바닥에 내린 불빛으로 북극의 위치를 설정 하는 것이다.

이제 불빛이 내려앉은 좌표로부터 기둥의 높이와 거리에서 삼각함수 값으로

북극출지 값을 계산 해보자.

가로 7m 세로 4m의 값은 북극출지 약 29.7° 값이다.

tan 4/7 =0.57142857142857142857142857142857  = 약  29.7°

중국 南京의 북극출지는 28.4°도이니까

저곳은 남경근처 어디쯤 된다.


불빛이 비친 곳에 구멍을 뚫어 표시를 해두고 아침이 되길 기다린다.

 

 

 

이제 넓은 광목을 둘레 12m가 되도록 가로세로 3m의 정사가형 판을 만들어

정 중앙에 앞서 표시해둔 북극점을 맞추고 둥글게 원을 그려 천문도의 적위 선분을 그린다.

원판의 구멍을 통해서 북쪽 하늘의 자미원(紫微垣) 별자리부터 표시를 해나가면서 천문도를 만드는 것이다.


이 그림 설명을 보면서 언 듯 언 듯 앞의 원문이 떠올라 감이 잡히셨으리라 믿는다.


원문 단락 -21-

죽은 소나무 뿌리에서 나오는 복령을 캐는데 웬 밤중에 횃불을 들고 가서 토사를 베어내고

표시를 해두고 12.1m(四丈)의 광목을 갔다가 깔고

구멍을 뚫고 표시를 해두는 등 난리를 치겠는가.

들어온 것이 4장에 이르면 7장을 얻는다는 것은

1.2m(四尺)의 규표 기둥을 세우면 3.7m(七尺)의 그림자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니

곧 북극출지 값을 얻는다는 말이다.

過七尺不可得得伏靈者: 7장이 넘는 것은 얻을 수 없다는 말은

N 29.7° (북위29.7°)남경지방에서의 북극과의 빛 그림자 길이는

천재지변이 일기 전에는 변하지 않는 값이라는 말이다.


이런 계산에서 얻은 것이 복령이라 했다. 그렇다면 복령伏靈의 실체는 무엇인가.

다름 아닌

伏靈복령: 北極出之값 이라는 말이다.

伏엎드릴 복, 안을 부 ㉠엎드리다, 머리를 숙이다 ㉡굴복하다(屈服--), 항복하다(降伏ㆍ降服--), 인정하다(認定--) ㉢숨다, 감추다, 잠복하다(潛伏--) ㉣살피다, 엿보다 ㉤내려가다, 낮아지다 ㉥기다 ㉦절후(節候), 음력(陰曆) 6월의 절기(節氣) ㉧삼복(三伏)의 통칭(通稱) ㉨편지(便紙ㆍ片紙) 중의 존경어 ⓐ(알을)안다 (부) ⓑ(알을)품다 (부)

靈신령 령(영)㉠신령(神靈) ㉡혼령(魂靈), 혼백(魂魄), 영혼(靈魂) ㉢귀신(鬼神), 유령(幽靈), 도깨비 ㉣정기(精氣), 영기(靈氣) ㉤정신(精神), 감정(感情) ㉥존엄(尊嚴) ㉦하늘, 천제(天帝) ㉧영적인 존재 ㉨죽은 사람에 대한 높임말 ㉩복(福), 도움 ㉪위세(位勢) ㉫법령(法令) ㉬신령하다(神靈--), 기이하다(奇異--) ㉭성명하다(聖明--: 덕이 거룩하고 슬기롭다) ㉭아름답다, 훌륭하다 ㉭영검하다(靈---), 영험하다(靈驗--) ㉭총명하다(聰明--), 통달하다(洞達--)


伏복: 무엇인가 와서 엎어졌단다. 무엇이 엎어진 걸가?

靈이와서 엎어진 것이다. 그럼 靈은 무슨 뜻인가.

靈령: 극점(極點)이라는 말이다.

 

 

 

하늘의 북극점은 대나무 대통 구멍을 통해 땅바닥에 내려 꽂혀 엎어진 것이다.

땅 바닥에 엎어졌다는 말은 다른 말로 천문도상에 표시된 북극점이라는 말이다.

또한 12.1m(四丈)의 광목을 갔다가 깔아 둔 것은 천문도를 작성하기 위함인 것이다.

지름이 3m나 되는 큰 천문도를 그렸으니 우리나라 천상열차분야지도 석각본의 3배 크기이니 그 정확도는 더욱 배가됐으리라.


천문도상에 그려진 북극점은 하늘을 날아다닌다.

.

원문 단락 -20-  狀似飛鳥之形 복령의 모양은 마치 날아가는 새의 모양 같다고 했다.

그렇다.

천문도를 들고 하늘을 관찰할 때 관측자가  하늘을 향해 천문도를 펼쳐 들고 있으니

북극점은 늘 상 하늘을 날고 있는 모양인 것이다.

 

下有伏靈上有ꟙ絲 아래쪽에 복령(伏靈)이 있으면 그 위에는 토사(兎絲:새삼)가 있다고 했다.

천문도상 북극점이 있으면 그 위에 새삼이 있다는 말은

최초에 광목천을 깔고 그 위에 원의 중심에 북극점을 표시했다. 그다음에

적경 선분과 적위 선분을 그려 넣었다.

새삼이란 적경.적위 선분을 그리는 실선을 이르는 말이니

당연히 북극점 위에 놓이는 것이니

복령(伏靈)위에는 토사가 있다고 한 것이다.

새삼은 선분의 의미 즉 실(絲)의 이미이다.

 

 

 

단락 -35-

今昔壬子宿在牽牛河水大會鬼神相謀漢正南北江河固期南風新至江使先來白雲壅漢萬物盡留斗柄指日使者當囚玄服而乘輜車其名為龜王急使人問而求之王曰善於是

그러니까 지난 임자일에 해가 있는 자리(宿)는 견우(牽牛)별자리입니다.

하수가 크게 모이고 귀신들이 서로 의논합니다.

은하수(銀河水)가 남북으로 똑바로 위치하여 강과 하수가 갇혀있는 시기이며

남풍이 새로 불어오니 강의 사자가 먼저 왔습니다.

흰 구름이 은하수를 덮으니 만물이 모두 제자리에 머물고

북두성의 손잡이(斗柄두병)가 해 있는 쪽을 가리키고 있다.


위내용을 천문상으로 일치 시키자면

BC 500년경의 동지점은  (宿)해가 있는 자리는 견우(牽牛)별자리에 있었다.

은하수(銀河水)가 남북으로 똑바로 위치하여 강과 하수가 갇혀있는 시기였다고 했다.


이때는 견우 별자리가 떠오르고 은하수는 남북으로 곧게 펼쳐지는 때이다.

전갈과 염소별사이에는 은하수 중 가장 별이 많이 자리한 곳이라 찬란한 은모래 밭이 된다.

우리은하의 중심이 되는 자리이다.

강과 하수가 갇혀있다 말은 은하의 중심 쪽에 별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다는 뜻이다.

은하수를 물이 흐르는 하(河)로 표현한다

 

 

 

태양이 염소자리에 있고  북두칠성이 태양 방향을 가르키고 있는 동지 때 밤의 모양이다.


단락 -4-

龜藏則不靈蓍久則不神

거북등껍질을 감춰두면 영험함이 없어지고 산가지를 오래두면 신통함을 잃는다.

글 내용에 령(靈)자가 보인다.

위에서 령(靈)자는 극점(極點)의 의미로 해석 했다.

그렇다면 위 해석은 거북이를 감춰두면 극점이 없다 또는 극점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거북이는 무슨 뜻일까.

다름 아닌 천문 관측기구 간의 혼천의 등을 이르는 말이다.

점을 치는 복사의 도구가 아니라 천문과학을 하는 장비를 이르는 말이다.

龜구: 거북: 천문관측기구의 총칭이다.


龜藏則不靈의 뜻은

천문 관측기구가 없으면 극점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蓍久則不神의 뜻은 가새풀이 오래되면 최상점(最上點)을 측정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적경 적위 값은 세월이 지나면 좌표 값이 바뀌어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구의 세차운동에 의해 적경 값이 변하므로 오래된 역법은 정확하지 않다는 말인 것이다.

 

 

 

歲差세차운동으로 춘분점이 황도를 따라 1년에 50.3"씩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수십 년이 지나면 적경 값이 차이가 난다.


蓍久則不神

神字의 의미는  최상점. 극한값의 뜻으로 쓰인다.

神字의 의미가  최상점. 극한값의 뜻이 있음은 이미10년 전에 밝혔었다.

그 내용이 본 홈피 어디엔가 있을 것이다.


단락 - 22. 23 - 

蓍生滿百莖者其下必有神龜守之其上常有靑雲覆之傳曰天下和平王道得而蓍莖長丈其叢生滿百莖方 .................八十莖已上蓍長八尺卽難得也人民好用卦者取滿六十莖已上長滿六尺者卽可用矣

가새풀의 줄기가 백 개가 되면 그 아래에는 필히 린자거북이 그것을 지키고 있다.

위에는 언제나 푸른 구름이 덮고 있다 한다. ----------천하의 태평한 왕도는  줄기가 한 길이나 되는 가새풀을 얻게 되고 또 무더기로 자라서 백 개 이상의 줄기가 퍼져나간다.


가새풀의 줄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적경 값을 세분화 할 수 있어 더 정확한 관측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360°의; 원을 작은 각으로 나누고 나눌수록 시간 값은 정밀해진다.

그러니 천하의 태평한 왕도 때에는 더욱 정밀한 천문을 했기에 가능 했다는 말이다.


100각 이상으로 정밀하게 나누어 놓으면

그 아래 닌자거북이 지키고 있다는 말 또한 그러한 의미이니

神龜란 최상의 천문 관측기구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천문적 의미요약

靈령:   極點극점

伏靈:   北極出之 값

兎絲:   線分선분

蓍시:   적경 값

龜구:   거북: 천문관측기구의 총칭

神신:   최상점. 극한값. 최고치. 절정

神龜:   최상의 천문 관측기구


今世取蓍者不能中古法度不能得滿百莖長丈者取八十莖已上蓍長八尺卽難得也人民好用卦者取滿六十莖已上長滿六尺者卽可用矣

오늘날에는 가새풀을 얻어도 옛날방식을 따를 수 없고

줄기가 백 개 이상이고 길이가 열자 되는 것을 얻지 못하게 됐다.

줄기가 80개 정도가 고작이고 될 뿐이고  길이가 여덟 자 되는 것마저도 구하기 어렵다.

백성들이 점칠 때 즐겨 쓰는 것은 줄기가 60개짜리가 고작이고

길어봐야 여섯 자 되는 것이면 쓸 만한 것이라 한다.


이 말은 앞선 왕조 때의 역법보다도 정밀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단락 - 24 -

記曰能得名龜者財物歸之家必大富至千萬一曰北斗龜二曰南辰龜三曰五星龜四曰八風龜五曰二十八宿龜六曰日月龜七曰九州龜八曰玉龜凡八名龜

천문 관측기구가 총망라돼있다.

이제 거북이는 천문관측기구라는 뜻으로 그 생김새를 그려본다.

옛날 천문 관측기구인 혼천의渾天儀 속에 있는 여러 環의 이름과 같은 것이다.

어찌 보면 혼천의보다도 더 세분화된 각각의 기능별 관측기구를 사용한 듯하다.

 

 

 

1. 북두귀(北斗龜): 지금의 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이다.

                  정극권을 받들고서 북쪽하늘의 별자리 좌표를 관측한다.

 

 

2. 남진귀(南辰龜): 黃道環 황도환을 말한다. 해의 위치를 관측한다.  

 

 

3. 오성귀(五星龜): 당시 5행성들의 운행만을 관찰하는 또 다른 천문 관측 環으로 보인다.

4. 팔풍귀(八風龜): 四維還 사유환 북극을 축으로 하여 좌우로 360°회전 한다.

                  그 안에 있는 규형은 성하로 360°회전 한다.

그야말로 상하좌우 8방의 바람을 맞는다.

5. 이십팔숙귀(二十八宿龜): 五星龜와 마찬가지로 宿의 별자리만 관측하는 또 다른 천문관측기구로 보인다.

6. 일월귀(日月龜): 이 또한 마찬가지.


7. 구주귀(九州龜)

銀經環은경환을 말한다.

은하의 궤적을 관측하는 環이다.

전해지는 유물에서는 그 環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고대에는 우리은하를 중심으로 한 천문을 했었다.

따라서 銀經環이 필요했던 것이다.

九州龜: 우선 구주의 의미부터 확인해보자.

왜 九州일까?

州란 우리은하의 줄기찬 흐름의 모양을 분할한 것인데

은하수를 河 漢이라하고 그 물길을 하늘의 州라고 한 것이다.

본래는 十州十野가 맟다.

공공이 부주산을 들이 받는 바람에 땅의 一野가 바다 속으로 잠겨버렸다.

땅이 동남쪽으로 기울어지 하늘의 은하수 한쪽도 영원히 볼 수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은하수 아래쪽도 안 보이니  九州九野라 칭한 것이다.

九野는 우리가 볼 수 있는 하늘의 은하수(천문도상 U자 형 모양)길이이고 이를 9등분 한 것이 九野이다.

                          (은하를 중심으로 9야를 나누었다는 내용은 이미 올려져있음)


銀經環은경환은  황도환과는 넓은 각거리가 생긴다.

은하적도의 천구적도에 대한 기울기는 62˚6 (1950년 분점)이기 때문이다.

 

 

 

오능날 혼천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은경환이다.


8. 옥귀(玉龜)

정극환이다.

맨 앞에서 대나무 망통 구멍을 통해 주극성을 찾던 그 관측 장비를 말한다.

선기옥형의 玉을 말한다.    (이 내용도 이미 올려져있음)

*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천문관측 유물보다도 더 세분된 관측기구들이 있었다는 말이다.

          거북 龜구 자에 관련된 고대문자의 상형에서 천문관측도구의 의미를 인신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락 -25-

龜圖各有文在腹下文云云者此某之龜也略記其大指不寫其圖

거북의 그림에는 각각 배 밑에는 어떤 글이 적혀 있는데

이 거북은 무슨 무슨 거북이이다 라고 간략히 적어놓은 것이다.

그것의 대체적인 뜻만을 기록하고 그 그림은 옮겨 그리지 않았다.


아쉬운 대목이다.

귀책열전에 그 그림만 그려놓았어도 갑골문자의 완벽한 해독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다.


단락 -27-

故玉處於山而木潤淵生珠而岸不枯者潤澤之所加也明月之珠出於江海藏於蚌中蚗龍伏之王者得之長有天下四夷賓服能得百莖蓍幷得其下龜以卜者百言百當足以決吉凶

달빛 같은 진주는 강과 바다에서 나는데 조개 속에 감추어져 있다.

교룡(蚗:蛟龍)이 엎드려 있으니 왕이 이것을 얻으면

오래도록 천하를 얻고 사방의 오랑캐가 복종하여 따른다.

백 개의 줄기가 있는 가시풀을 얻고 또 그 밑에 거북까지 얻어 점을 친다면

길하고 흉한 것을 결정하는 말은 족집게 무당의 말이라고 하기에 충분하다.


고대 어느 임금이 황하에서 거북을 얻어 8괘를 지었다했나

거북은 천문도구를 얻은 것이었으니 정확한 달력을 만들 수 있었으며

100가지의 가시풀로 적경값을 구함으로써

세밀한 관측과 정확한 역법을 만들어 왕업을 이룬 것이었다.  아! 문왕 팔괘!

족집게 무당의 틀림없다는 말의 이중적 언어 속에 천문이 감춰있는 것이다.



단락 -29. 32 -

傳曰取前足臑骨穿佩之取龜置室西北隅懸之以入深山大林中不惑

전해오기를 거북이 앞발 뼈를 얻어 구멍을 뚫어 몸에 차고 다녔다.

거북이를 얻어 방의 서북쪽 구석에 매달아둔 것으로써(매달아둔 것처럼)

깊은 산이나 큰 숲 속에 있어도 헤매지 않는다 했다.

與南方老人用龜支床足行二十餘歲老人死移床龜尚生不死龜能行氣導引問者曰龜至神

어떤 남쪽의 노인이 거북으로 침상의 다리를 받쳐 두었다.

그로부터 20여 년 뒤에 노인이 죽어 침상을 옮겼는데 거북은 그때까지도 살아 죽지 않았다.

거북은 능히 도인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침판을 이야기하고 있다.

언제나 북극을 가르키는 나침판으로 산속에서 헤매지 않고

20년이 지나도 그 磁性자성이 변하지 않는다는 말인 것이다.

 

 

 

단락 -28-

龜千歲乃滿尺二寸

거북은 천 년을 살아야만 족히 한자 두 치가 된다.


거북천년 한자 두 치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천문적 산술을 풀이한 것이다.

천년의 시간은 천문 관측도구 거북이 환의 각거리로 1.2척 (36.4cm)라는 말이다.

이 내용을 위에서 거론됐던 산술적 수치와 함께 계산해보자.


龜千歲乃滿尺二寸거북의 천 년은 천문상수로써

이것은 지구 세차운동으로 동지점이 이동해가는 천문도상의 거리를 말한다.

세차의 일주기는 약 26.000년이다.

26.000년을 천문도상 360° 로 볼 때

1.000년의 각거리는 1.2척(36.4cm)이라는 말이다.

그러면 360°원의 전체 각거리(원둘레)는 얼마인가?

1.000년: 1.2척 = 26.000년: X.   X는 31.2 척 = 945.36cm의 원둘레가 된다.

다시 말해  龜千歲乃滿尺二寸라는 말은

945.36cm의 원둘레가 되는 천문도상에서는 1.000년은 36.4cm로 표시 된다는 뜻이다.

그 당시에 세차운동의 법칙을 알고 있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위에서 거론 됐던 수치에 맞춰보자.


위에서 규표의 길이가 4장이고 그림자 길이가 7장이라는 곳은

중국 남경지방에서의 북극과의 기울기 값이었다.

그때 천문도를 그릴 때 12m의 사각 천을 펼쳤다. 그리고 그 위에 천문도를 그렸다.

지름이 3m나 되는 큰 천문도였다.

26.000년의 원 둘레가 945.36cm라 했으니

945.36cm /3.14 = 지름이 301cm가 된다.

위에 그려놓은 천문도에 꼭 들어맞게 작성 할 수 있었던 것이다.

1.000년이 1.2척으로 표시된 천문상 적경 값인 것이다.

26.000년: 360° = 1.000년:  1.2척 = 13.85°

1.2척은 36.36cm이다.

거북이 등이 36.36cm가되면 1.000년 묵은 거북이라는 말이 아니고

거북이 등에 표시해 놓은 각거리(角距離) 값이 36.36cm일 때 천년의 시차를 의미 한다.

 

남경 지도

 

 

 

세차운동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동양에서는 AD350년경에 우희(虞喜)가 발견 한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책(龜策列傳)의 저자로 알려진 저서손(楮少)孫은 전한 말(前漢末)쯤의 사람이다.

지금 저소손은 옛사람들의 과거사를 적어 놓은 것이니

세차운동의 원리를 알고 있었던 시기는 최소한 BC60년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동양에서는 세차운동은 동지점이 50년에 1도씩 이동해 가는 것으로 설명된다.

참고로 서양에서도 BC 125년경에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동서양이 대략 같은 시기이다. 
                      
(그리스 수학,천문학자 히파르코스 Hipparchos, BC 160~125)

 


위본문 중 천문학적인 해석이 가능한 내용이 더 있으나 너무 난해하여 차후에 밝힙니다.

                              

 

                                                       작업중    -꽃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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端午濡

                                      周易天文 보조 자료로서 미리 올립니다.

 

 

 


단오는 즐거운 명절입니다,

단오 창시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동양의 각국에서 맞이하는 단오절의 풍습을 보자.



일본

단오절 (端午の 絶句 )( 5월 5일)

단오절을 남자 아이를 위한 날로, 집에서는 칼을 찬 무사 인형을 장식하고, 장대를 세워 장대 끝에 잉어를 그린 천이나 종이를 매달아 놓는다. 이것을 '고이노보리'라고 한다.

이것은 잉어가 힘차게 폭포를 올라가듯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랄 것과. 출세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풍습이다. 또한 창포꽃의 향기가 잡귀를 몰아낸다고 하여 창포를 태운 물로 목욕을 하기도 한다.

어린이 날(子供の日)

5월5일. 원래는 '단고노 셋쿠(端午の節句)'라 하여 남자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날. '고이노보리(こいのぼり)'를 세우고 무사인형을 장식하여, 악(惡)을 물리치고 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고이노보리'는 잉어 모양의 장식물을 나무에 매달아 세운 것. 잉어가 황하를 거슬러 올라가 용이 된다는 중국의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에도(江戶)시대부터 세우기 시작하였다,


중국

중오(重午) ·중오(重五) ·단양(端陽) ·오월절이라고도 한다. 단오는 초오(初五)의 뜻으로 5월의 첫째 말[午]의 날을 말한다. 음력으로 5월은 오월(午月)에 해당하며 기수(奇數:홀수)의 달과 날이 같은 수로 겹치는 것을 중요시한 데서 5월 5일을 명절날로 하였다.

단오는 중국 한대(漢代)의 문헌에도 나타나는데, 옛날부터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접어드는 달로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 가지 액(厄)을 제거해야 하는 나쁜 달로 보아, 예방조치로서 여러 가지 미신적인 풍습이 생겨났다. 중국의 옛 풍속을 전하는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따르면 단오에는 약초를 캐고, 재액을 예방하기 위하여 쑥으로 만든 인형 ·호랑이를 문에 걸었으며, 창포주 ·웅황주(雄黃酒)라는 약주를 마셨다. 약초 ·창포 ·쑥 등을 이용한 것은 강한 향기와 약성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또 전국시대 초(楚)나라 시인 굴원(屈原)이 멱라수(汩羅水)에 빠져 죽었다는 고사에서,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으로 대나무통에 쌀을 넣고 소태나뭇잎으로 감아 물 속에 던지던 풍습이 변하여, 지금은 대나뭇잎으로 싸서 찐 떡을 먹는 풍습이 되었다고 한다. 또 굴원(BC 343경)을 작은 배로 구한다는 뜻의 놀이로서 일종의 보트레이스인 용선경도(龍船競渡)가 지금까지 전한다.


우리나라

고려가요 《동동(動動)》에는 단오를 ‘수릿날’이라 하였는데 수리란 말은 상(上) ·고(高) ·신(神) 등을 의미하며, 수릿날은 신일(神日) ·상일(上日)이란 뜻을 지닌다. 여자들은 단옷날 ‘단오비음’이라 하여 나쁜 귀신을 쫓는다는 뜻에서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붉고 푸른 새 옷을 입고 창포뿌리를 깎아 붉은 물을 들여서 비녀를 만들어 꽂았다.

남자들은 창포뿌리를 허리춤에 차고 다녔는데 액을 물리치기 위해서라고 한다.

‘단오물맞이’를 하고 모래찜을 하였다.

이 밖에 단오 절식으로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든 수리취떡[車輪餠]과 쑥떡 ·망개떡 ·약초떡 ·밀가루지짐 등을 먹었고, 그네뛰기 ·씨름 ·탈춤 ·사자춤 ·가면극 등을 즐겼다.


端午단오

端午의 의미는 午의 시작점이라는 말이다.

午의 시작점이 어디일까?  天文에나서 쓰이는 말이다.

端午는 고대의 夏至하지 날을 맞이하는 기념일이다.

午의 시작이라는 의미는

하지 때를 즈음하여 윤달을 넣어 달력의 절기를 고쳐 맞춰 언제나 曆이 새롭게 시작된다는 말이다.

천문도상 午가 하지점이 되는 시기는  BC 2333년이다.



고려가요《동동(動動)》에는 단오를 ‘수릿날’이라 하였다는데

‘수릿날’의 의미는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수리”라는 말과 똑같다.

집수리. 방수리등 무언가를 고친다는 말이다.

천문에서 수리한다는 말은 置閏치윤. 윤달을 넣어 절기를 수리한다는 말이다.

또 단오 절식으로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든 수리취떡[車輪餠]을 먹는다 했는데

수리취떡을 [車輪餠거륜병]이라하다.


자동차 바퀴와 같이 둥글게 만들어 먹는데 천문에서 車輪거륜의 의미는 둥근 천문도의 의미이다.

수릿날’ “수리”의 의미는 자동차 바퀴를 수리하는 날이니 천문상 절기를 고쳐 맞추는 날이란 뜻이다.


자동차 바퀴를 수리하는 옛날그림을 보자.

 

 


저 그림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역사의 척도가 달라진다.

카센타에서 라이닝 수리를 하는 여자 수리공으로 볼 것인가.

천문도의 절기를 고치고 있는 天官女로 볼 것인가.

후자의 의미라면 하지 때를 즈음하여 윤달로 절기를 고치는 과정을 그린 그림이다.

 

여신이 들고 있는 바퀴의 살은 16개이다.

그림 상 16년 6윤법. 16년에 여섯 번의 윤달을 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는 19년 7윤법을 사용한다.


수리취떡[車輪餠] 둥근 수레바퀴 천문도를 보자.


천상열차분야도

 

 

午오는 BC 2333년 천문도 상의 夏至하지점이다.

端午단오는 고대 하지 날을 축하하는 날이었다.

정월 초하루 설날과 같은 천문에서의 시작 날이다.

이때를 즈음하여

달력상의 계절이 달라지는 것을 고치기 위해 윤달을 넣어 曆역을 새롭게 시작한 날이다.

軒轅星헌원성(사자자리 레굴루스별)이 하지점 좌표였다.

端午단오라는 말의 시작점이다.

좌측에 보면 太微垣퇴미원 입구에  端門단문이라는 좌표가 있다.

端門단문: 이 또한 시작하는 문이라 했다.

이 뜻은 최초 천문을 시작한 좌표라는 뜻이니

午方에서 2시간 물러선 巳方사방의 자리에 端門단문이 있다.

여기서부터 천문을 시작했다는 말이다.

巳方사방이 하지점이 되는 시기는 B.C 4.499년경이다.

(지구세차 26.000년 / 12方 =2.166년  2.166년 +2.333 = B.C 4.499년)

이것이 端자가 말해주는 고대 천문학의 역사이기도하다.


윤달이란 땅에서 사는 인간이 만들어낸 하늘의 가상적 시간이다.

따라서 모두가 土의 성정을 갖게 됨으로  5月5日午時(午=5)는 土의 정기가 한데 모이는 때이다.  5월5일 낯12시 이 때를 天中節이라 한다.

땅을 중심으로 하늘에 가운데까지 한 줄로 위치하는 날이니 축하할만하다.

그 의미를 천문 그림으로 보자


 

 

 

 

 

 

 

둥근 원의 중심이 관측자 머리 위쪽 방향이다.

정남쪽 午方위쪽으로 하지점. 태양. 북극. 황극이 모두 일렬종대로 자리한 때이다. 

하지 날을 즈음한 土氣가 왕성한 날의  午時 때이다.


여자들이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다는 것은 묵은 것을 씻어내고 참빗으로 머리를 빗어내려 새롭게 가지런히 단장을 한다는 의미이니 천문 상으로는 윤달을 넣어 절기를 가지런히 한다는 말이다.

이 의미를 설명하자면 길어진다.

주역천문에서 자세히 거론될 것이다.

주역에는 창포뿌리로 비녀를 꽂는다. 라는 우리의 옛이야기 의미도 적혀있다.

머리를 감는다고 하는 천문적 의미는 서양에도 있다.

 

 

 

 

이렇듯 천문인의 눈으로 보면

우리의 옛이야기는 모두 천문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된다.

天子의 자손이었다는 반증이기도하다.


일본 중국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천문학을 바탕으로한 독자적인 전설이다.


                                                                         -끝 -



“端”

 

字有“初始”的意思,因此“端五”就是“初五”。而按照曆法五月正是“午”月,因此“端五”也就漸漸演變成了現在的“端午”。 《燕京歲時記》記載:“初五為五月單五,蓋端字之轉音也。”

編輯本段節日別稱

據統計端午節的名稱在我國所有傳統節日中叫法最多,達二十多個,堪稱節日別名之最。如有端五節、端陽節、重五節、重午節、天中節、夏節、五月節、菖節、蒲節、龍舟節、浴蘭節、午日節、女兒節、地臘節、詩人節、龍日、午日、燈節、五蛋節等等。紀念屈原的節日!

端陽節

據《荊楚歲時記》載,因仲夏登高,順陽在上,五月正是仲夏,它的第一個午日正是登高順陽天氣好的日子,故稱五月初五為“端陽節”。

重午節

午,屬十二支,農曆五月為午月,五、午同音,五、五相重,故端午節又名“重午節”或“重五節”,有些地方也叫“五月節”。

天中節

古人認為,五月五日時,陽重人中天,故稱這一天為“天中節”。

浴蘭節

端午時值仲夏,是皮膚病多發季節,古人以蘭草湯沐浴去污為俗。漢代《大戴禮》雲:“午日以蘭湯沐浴”。

解粽節

古人端午吃粽時,有比較各人解下粽葉的長度、長者為勝的遊戲,故又有“解粽節”之稱。

女兒節

明沈榜《宛署雜記》:“五月女兒節,系端午索,戴艾葉,五毒靈符。宛俗自五月初一至初五日,飾小閨女,盡態極研。出嫁女亦各歸寧。因呼為女兒節。”

端禮節

在湘南地區沿古俗,於在在夏日來臨之時的“五月初五”,在門上掛艾葉,用艾葉洗澡驅蚊的一個洗禮。人們認為經過洗禮,可以驅走瘧疾,能夠安全的渡過這個夏日多蚊的季節。

菖蒲節

古人認為“重午”是犯禁忌的日子,此時五毒盡出,因此端午風俗多為驅邪避毒,如在門上懸掛菖蒲、艾葉等,故端午節也稱“菖蒲節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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舂용

 

 

 

 

아래 문자는 舂(용)자에 관련된 자형들의 玉篇(옥편) 내용이다. 春(춘)자와 비슷하다.

 

舂용: 절구 찔 용 / 절구 구부 臼部 5획

春춘:  날 일       / 날   일부 日部 5획

 


舂용:[793] 築地. 擣米築舂. 鐘聲--容. 靜.  摏同.

도:[ ] . 手椎. 築. 搗同.

搗(鳥)도:[ ]手椎. 椎. 築. . 擣同.

米미:ꜘ實精鑿. 虞名. 糸+米通.  我度三尺三寸三

축:[금396]積重. 擣.

鴇보:[ ]似鴈無後趾. 鳵同.

鳵보:[ ]似鴈無後趾文. 鴇同.

椎추:[ ]鐵--. 銕--. 櫟. 擊. 不曲--純. 擣. 槌同.

槌퇴:[ ]擊. 架蠶簿之木. 擲. 椎同. 義同. 摘. 桋通.

미:ꜘ實精鑿. 虞名. 糸+米通

용:[ ]撞. 搗. 衝.

撞당:[ ] 擣. 擊. 衝. 突

 

한글 97의 한자자전의 내용을 보면 그 뜻을 舂용: 찧다. 절구질하다. 해가 지다. 치다. 등의 의미이다.


일반적인 옥편의 내용에는 擣米築/방아찧을 용. 鐘聲--容/쇠북소리용. 靜/고요할용.  築地/땅다질용.

摏同등의 의미를 가지고있다고 한다.

 

 

그림은 甲骨文字(갑골문자)舂(용)의 상형이다. 분명 절구에 방아찧는 상형을 그리고 있다.

이를 천문문자로 다시 보면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한다.

절구모양을 하고있는 V자의 상형은 하늘을 의미한다.

                                                                        <갑골문자는 천문기록>참조

 

 

V자의 상형이 하늘을 의미한다면 당연히 위쪽에 그려져야 할 것이고.

그림2가 올바르게 그린 그림이라고 할 것이다.


하늘이 땅에 그려지는 이유는 해의 그림자를 의미한 것이다.

圭表(규표), 해시계의 그림자 .......

 


舂용:[793]築地라 했다.

쌍아 올린 것이 땅에 있다는 뜻이다.

쌓아올린 것이라면 당연히 위쪽으로 있어야함에 불구하고 땅에 있다는 말은 “그림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舂용:[793]擣米築舂.이라 했다.

古文字에서 築자의 상형은 胛骨文字 舂(용)자와 상반되는 상형이다.  --그림--

圭表: 태양이 떠오르면 서쪽으로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한낮에는 발밑에 머물다가, 저녁에는 석양과 함께 사라지는 해 그림자를 갖는 문자이다.

 

도:[ ] . 手椎. 築. 搗同.

搗(鳥)도:[ ]手椎. 椎. 築. . 擣同.에서 보듯 擣는 “규표“를 의미하는 자형이다.

米(미)자의 의미는 “세밀한 값“이라는 뜻을 갖는다.

미:ꜘ實精鑿. 虞名. 糸+米通

舂용:[793]擣米築舂 / ▶규표의 세밀한 값을 쌓아 놓은 그림자



또한 舂용:[793] 鐘聲--容이 라했다.

<鐘聲舂容 종성용용>의 의미를 보면,  -

-종소리는 舂용에 담겨있다.--는 의미이다.

 

종소리는 해 그림자 속에 담겨있다는 말이다.

고대로부터 鐘종의 의미는 時刻(시각)을 알리는데 사용했다. 

해 그림자를 통해서 시각을 알고 종을 친다는 의미이다.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는 舂해시계를 통하여

들판의 농부에게 정오를 알려 허기를 면하게 하며,

절기를 알려줌으로써 한치도 틀림없는 시각보로

天子(천자)의 위엄을 만 백성에게  종소리로 알린 것이다

.

 

 

爾雅(이아)에서는 鷺, 舂鉏 이라고 했다.

먼저 鉏(서)자에 대해 알아보면

鉏서:[ ] 治田器. 姓. 相距--鋙 ▶

鷺노:[ ] 水鳥白. 朱  ▶

  

爾雅에서舂鉏의 의미는

鉏서:[ ] 治田器. 姓. 相距--鋙 “ 좌표값을 다루는 기물이라는 뜻이다.

:[ ]相距鉏鋙(상거서어) : 마주하는 거리가 해 그림자의 좌표값을 다루는 기물에서는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해시계의 그림자 값이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의미인 것이다.

사간의 변화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 값을 鷺(로):해오라기라고 한 의미는 무엇인가?     

鷺노:[ ] 水鳥白. 朱  (水鳥白. 朱 → 黃道의 의미)

위 그림에서 보듯 규표의 꼭대기(솟대)에 올려진 새(鳥)의 그림이다.


“솟대“는 민속신앙의 표상으로써의 “솟대“가 아닌 고대 천문 과학의 상징물이다.

고대과학을 인정할 수 없다면 이 글을 읽을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


태양의 질서를 통해 자연질서의 위대함을 깨달았고, 그것은 태양 숭배사상으로 이어진 것이다.“三足烏(삼족오)“

고대 벽화그림에서 태양 속의 “三足烏(삼족오)“

규표 끝의 새를 통해 태양을 바라보고 시간과 절기를 알아낸 신앙과 같은 과학을 의미한다.


본인의 이론은 幢竿支柱(당간지주)에 까지 거스른다.

寺刹(사찰)에서 또한 예불과 공양의 시간을 알리고, 독경과 참선만이 아닌 자연의 질서를 연구함으로써 민중을 이끄는 신앙으로 찬양 받은 것이다. 

三足烏(삼족오): 당간지주는 세 개의 발을 가지고 있다.

지주의 버팀대 아래 부분에는 둥글게 홈이 파여 있는 부분이 있다.

어떤 목적으로 홈통을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 의미가 함축된 문자를 소개한다.

鴇보:[ ]似鴈無後趾. 鳵同.

鳵보:[ ]似鴈無後趾文. 鴇同.  “기러기와 비슷한 뒷발가락이 없는 새“

                                           

舂(용)자의 용례는 사기천관서, 모시, 여씨춘추, 구장산술, 관자,  목천자전, 묵자,등등 많은 곳에서 발견 할 수 있다.


그 중 장자<소요유>편을 간략하면,,,

<蜩與學鳩 笑之曰 我決起而飛 槍楡枋而止 時則不至而控於地而已矣 奚以這(之)九萬里而南爲 適莽蒼者三餐(飡)而腹猶果然 適百里者 宿舂糧 適千里者 三月聚糧 之二蟲又何知 小知不及大知 小年不及大年 奚以知其然也 朝菌不知晦朔 蟪不知春秋 此小年也 楚之南有冥靈者 以五百歲爲春 五百歲爲秋 上古有大椿者 以八千歲爲春 八千歲爲秋 此大年也 而彭祖乃今以久特聞 衆人匹之 不亦悲乎>


適百里者: 이르는 곳이 100里라는 것은,

宿舂糧 :  夏至(하지) 때의 圭表(규표)그림자의 값이고,   (宿→ 해가 가는 길목)

適千里者 : 이르는 곳이 1.000里라는 것은,

三月聚糧 : 삼월 달(春分경)의 圭表(규표)그림자의 값이다.

之二蟲又何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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淵 연

 

 

 

 

 

 

천문적 의미 : 水平수평. 水平臺수평대, 수평을 맞추다.

 

 

 

 

 

 

 

 

《說文》:“淵,回水也。人人水,象形,左右岸也,中象水。,淵或省水。囗水,古文人人囗、水。”
注音
 釋義
 
(一)yuan1《廣韻》烏玄切,平先影。真部。 (1)迴水;洄流水。《說文‧水部》:“淵,回水也。”《篇海類編‧地理類‧水部》:“淵,水盤旋處為淵。”
(2)深潭;深池。如:深淵;天淵之別。《易‧乾》:“或躍在淵。”《管子‧度地》:“溝流於大水及海者,命曰川水,出地而不流者,命曰淵水。”清魏源《默觚上‧學篇十》:“明珠藏千仞之淵,黃金韞萬仞之厂圭,珊瑚沈大海之底,采者不避臬兀臲而致之。”

(3)人或物聚集的處所。《書‧武成》:“(商王)為天下逋逃主,萃淵藪。”孔傳:“淵,府。”《楚辭‧招魂》:“旋入雷淵,靡散而不可止些。”王逸注:“淵,室也。”《後漢書‧文苑傳‧杜篤》:“略荒裔之地,不如保殖五穀之淵。”

(4)深;深邃。《廣雅‧釋詁三》:“淵,深也。”《詩‧邶風‧燕燕》:“仲氏任只,其心塞淵。”毛傳:“淵,深也。”《新唐書‧王綝傳》:“方慶博學,練朝章,著書二百餘篇,尤精《三禮》。學者有所咨質,酬復淵詣,故門人次為《雜禮答問》。”《徐霞客遊記‧粵西遊日記一》:“東有潭,淵黑如獺子(潭),宏廣更過之,是名龍江。”

(5)源頭。《漢書‧董仲舒傳贊》:“(仲舒)為君羊儒首。然考其師友淵源所漸,猶未及乎游、夏,而曰筦、晏弗及,伊、呂不加,過矣。”《新唐書‧第五琦傳》:“今之急在兵,兵彊弱在賦,賦所出以江、淮為淵。”

(6)弓兩端叫簫,中央叫弣,簫弣之間叫淵。後作“弓”。《釋名‧釋兵》:“弓,其末曰簫。言簫梢也;又謂之弭,以骨為之,滑弭弭也。中央曰弣。弣,撫也,人所撫持也。簫弣之間曰淵。淵,宛也,言宛曲也。”《集韻‧先韻》:“弓,弓隈也。通作淵。”

(7)通“鼘”。鼓聲。清朱駿聲《說文通訓定聲‧坤部》:“淵,借為鼘。”《詩‧商頌‧那》:“革兆鼓淵淵,嘒嘒管聲。”按:《說文‧鼓部》引作“兆鼓鼓鼘鼘”。清謝振定《遊上方山記》:“復冒雨尋華嚴洞,以杖叩石鐘石鼓,淵淵有太古音。”

(8)姓。《廣韻‧先韻》:“淵,姓。《世本》有齊大夫淵湫。”宋鄧名世《古今姓氏書辯證‧先韻》:“淵,《姓源韻譜》曰:出自高陽氏,才子八人,其一曰蒼舒,諡淵。後以謚為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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器기

 


金文字(금문자) 器(기)자의 상형

 

(器기): "그릇"의 의미로 쓰이고있다.


그림은 金文字(금문자)의 器자의 상형이다.

상형의 의미대로라면, 그릇을 짐승이 지키고있는 모양이다.

그릇을 짐승이 지키고있다면, 그 그릇은 온전할 리 없다.

고대의 문자가 만들어 질 때로 거슬러 오르면,

그 당시 구구석기시대(?)에서 그릇의 의미는 재산 목록 1호쯤 되는 귀한 것 이였을 터인데, 짐승의 주변에 늘어놓은 것은 어떤 연유인가?

 

 

그릇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박살을 낼 것인가?

 

그릇에 짐승이 딸려있는 연유를 고찰하면, 문자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위상형은 그릇을 만든 과정의 설명이다.

고대 빗살무늬토기 이전에도 질그릇은 존재했었고, 토기를 만드는 방법 또한 시대마다 달랐을 것이다.

 

사냥한 짐승은 불에 구어 먹었을 것이고 나머지 가죽과 밥통(胃)과 뿔은 다양한 생활도구로

이용했다.

 

 

그릇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박살을 낼 것인가?

그릇에 짐승이 딸려있는 연유를 고찰하면, 문자의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위상형은 그릇을 만든 과정의 설명이다.

고대 빗살무늬토기 이전에도 질그릇은 존재했었고, 토기를 만드는 방법 또한 시대마다 달랐을 것이다.

 

사냥한 짐승은 불에 구어 먹었을 것이고 나머지 가죽과 밥통(胃)과 뿔은 다양한 생활도구로

이용했다.

 

 

토끼털로 옷을 지어 입었고 개의 가죽으로 모자를 만들어 쓰고 다녔다.

짐승의 가죽이나 짐승의 胃(위)밥통은 바람을 불어넣으면 공이 되고,
그 공의 둘레에 진흙을 바르고 말린 연후에 불에 구우면 질그릇이 된다.
진흙을 말리는 과정에서 질그릇이 터지지 않도록 대나무 까치를 촘촘히 박아두고 질끈 동여매고 말리면 질그릇이 터지지 않고 제대로 마르거나 구워질 것이다. 
초기  빗살무늬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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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端門의 의미 

 

 

 

 

고대의 천문에는 端門이라는 별자리가 있다. 천문에서 하늘의 중앙 부분을 세 구역으로 나눠 三垣이라 한다.

"북두칠성"주변으로 紫微垣

"땅군" 별자리 주변으로 天市垣

그리고"북두칠성"아래 "처녀"위쪽 "端門"을 대문으로 한 太微垣이 있다. "端門"에 대해 사기천관서를 비롯해 많은 고대 천문서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이 일반적인 별자리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 그런데 李純之의 천문유초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天文類抄 /上元太微垣 步天歌/

--上元太微宮 昭昭列象布蒼空 端門只是門之中 左右執法..... --

--상원 태미궁은 밝고 밝게 열을 지어 하늘에 펼쳐있다. 端門은 단지 문의 중심이다. 좌우에 집법의 별자리가 있다.--
 

위 글의 내용은 端門단문은 별자리가 아니고 대문을 표시한 하나의 상징 점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여타 고대의 천문서에는 나타나지 않는 내용이다.
 

史記 天官書의 내용

南宮朱鳥權衡衡太微三光之廷匡衛十二星藩臣西將東相南四星執法中端門門左右掖門門內六星諸侯其內五星五帝坐後聚一十五星蔚然曰郞位傍一大星將位也月五星順入軌道司其出所守天子所誅也其逆入若不軌道以所犯命之中坐成形皆群下從謀也

사마천의 天官書에도 端門에 대해서는 하나의 별자리처럼 기술되어 있고 어떤 설명도 없다.

天象列次分野圖에는 분명 큰 별자리 점으로 표시되어있다.

 

 

天象列次分野圖에는 별자리도 아니면서 왜 큰 별자리처럼 그려 넣고 그 이름을 端門이라 한 것인가?  고문자의 천문적 해석과 천문도상에서 그 의미를 찾아본다

 

 

端門에서 端자의 의미부터 살핀다.

端字는 시작이라는 의미와 끝이라는 의미의 이중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상반된 뜻을 가지는 것은 애초 문자해석 당시 누군가 잘못 해석한 것인가? 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그러나 천문적 의미에서 자세히 살피면 시작과 끝은 하나이다.

둥근 원의 시간값은 0°에서 시작하여 360°에서 끝난다. 0과 360도의 위치는 동일하다. 端의 의미이다.

댓님과 같은 띠의 양끝을 묶으면 하나의 圓이 된다. 그 매듭의 위치에는 시작과 끝이 함께 있다. 端은 원운동의 그림에서 임의의 위치에서 양쪽을 분할할 때의 그 기점을 말한다. 

고문자의 상형을 보면 둥근 우산을 거꾸로 쓰고 걸어가는 모양을 그리고 있다.

그림은 천문적 의미로 확대한 것이다.

고문자의 상형은 천문도 상의 적경선분이 움직여 간다는 모양을 그리고 있다.

즉 시간상 기점을 표시한 것이다.
 

端字의 字典내용을 살피면

端단:[ ]物首. 正. 萌. 始. 專. 緖.   단(衣+嫇)通

衣의:[ ]服之. 庇身上衣裳 庇.

幅폭:[ ] 布帛. 廣邊. 滿. 外飾. 行. 禦通.

玄현:[ ]黑. 天. 幽遠. 黑赤色. 淸靖. 理之妙.
 

物首. 正. 萌. 始. 專. 緖.

物首사물의 우두머리이고.

正바르고. 萌싹이고.

始시작이라 했다.

緖실마리라는 의미가 이다.
 

의 의미는 원운동에 있어서 애초의 시작점이며 끄트머리이다.

--줄임--
 

太微垣의 字典 내용

太태:[ ]甚. 大. 最初. 細之對. 大,泰通.

微미:[ ]隱密. 細. 不明. 非. 衰. 賤. 匿. 伺察. 無

垣원:[금884]卑墻(牆). 護衛者. 星名

太微垣의 문자 의미에서도 시작이라는 뜻과 함께 은밀한 것을 담고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위 살펴본 바와 같이

上元太微垣 端門의 전체적 의미는 태고의 은밀한 것을 담은 최초의 문이라는 말이다.
 

태고의 은밀한 것을 담은 최초의 문!

 

共工與焑頊爭爲天子不勝怒而觸不周之山使天柱折地維絶

전설에는 "전욱"이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을 모두 한자리에 묶어놓아서 사림들이 불편해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공공"이 "전욱"을 상대로 피 터지는 전쟁을 벌인다. "공공"이 이길 수 없게되자 화가 난 공공은 하늘을 받치고있던 不周山을 머리로 들이받는다.

이때의 충격으로 하늘은 서북으로 기울고 땅은 동남쪽으로 기울어졌다.

그 때문에 하늘에는 두 개의 極이 생긴다.

해가 돌아가는 길의 축인 皇極과 땅의 축인 北極이 있다.

태초 공공이 부주산을 들이받기 이전에는 두 극은 한자리에 같이 있었다.

공공의 이마에 혹이 나면서부터 북극은 23.5°의 기울기를 갖게된 것이다.

皇極과 北極이 각각 다른 자리를 갖게된 연유를 밝힌 천문전설이다.
 

하늘은 서북으로 기울고 땅은 동남쪽으로 기울어졌다.

23.5°의 기울기에 대한 천문적 표현이 端門에 새겨있다.

 

 

端字의 의미는 황도상의 午방을 말한다.

즉 23.5°기울기를 갖기 이전의 황도상의 최초의 子午方 기점이라는 말이다.

端의 위치는 子의 기준점에서 황도상 午方인 것이다.
 

최초의 子午方 기점을 端門으로 표시하고 있다.

天象列次分野圖에서 子方에서부터 端門을 가로지르는 선분을 연장하면 현재 천문도상의 午方과는

23.5°동쪽에 위치하게된다.
 

端門 애초 황도상 午方이라는 말이다.

황도의 시작점이었고, 28宿의 문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황도상에서 28宿의 진행 角亢灓房心尾箕斗.... 의 시작점인 角宿또한 端門의 동쪽 左執法문이 열리는 위치에서 시작된다.

端門은 이처럼 "황도상의 기점 28수의 시작점" "애초 황극의子午方", 등 다양한 천문 의미가 함축된 이름이다.

 

李純之의 天文類抄 내용의 검토 없이 天象列次分野圖를 보거나 기타 고천문서를 본다면 端門은 하나의 별자리로 오인하게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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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아무리 충직한 신하라 할지라도 임금에게 直言(직언)을 했다가는 볼기를 맞거나

아니면 당장 목이 달아난다. 임금을 훈계하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古事(고사)를 인용하거나

 寓話(우화)를 인용해서 스스로 깨닫도록 언어의 마술을 이용한다.

그러기에 신하의 언어는

날로 세련되어지고 감칠 맛 나는 이야기로 꾸며지는 것이다.

古書(고서)를 읽는 재미이기도하다.

그들의 언어는 한 장의 난초 그림으로도 의사소통을 하고,

한마디 말속에 숱한 의미를 지니는

이중 삼중의 언어로 변모하게된다.

그리하여 언어는 여러 개의 뜻을 가지게된다.

 

 




逆鱗 역린:  용의 턱밑에 거꾸로 달린 비늘


용은 상상의 동물이다.

먼 옛날 그 누구라서 용의 턱밑에 거꾸로 달린 비늘을 만졌을까?

逆鱗은 천문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

 -한비자  說難篇- 을 보자



夫龍之爲虫也, 柔可狎而騎也; 然其喉下有逆鱗徑尺, 若人有嬰之者, 則必殺人。人主亦有逆鱗, 說者能無嬰人主之逆鱗, 則幾矣。
韓非子 說難篇 -


---용이란 동물은 유순하여 길들이면 사람이 탈 수도 있을 만큼 유순하다.

그러나 턱밑에 지름 한자 정도되는 역린이 있는데, 만약 사람이 그것을 건드리면 용은 반드시 그 사람을 죽인다.

군주에게도 역시 역린이 있어 유세객이 임금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으면 훌륭한 설득이라 할 수 있다. 

논공행상은 정확히 되어야 한다.  ----  라고 해석하고 있다.


용의 턱밑수염은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다.

이글을 천문적으로 해석하면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


고대 龍용자의 최초 의미는 "천문 관측기구"를 이르는 말이다.

동서양을 망론하고 천문 관측기구에는 용 문양이 떠받들고 있는 이유이다. (고대 龍字의 시원에서 자세히...)
결론부터 말하면 이해가 쉬워진다.

위 글의 내용은 천문도구 간의를 만들어 놓고 그 작품을 예찬하는 글이다.


逆鱗   “거꾸로 나온 비늘이란” 말은 

천문관측기구인 簡儀의 사유환, 입운환등에 붙어있는 지침을 이르는 말이다.

사유환이 돌아갈 때 지침(역린)이 따라서 돌면서 적도환의 눈금을 정확히 읽어서 적경값을 구한다.



 逆鱗역린은 지침계라는 의미로 위 글을 天文글로 읽어 보자.


夫龍之爲虫也柔可狎而騎也然其喉下有逆鱗徑尺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人主亦有逆鱗說者能無嬰人主之逆鱗則幾矣。


夫龍之爲虫也         천문기구를 벌레 다루듯 하는 것은   (夫龍: 천문기구를 다루는 사람)

柔可狎而騎也         말을 타 듯이 능숙하여 부드러워야한다.

然其喉下有逆鱗徑尺   그래야 규형아래에 있는 바늘눈금으로 적경을 읽어낼 수 있다.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만일 사람이 (관측기구를) 목에 걸고 있다면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人主亦有逆鱗         사람이 한다 해도 또한 역린(바늘눈금)이 있어야한다.

說者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能無嬰人主之逆鱗則幾矣사람이 어깨에 메고 뻘 짓 안 해도 

                                  능히 逆鱗이 그 일을 대신 한다는 말이다.


해설
夫龍之爲虫也 천문기구를 벌레 다루듯 하는 것   (夫龍: 천문기구를 다루는 사람)

龍자의 의미가 “천문도구”라는 것은 이미 밝혔다.

夫龍이란 천문 도구를 다루는 사람 즉 “천문학자”. 또는 ‘천문관측자“의 의미이다.

虫자는 “벌레”의 의미 외에 “좀먹는다.” 좀이 먹는다는 뜻은 세밀하게 파고든다는 말이기도 하다.

즉 정확한 위치를 찾는다는 말이다.



夫龍之爲虫也의 뜻은  “세밀한 천문관측 좌표를 찾아야 한다”라는 의미다. 

喉下: 목구멍 아래에 역린이 있다고 했다.

관측도구의 목구멍은 규형을 이르는 말이다.

그 아래 바늘 눈금이 있다.




徑尺: 직경을 재다. 적경 적위를 읽어낸다는 말이다.

若人有嬰之者則必殺人  만일 사람이 (관측도구를)목에 걸고 있다면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人主亦有逆鱗          사람이 한다 해도 또한 역린(바늘눈금)이 있어야한다. 

鱗린: 천문에서 황도와 적도의 330도상의 각선분을 읽어내는 눈금





이말은 위 그림에서 보면

지평환과 입운환을 따로 따로 사람이 직접들고 관측을 하려면 들고있는사람이 있어야하고

또 그것을 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므로  번거로운데

지평환과 입운환을 함께 설치하고 입운환에 바늘눈금(역린)을 달아 놓으면

한사람 만으로도 그 좌표값을 읽기 쉬워진다는 말이다.
殺人: 살인/ 사람을 죽인다는 살인이 아니고 설인이다.

殺人: 설인/ 맴도는 사람    ---- 殺설: 맴 도는 모양 설  ---사유환을 잡고 돌리는 사람

能無嬰人主之逆鱗則幾矣

관측기를 좌우로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굳이 사람들이 일일이 돌리지 않아도 되도록 만든  간의, 혼천의 등의 기능을 설명한 것이다. 


.........................................................

역린을 잘못 건드린 것은

천문 관측기의 영침을 잘못건드려서 엉뚱한 시간과 달력을 만들었다가는 당장 목이 달아난다는 말이기도 하다. 


얼마전 역린을 잘못 건드려 맛이간 정치인이 아직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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